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감언론 뉴시스(대표이사 김현호)가 2012년부터 매년 열고 있는 공감 콘서트 '봄'은 봄처럼 포근한 음악을 들려준다.
19일 오후 8시 서울 서초동 예술의전당 콘서트홀에서 다섯번째 무대가 펼쳐진다.
대중가요와 클래식음악이 어우러진 지난 무대와 달리 이번엔 유명 뮤지컬 넘버가 대거 포함돼 좀 더 드라마틱해졌다. 여기에 디즈니 애니메이션 음악이 가미돼 축제의 흥을 돋운다.
1부의 첫 레퍼토리인 스트라빈스키의 불새 모음곡은 발레곡이다. 러시아 발레 프로듀서 세르게이 디아길레프가 스트라빈스키에게 요청해 만들어진 곡이다. 스트라빈스키가 대중적으로 이름을 알리는데 기여했다. 러시아 민요 선율이 녹아 들어 현란하고 격정적이다.
서울대 기악과 교수인 피아니스트 아비람 라이케르트가 협연하는 라흐마니노프 피아노 협주곡 제2번은 서정적이고 낭만적인 선율이 일품이다. 메릴린 먼로 주연의 영화 '7년 만의 외출'에 삽입되기도 했다.
2부에선 익숙한 뮤지컬 넘버가 귀를 즐겁게 한다. '오페라의 유령'의 '오버추어'(서곡), '맨오브라만차'의 '임파서블 드림' '지킬앤하이드'의 '지금이순간' '미스사이공'의 '와이 갓 와이'다. 특히 '지금 이 순간'은 조승우, 홍광호, 류정한 등 내로라하는 뮤지컬스타들이 잇따라 부르면서 일반 대중에게 널리 알려졌다.
디즈니 뮤지컬 애니메이션 '겨울왕국'의 삽입곡 '렛 잇 고'가 정점이다. 지난해 국내에서만 1000만 관객을 넘긴 이 영화의 주제곡으로 한동안 남녀노소 모두 "렛 잇 고"를 입에 달고 다녔다.
'오페라의 유령' '명성황후'의 뮤지컬배우 윤영석과 '렌트' '지킬앤하이드'의 뮤지컬배우 신의정이 이들 노래를 부른다.
협동조합 쿱오케스트라가 협연한다. 프라임필하모닉오케스트라 전임 지휘자인 여자경(단국대 음대 교수)가 지휘봉을 잡는다.
'뉴시스 공감콘서트'는 뉴시스가 매년 봄과 가을에 개최하는 공연이다. 공감 뉴스와 저널을 추구하는 뉴시스의 정체성에 부합하는 친근한 레퍼토리로 주목받고 있다.
앞서 2012년 4월15일, 2013년 4월8일과 10월6일, 2014년 5월7일 세종문화회관 대강당에서 열려 소통의 음악으로 청중의 큰 호응을 받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