[파이낸셜데일리=김유미 기자]도널드 트럼프 미국 행정부의 관세 조치는 기업이 소비자에게 비용을 전가하게 만들어 물가를 안정시키기 위한 연방준비제도(연준·Fed)의 통화 정책에 혼선을 불러 일으킬 수 있다는 연준 인사들의 지적이 나왔다. 26일 파이낸셜타임스(FT)에 따르면 라파엘 보스틱 애틀랜타 연방준비은행 총재는 지난 23~25일 열린 잭슨홀 회의 기간 중 이 매체와 가진 인터뷰에서 "지금 미국은 변곡점에 와 있는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보스틱 총재는 "더 많은 회사들이 원가 인상을 가격에 반영할 것이라고 말하고 있다"며 "기업들은 지금까지 상당한 가격 인상을 흡수할 수 있었지만 그렇게 할 수 있는 능력은 줄어들고 있다고 말한다"고 전했다. 로버트 카플란 댈러스 연방준비은행 총재는 "점점 더 많은 회사들이 몇년 만에 처음으로 가격 인상을 단행한다고 말하고 있다"며 "가까운 미래에 이런 현상이 데이터에 반영돼도 전혀 놀랄 일이 아니다"라고 우려했다. 카플란 총재는 "무역 긴장의 영향이 경제에 미치는 영향을 감당할 수 있기를 바란다"며 "연준이 점차 중립적인 통화 정책을 향해 나아가면서 3~4번의 추가 금리 인상을 하는 것을 예상하고 있다"고 언급했
[파이낸셜데일리=강철규 기자]금융권 노사가 총파업을 앞두고 27일 극적으로 합의를 이뤘다. 평행선을 달리던 금융권 노사 갈등은 일단락될 것으로 보인다. 전국금융산업노동조합(금융노조)은 이날 사용자협의회와 산별교섭 끝에 잠정합의안을 도출하고, 다음달 14일로 예정된 총파업을 연기하기로 했다고 밝혔다. 금융노조 관계자는 "입장차가 극명했던 것은 사실이지만 총파업까지 가기 전에 파국을 막아야 한다는 공감대가 있어 극적인 합의가 가능했다"고 말했다. 이날 합의된 노사 잠정안에 따르면 금융권 노동자의 임금은 2.6% 인상된다. 이중 0.6%는 공익재단에 출연하게 된다. 그 간 금융노조는 3.7%, 사측은 1.7%를 주장해왔다. 임금피크제는 현행 55~56살에서 1년 미뤄졌다. 금융노조는 정년이 58세에서 60세로 2년 늘었으니 임금피크제 적용 연령도 2년 미뤄달라고 요구했었다. 세부사항은 지부별 노사가 협의할 예정이다. 금융노조가 지적하던 업무시간과 관한 합의도 이뤄졌다. 주52시간 근무가 연내 조기도입될 예정이다. 점심에는 1시간 동안 PC오프제가 도입돼 식사시간을 보장받게 된다. 다만 점심시간과 휴게시간 1시간을 동시에 사용할 수 있게 하자는 금융노조의 주장은 안
[파이낸셜데일리=김유미 기자]서울 아파트 거래 가격이 최근 4개월 사이에 8.3% 상승한 것으로 나타났다. 27일 부동산정보서비스 직방이 국토교통부 아파트 매매 실거래가를 분석한 결과 지난 7월 서울아파트 ㎡당 평균 거래가격은 727만7000원으로 지난 3월 671만9000원 보다 55만8000원 상승했다. 올해 4월 시행된 양도소득세 중과를 앞두고 3월 거래가격이 낮아졌으나 최근 다시 가격을 회복하면서 넉 달 새 서울 아파트값이 8.3% 오른 것. 2~3월 서울 아파트값은 다주택자 양도세 중과를 앞두고 막바지 매물이 거래되면서 약세를 보였다. 하지만 임대사업자로 등록하거나 일단 지켜보자는 심리가 확산되면서 서울 아파트값은 이후 견조세를 유지했다. 직방은 "이러한 분위기 속 비투기지역은 상대적으로 저평가됐다는 인식이 확산되면서 이른바 갭 메우기 현상이 나타났다"면서 "7월은 서울시의 마스터플랜 발표가 호재로 작용하면서 서울 아파트 거래가격은 높아졌다"고 설명했다. 3월과 비교해 거래가격이 가장 높아진 지역은 양천구다. 정부의 재건축 안전진단 기준 강화로 직격탄을 맞았던 목동 신시가지 아파트가 5월 저가매물이 소진됐다. 이후 상승세로 전환되면서 넉 달
