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의 2016년도(2016년 4월∼2017년 3월) 예산은 102조엔(약 1010조원)으로 사상 최고치를 경신할 전망이다.
교도 통신은 26일 내년도 예산 요구에서 일반회계 총액이 102조엔에 달할 것으로 보인다고 보도했다.
예산 요구액은 2년 연속 100조엔을 넘게 됐으며 고령화로 팽창한 사회보장비 증가가 주된 요인이라고 통신은 지적했다.
또 국가 차입금에 상당하는 국채 잔고 증가로 이자 지급액이 늘고 상환을 위한 국채비로 역대 최고인 26조543억엔을 계상했다고 한다.
일반회계 요구 총액은 96조3420억엔이던 2015년도 예산을 6조엔 정도 웃도는 수준이다.
재무성은 오는 31일까지 각 성청에서 예산 요구액을 받아 연말을 기한으로 계수조정 작업에 들어간다.
일본 정부는 특히 사회보장비 억제에 초점을 맞추고 있는 것으로 통신은 덧붙였다.
앞서 방위성은 2016년도 예산으로 5조911억엔을 반영해 달라는 예산 요구서를 재무성에 제출하기로 했다고 현지 언론이 전했다. 이는 올해 예산보다 약 2.2% 많은 것으로 역대 최대 규모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