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파이낸셜데일리 이정수] 동아제약은 경기도 이천시에 위치한 동아제약 이천공장이 식품의약품안전처로부터 국내 최초로 구중청량제와 치약제 품목에 대해 의약외품 GMP(제조품질관리기준) 인증을 받았다고 16일 밝혔다.
이천공장은 의약외품인 가그린 오리지널, 가그린 제로, 가그린 스트롱, 가그린 어린이용, 검가드 오리지널을 비롯해, 일반의약품인 노스카나겔, 챔프 등 다양한 제형의 제품을 생산하고 있다.
동아제약은 "이번 의약외품 GMP 인증으로 이천공장의 제조·품질 관리 시스템이 소비자들에게 우수한 품질의 제품을 공급하는데 적합하다는 것을 다시 한번 입증했다"고 말했다.
앞서 동아제약은 2019년 의약품 연고제의 GMP 인증을 시작으로 내용액제, 치과처치용 재료 의료기기, 의료처리용 기계기구 의료기기의 GMP 인증을 획득했다. 2022년에는 환경 및 안전 경영 시스템에 대한 국제 인증인 ISO 14001, 45001을 획득해 글로벌 수준의 품질관리 체계를 구축했다.
의약외품 GMP는 의약외품 제조업체가 원자재 입고부터 완제품 출고까지 모든 제조·품질관리 과정에 적용해야 하는 품질경영시스템이다. 식품의약품안전처가 의약외품의 품목별 특성을 고려한 제조·품질관리기준과 세부 운영방안을 담은 '의약외품 제조 및 품질관리에 관한 규정'을 2023년 9월에 제정했다. 현재는 자율도입제도로 운영되고 있다.
현미영 식약처 의약외품정책과 사무관은 "그간 지면류 제품 업체만 GMP 인증을 받았으나, 동아제약이 액제인 구중청량제와 치약제 품목군에서 최초로 인증을 받아 액제류 제조업체에게 GMP 평가 사례를 제공할 수 있게 됐다"며 "동아제약이 GMP 도입 희망 업체를 이끌어주길 기대한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