[파이낸셜데일리=김유미 기자]경기 인구 비중이 처음으로 25%를 기록했다. 우리나라 인구 넷 중 하나는 경기 도민이라는 뜻이다. 수도권 집중화는 더욱 심화됐다. 27일 통계청이 발표한 '2017년 인구주택총조사 전수집계 결과'에 따르면 지난해 11월 기준 총 인구는 5142만3000명으로 전년 대비 12만3000명(0.3%) 증가했다. 이 가운데 내국인이 4993만3000명, 외국인이 147만9000명이다. 1년 사이 내국인은 0.2%, 외국인은 4.6% 증가했다. 지역별로 보면 수도권 인구가 2551만9000명으로 전년 대비 0.5%(12만9000먕) 증가했다. 수도권 인구 증가율이 전국 평균을 뛰어넘은 셈이다. 수도권 인구 비중은 2000년 46.3% 수준이었으나, 2015년과 2016년 49.5%를 기록했고, 지난해에는 0.1%포인트 더 오른 49.6%로 나타났다. 50% 고지가 머지 않았다. 특히 경기 지역의 증가세가 두드러졌다. 지난해 경기 인구는 1285만2000명으로 전년 대비 18만명(1.4%) 증가했다. 경기 인구 비중은 25.0%로 전년 대비 0.3%포인트 높아졌다. 25%를 넘어선 것은 지난해가 처음이다. 서울 인구는 974만2000명으로
[파이낸셜데일리=김유미 기자]"막대한 불로소득만 키워낸 여의도 용산개발은 개발보류가 아닌 전면 철회돼야 한다." 경제정의실천시민연합은 지난 26일 박원순 서울시 시장이 기자회견을 열고 주택시장이 안정될 때까지 여의도·용산 개발을 보류하겠다고 발표한 것에 대해 27일 이같은 입장을 전했다. 그간 박원순 시장은 싱가폴의 '여의도·용산 통개발', '서울지하화' 등 개발정책을 제시했다. 또 옥탑방에 한달간 거주하면서 '강북 토건투자 확대' 등 균형개발을 강조했다. 이에 경실련은 서울시 개발정책을 묵인하고 집값상승을 방조한 청와대와 국토교통부, 집권여당 등도 서울시 집값상승에 책임이 있다고 지적했다. 지금이라도 근본적인 집값안정책을 제시해야 한다는 주장이다. 실제 박 시장의 여의도 용산개발 발언이후 여의도 용산일대 집값의 호가가 1억원 정도 올랐다. 반포 아크로리버파크는 아파트 평당 1억원에 거래되는 등 서울의 집값이 강남, 강북 모두 폭등했다. 경실련은 "서울 아파트값이 호당 평균 5000만원만 상승해도 상업지역 등까지 감안하면 100조원의 불로소득을 집주인과 건물주에게 안겨준 꼴"이라며 "그 만큼 무주택 월급쟁이와의 격차도 벌어지며 양극화도 심해졌다"고
[파이낸셜데일리=김유미 기자]국토교통부가 26일 서울 아파트값 상승과 관련. 여의도·용산 개발계획을 보류하겠다고 발표한데 대해 환영을 표했다. 박원순 서울시장은 자신의 이른바 여의도·용산 마스터플랜 추진 발언이 서울 집값 상승의 원인으로 지목되자 이날 오후 2시 시청사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현재의 엄중한 상황을 고려해 주택시장이 안정화될까지 보류하겠다"고 밝혔다. 박 시장은 또 "지난 2월 발표한 공적임대주택 24만호 공급계획과 강남·북 균형발전 정책의 하나로 빈집 1000호를 매입해 임대주택 4000호 공급 계획을 차질없이 추진해 집값 안정에 기여하겠다"고 덧붙였다. 서울시의 이같은 발표에 국토부는 환영한다는 입장을 보였다. 김현미 장관이 지난 7월 박 시장의 여의도·용산 개발계획에 "정부와 의논해야 한다"고 강하게 어필했던것과는 대조적이다. 국토부는 오는 27일 투기지역과 투기과열지구, 조정대상지역 등을 추가 지정하는 부동산가격 안정화대책을 추가적으로 발표할 예정이라 공식 입장을 내진 않겠지만 천정부지로 올랐던 부동산가격 안정에 영향을 미칠 것으로 보고 있다. 김흥진 국토부 주택정책관은 뉴시스와의 통화에서 "(박원순시장의 이번 발표가) 시장 안
