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화



‘스승의 은혜’ 작곡가 권길상 별세, 향년 88

 ‘스승의 은혜’ ‘꽃밭에서’ 등을 만든 동요 작곡가 권길상씨가 13일(현지시각) 미국 로스앤젤레스 자택에서 별세했다. 향년 88.

고인은 서울대 음대 1회 졸업생으로 이화 여중·고에서 음악교사로 재직하다 1964년 형을 따라 로스앤젤레스로 이주해 정착했다.

1945년 12월 작곡가 안병원과 함께 우리나라 최초 어린이 합창단 ‘봉선화 동요회’를 조직해 동요보급에 앞장섰다. 미국 이주 뒤에도 어린이들을 위한 동요 창작과 보급 활동을 펼쳤다. 남가주한인음악가협회 초대회장, 미주 동요 사랑회 초대 이사장을 역임했다.

‘과꽃’ ‘자장가’ ‘둥근달’ ‘푸르다’ ‘시냇물’ ‘봄’ 등 200여 곡이 넘는 동요를 만들었다. KBS 동요대상과 대한민국 동요대상을 받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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