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화



'앵무새 죽이기'하퍼 리 두번째 작품 50여 년 만에 나온다

'앵무새 죽이기'로 퓰리처상을 수상한 작가 하퍼 리(88)의 두 번째 작품이 50여 년 만에 나온다.

하퍼 출판사는 3일 리가 1950년대 완성하고 공개하지 않은 소설 '고 셋 어 워치맨'(Go Set a Watchman)이 오는 7월14일 출간된다고 밝혔다.

지난해 가을 재발견된 이 작품은 본질적으로 '앵무새 죽이기'의 속편이었으나 먼저 완성됐다. 304 페이지의 이 작품은 첫판으로 200만 부가 출간된다.

리는 "1950년대에 이 소설을 마무리했었다"며 "스카우트로 알려진 성인여성의 캐릭터를 담고 있다"고 설명했다. 그녀는 "고심하고 망설인 끝에 내가 신뢰하는 지인들과 작품을 공유했으며 이들이 출판 가치가 있다고 말해 기뻤다"며 "50여 년이 지난 지금 출간하게 돼 영광스럽다"고 말했다.

리는 1960년 '앵무새 죽이기'를 출간해 대중적인 성공을 거두며 1962년 퓰리처상을 받았다. 그 해에 그레고리 팩 주연의 영화로 제작돼 오스카 상을 수상하기도 했다.





배너
배너
배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