[파이낸셜데일리=김유미 기자]이달부터 유가공업계가 낙농가로부터 공급받는 원유(原乳)의 가격이 이달부터 인상되면서 업계도 인상 여부를 고민하고 있다. 일부 업체에서는 이미 흰우유 가격을 인상했지만 가뜩이나 흰 우유 소비가 부진한 가운데 오히려 가격 인상이 부메랑으로 돌아올 수도 있는 만큼 나머지 업체들은 인상에 따른 영향 등을 검토하면서 아직 이렇다 할 결정을 내리지 못하는 분위기다. 앞서 이달부터 낙농진흥회가 유가공업계에 공급하는 원유 수매가격은 ℓ당 926원으로 기존보다 4원 인상됐다. 원유가격 인상은 2013년 이후 5년 만이다. 이 때문에 업계 안팎에서는 우윳값도 뒤따라 인상될 것으로 관측돼왔다. 인건비와 물가상승 등으로 인해 생산비용이 증가해 인상요인이 있던 만큼 원유가격까지 인상된 상황에서 제품가격에 반영되는 것이 불가피하다는 것이다. 흰우유 부문에서 시장점유율 1위를 차지하고 있는 서울우유의 경우 실제로 지난 16일부터 흰우유 1ℓ를 기준으로 3.6% 인상된 가격을 적용하기로 했다. 이로 인해 실제 시중에서 판매되는 흰우유 1ℓ의 가격은 약 90원가량 오르게 됐다. 그러나 아직 남양유업이나 매일유업 등 나머지 유가공업체들은 섣불리 가격인상
[파이낸셜데일리=김유미 기자]박원순 서울시장은 26일 여의도·용산 개발 계획 발표와 추진을 보류하겠다고 밝혔다. 지난달 자신의 이른바 여의도·용산 마스터플랜 추진 발언이 서울 집값 상승세의 원인으로 지목되자 박 시장이 한발 물러선 것으로 풀이된다. 박 시장은 이날 오후 서울시 청사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서울시는 여의도·용산 마스터플랜 발표와 추진은 현재의 엄중한 부동산 시장 상황을 고려해 주택시장이 안정화될 때까지 보류하겠다"고 밝혔다. 그는 "서울시는 최근 주택시장이 이상 과열 조짐을 보이고 있어 깊이 우려하고 있다"며 "또 서민의 주거안정을 위해서는 주택시장 안정이 최우선돼야 한다는 정부 입장에 전적으로 동의한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박 시장은 주택 공급을 늘려 집값을 안정시키겠다고 밝혔다. 그는 "부동산 가격 안정을 위해 공공주택 공급을 대폭 확대하겠다"며 "지난 2월22일 발표한 서울시 공적임대주택 24만호 공급계획을 차질 없이 추진하겠다. 이렇게 되면 서민 주거안정이 강화됨은 물론 부동산 시장 가격에도 어느 정도 영향을 미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이어 "또 강남·북 균형발전 정책의 하나로 빈집 1000호를 매입해 임대주택
[파이낸셜데일리=김유미 기자]#. A씨는 최근 고수익을 얻을 수 있다는 B투자업체의 말을 믿고 300만원이 넘는 VIP가입비를 지급했다. 이후 B씨에게 전수받은 주식매매기법과 주식 검색식 등을 활용해 투자했지만 대부분 손해를 봤다. 게다가 B씨가 이 정보를 무료 증권방송과 인터넷 블로그에 노출하자 A씨는 결국 회원비 환불을 요구했다. 최근 저금리가 계속되자 고수익을 낼 수 있다며 투자자를 현혹하는 업체가 늘고 있다. 이들 중 금융감독원의 보호망 밖에 있는 '유사' 투자자문업체가 늘고 있어 주의가 요구된다. 26일 금융감독원에 따르면 이달 8일부터 13일까지 B씨 관련 접수 민원만 127건에 달한다. 또한 불법·불건전 유사투자자문업체에 대한 피해신고도 매년 증가세다. 지난 2014년 81건에서 늘어 올해 1~7월사이만 152건이 접수됐다. ◇수익률 과장, 비상장주식 매매 등 주의해야 유사투자자문업체들은 비상장주식을 회원에게 팔아 수익을 취한다. 제3자가 소유한 비상장주식의 매도·매수를 중개한 뒤 수수료를 편취하는 식이다 일대일 투자자문도 한다. 유료회원에게 전화나 메신저 등을 통해 개별상담을 하거나 유료증권방송 회원전용 게시판 등에서 종목상담글을 비밀 글 형태
