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trong>김소영 금융위원회 부위원장이 16일 오후 서울 중구 은행회관에서 열린 우체국-4대 은행-금융결제원 업무 위탁 추진 업무협약서(MOU) 체결식에서 인사말을 하고 있다. </strong> [사진=뉴시스]](http://www.fdaily.co.kr/data/photos/20220624/art_16554244493621_3f8116.png)
[파이낸셜데일리 송지수 기자] "예대 금리차(예금·대출 금리 격차) 공시에 대해 조만간 대책을 발표할 계획이다."
김소영 금융위원회 부위원장은 16일 서울 명동 은행회관에서 열린 국민·신한·우리·하나 등 4대 시중은행과 우정사업본부 간 업무위탁 협약식 후 기자들과 만나 윤석열 대통령 공약사항인 은행 예대 금리차 공시와 관련해 이같이 밝혔다.
김 부위원장은 공시제도와 관련해 "(정부가) 예대 금리차를 강압적으로 조정할 수 있는 것은 전혀 아니다"라고 전제하고 "좀 더 공정성을 확보하고 은행 간 경쟁을 좀 더 강화하겠다는 것"이라고 취지를 설명했다.
최근 시장금리 급등과 관련한 우려에 대해선 "미국 금리가 상승함에 따라 미국뿐만 아니라 우리나라도 상당히 위험해진다"며 "금리 상승이 우리나라는 물론 세계 경제의 리스크 중 하나라고 (참석 은행장들과) 얘기를 했다"고 말했다.
이날 업무협약 체결과 관련해선 "국민들이 정말로 원하는 금융이란 생각이 든다"며 "은행과 우정사업본부가 상당히 많은 노력을 해주셨다"고 언급했다.
금융위는 4대 시중은행과 우정사업본부, 금융결제원은 업무협약을 체결하고 입출금 등 은행 업무를 우체국 지점에서도 볼 수 있게 위탁하는 방안을 연내 추진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