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 정부는 28일 반기문 유엔 사무총장이 다음달 3일 베이징에서 열리는 항일전쟁 승리 70주년 기념행사에 참석하는 것과 관련해 뉴욕 유엔대표부를 통해 유엔 측에 '우려'를 전달했다고 지지통신이 외무성 간부의 말을 인용해 보도했다.
외무성 간부는 "쓸데없이 과거의 일에 초점을 맞춘 행사에 참석하려는 판단에 의문을 느낀다"며 "일본은 상당한 분담금을 내고 있는데, 유엔은 중립적인 자세를 보여야 한다"고 말했다.
신화통신에 따르면 판공실이 발표한 전승절 참석 지도자 명단에는 30명의 국가원수와 19명의 고위급 대표, 반 사무총장을 비롯한 국제기구 수장 10명이 포함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