[파이낸셜데일리=김유미 기자]세계 최대 통신장비 업체인 중국 화웨이와 ZTE가 호주에서 차세대 이동통신 제5세대(5G) 네트워크 시장에 진출하려던 계획이 좌절됐다. 미국과 영국에 이어 호주까지 보안 문제를 이유로 화웨이와 ZTE의 자국 시장 진출을 차단, 글로벌 시장에서 중국 경계론이 확산되고 있는 양상이다. 호주 정부는 23일 성명에서 “한 회사의 개입으로 인해 외국 정부로부터 ‘법적 절차에 의하지 않은 지시(extrajudicial directions)’를 받을 가능성이 있다. 이는 호주의 법과 충돌한다. 공인되지 않은 접근 혹은 간섭으로부터 (호주의) 5G 네트워크를 적절하게 보호하는 데 실패한 위험성이 있다”라고 밝혔다. 호주 정부의 이날 성명은 화웨이와 ZTE의 이름을 명시적으로 드러내지는 않았다. 그러나 호주 정부 관계자는 이번 조치가 두 회사를 겨냥한 것이라고 밝혔다. 호주 안보 당국은 중국 정부의 통제를 받는 화웨이의 장비들이 스파이 활동에 쓰일 수 있다고 우려를 제기해왔다. 호주의 5G 네트워크 사업은 내년 상업 서비스를 시작한다. 화웨이 호주지사는 이날 호주 정부의 결정에 대해 "소비자에게 매우 실망스러운 결과다. 화웨이는 5G 분야의
[파이낸셜데일리=김유미 기자]토지소유자에게 돌아갈 15억원을 챙겨 퇴사한 서울주택도시공사(SH공사) 직원이 구속됐다. SH공사는 23일 "공사에서 고덕강일 공공주택지구 토지보상업무를 담당하던 A씨가 보상금 15억여원을 배우자 계좌로 지급한 후 원래의 정당한 보상금 권리자(토지소유자)에게도 같은 금액의 보상금을 지급함으로써 먼저 지급한 보상금 15억여원을 가로챘다"고 밝혔다. 공사 감사실은 6월29일 보상업무분야 자체 특정감사를 실시하는 과정에서 비위사실을 발견했다. 감사실은 A씨를 사기, 공문서 위조 및 행사, 사문서 위조 및 행사의 혐의로 지난달 2일 경찰에 수사의뢰했다.A씨는 경찰에 출두해 현재 구속돼있다. A씨는 해당 사업지구 보상대상자 중 자신의 배우자와 동명이인이 있는 것을 악용해 보상금 지급 관련 서류를 정교하게 위조한 것으로 전해졌다. A씨는 또 본인이 퇴사하면서 해당 위조 서류를 모두 폐기한 것으로 알려졌다. 공사는 범죄수익 환수를 위해 해당 직원의 부동산과 예금 채권을 압류해 피해액을 전액 환수할 예정이다. 공사 감사실은 추가 비위 여부 확인을 위해 A씨가 담당했던 고덕강일지구를 포함해 최근 10년간 공사 전체 사업지구의 토지보상건
[파이낸셜데일리=김유미 기자]김현미 국토교통부 장관이 23일 인천공항을 방문해 태풍 솔릭에 대비한 전국 공항 항공기 운항상황과 인천공항 현장을 점검했다. 국토부에 따르면, 김 장관은 인천공항 종합상황실(통합운영센터, IOC)을 방문해 태풍 영향으로 인한 제주·김포공항 등 전국 공항의 지연·결항상황 등 운항현황을 보고받았다. 김 장관은 "자연재난으로 인해 인명과 항공기, 공항시설 피해가 발생하지 않도록 모든 직원이 비상한 각오로 상시 재난대비태세를 철저히 해야한다"고 강조했다. 이어 "태풍 영향에 따른 공항별 비상상황을 잘 살펴서 필요시 항공기 결항조치가 이뤄지도록 하고 예약객 안내를 신속하게 해달라"고 당부했다. 또한 태풍이 종료된 후에는 발이 묶인 체류객들이 단기간에 목적지로 안전하게 이동할 수 있도록 임시편 등 운항계획을 면밀히 수립토록 지시했다. 김 장관은 항공교통서비스를 담당하는 관제시설 현장을 점검하고 관제사들을 격려하면서 이들에게 긴장감을 갖고 매뉴얼에 따라 신속하게 대응해 줄 것을 요청했다.
