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시는 24일부터 29일까지 흥선대원군 이하응의 사가(私家)이자 조선 제26대 임금 고종이 12세까지 살았던 종로구 운현궁에서 '문자도'를 전시한다고 18일 밝혔다.
문자도는 유교의 주요 덕목으로 꼽히는 '효(孝), 제(悌), 충(忠), 신(信), 예(禮), 의(義), 염(廉), 치(恥)' 등을 그림 형태로 표현한 민화의 한 종류다.
특히 이번 전시에서는 유교의 덕목을 함축적으로 담고 있는 '충'을 문자도로 재창작한 작품들이 선보인다. 기존의 병풍 위주의 문자도가 아닌 평면의 도상으로 재구성된 작품 20여점도 감상할 수 있다.
전시실은 오전 9시부터 오후 5시까지 운영되며, 누구나 무료로 관람할 수 있다. 자세한 사항은 운현궁 홈페이지(www.unhyeongung.or.kr)에서 확인하면 된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