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화



'파격 쇼팽'…올라퍼 아르날즈·알리스 사라 오트, 이색 프로젝트

아이슬란드 출신 피아니스트 올라퍼 아르날즈와 독일 출신 피아니스트 알리스 사라 오트의 듀오 연주 앨범 '더 쇼팽 프로젝트(The Chopin Project)'가 17일 발매됐다고 유니버설뮤직이 밝혔다.

쇼팽연주의 파격적인 변신이 돋보이는 앨범이다. '녹턴(Nocturne)'과 '24개의 전주곡' 중 제15번 '빗방울 전주곡' 등 대중적으로 잘 알려진 쇼팽의 작품에 아르날즈의 몽환적인 사운드와 사라 오트 특유의 팝적인 선율이 더해져 재탄생한 9곡이 실렸다.

일렉트로닉과 미니멀리즘 등으로 자신만의 인장을 찍은 아르날즈는 이번 앨범에서 다양한 믹싱 기술을 사용했다.

그는 한 인터뷰를 통해 "사라 오트의 쇼팽 연주에서 많은 영감을 받았다"면서 "그녀는 이번 프로젝트를 위한 완벽한 파트너였다"고 전했다.

또 "할머니와 함께 어릴 적부터 쇼팽의 음악을 즐겨 들었고 할머니의 임종 순간까지도 쇼팽의 음악이 함께 해 쇼팽은 어느 음악보다 나에게 더욱 특별하다"고 고백했다.

사라 오트는 지난해 피아니스트 프란체스코 트리스타노와 협업 앨범 '스캔들(Scandale)'를 통해 클래식에 전자음악과 테크노 리듬 등을 접목시킨 파격적인 사운드로 호평 받았다.

유니버설뮤직은 "클래식 변신의 한계를 실험하는 두 젊은 피아니스트의 협업으로 파격적이고 새롭게 재해석된 쇼팽 음악을 들을 수 있을 것"이라고 기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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