[파이낸셜데일리=김유미 기자]미국과 중국이 워싱턴에서 무역 협상을 벌이던 중 각각 160억 달러(약 18조원) 규모의 관세 폭탄을 맞교환했다. 양국은 이번 관세로 오히려 양국 간의 갈등이 증폭될 것으로 보인다. CNBC에 따르면 미국 무역대표부(USTR)는 이날 오전 0시1분(미국 동부시간 기준·한국시간 오후 1시 1분)을 기해 160억 달러 규모 279개 품목의 중국산 수입품에 25%의 추가 관세를 부과한다고 밝혔다. 중국산 반도체, 화학제품, 플라스틱, 자동차, 오토바이, 전기 스쿠터, 펌프, 절삭 공구 등이 관세 부과 대상에 포함됐다. USTR은 "이번 관세는 무역법 301조 조사 결과에 따라 중국의 기술 이전. 지식재산권 이전 강요, 불공정한 무역 관행 등에 대해 취하는 보완 조치"라고 밝혔다. 중국도 같은 규모의 관세로 대응했다. 신화통신은 23일 "'미국 160억달러 수입 상품에 대한 국무원 관세세칙위원회 공고'에 따라 중국은 23일 낮 12시01분(현지시간· 한국시간 오후 1시 1분)부터 160억 달러 미국산 제품에 25%의 관세를 정식 부과한다"고 전했다. 중국은 미국산 연료, 철강 제품, 자동차, 의료장비 등 114개 품목을 관세 부
[파이낸셜데일리=김유미 기자]농림축산식품부는 이개호 장관 주재로 23일 긴급대책회의를 열고 제19호 태풍 '솔릭'의 이동경로와 한반도 상륙에 대비한 사전대책 및 사후관리 방안 등을 집중 점검했다고 밝혔다. 이 장관은 태풍발생 상황과 전국의 저수지 및 배수장 가동상태 점검상황, 비닐하우스 등 취약 농업시설 점검상황, 농산물 수급 상황 등을 점검했다. 이 장관은 "오전 중으로 수리시설과 농업시설, 품목별로 피해가 예상되는 부분을 재점검해 달라"며 "피해발생에 대비해 응급복구와 사후관리 태세 구축에도 만전을 기해 달라"고 당부했다. 농식품부는 이번 태풍 '솔릭'에 대비해 지난 19일 오후 4시부터 농업재해대책상황실 비상근무 체제를 구축했다. 농어촌공사 및 지방자치단체와 합동으로 전국의 농업용 배수장 1181곳(양수장 겸용 126곳 포함)의 가동상황과 저수지 등 수리시설의 안전점검도 실시했다. 농식품부 관계자는 "농업인은 정부와 지자체가 전파하는 태풍대응요령을 준수해야 한다"며 "피해 발생 시 지역 읍면과 농협 등에 신속히 신고해야 한다"고 주문했다.
[파이낸셜데일리=김유미 기자]잇따른 정부의 규제에도 불구하고 서울 집값이 고공행진을 하면서 올해 서울 아파트값 상승률이 지난해 1년 동안 집값을 넘긴 것으로 조사됐다. 22일 양지영 R&C연구소가 한국감정원 전국주택가격동향조사를 분석한 결과 올해(1~7월) 서울 아파트 매매가격은 4.73% 오른 것으로 조사됐다. 이는 2017년 한해 동안 서울 아파트 매매값 상승률인 4.69%를 넘긴 값이다. 글로벌 금융위기가 있었던 2008년 이후 1~7월까지 상승률 중 가장 높은 상승률이다. 서울 아파트 매매값은 역대 가장 강력하다고 평가 받는 8·2부동산 대책 발표 전인 지난해 7월 0.5%, 8월 0.61%의 상승률을 보이다가 9월에는 -0.01%를 보이며 안정되는 듯 했다. 하지만 반짝 하락세를 보이고 이후 10월 0.26%, 11월 0.43%, 12월에는 0.84%까지 오르며 다시 오름세를 보였다. 이후 올해 1월에는 1.34%, 2월 1.39% 등으로 높은 상승률 보이면서 7월까지 4.73%의 상승률을 보인 것. 아파트 매매거래량 역시 불안한 모습이다. 서울부동산정보광장의 서울 아파트 매매거래량을 분석한 결과 지난해 8월에 무려 1만4677건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