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화



김희범 문체부차관 당정협의회 출석…사퇴이유에 묵묵부답

지난달 돌연 사의를 표명, 그 배경에 관심이 쏠리고 있는 김희범(56) 문화체육관광부 제1차관이 2일 사퇴 이유에 대해 묵묵부답으로 일관하고 있다.

김 차관은 이날 오전 국회 의원회관에서 열린 국회 교육문화체육관광위원회 소속 새누리당 의원들과 문체부 간 당정협의회를 마치고 취재진과 만났지만 사퇴 이유 등에 대한 모든 질문에 답하지 않고 황급히 국회를 떠났다.

앞서 김 차관은 지난달 말 돌연 사표를 제출하고 연가를 사용하다 지난 30일 출근해 "문체부 제1차관직을 사임하고자 한다"고 밝혀 사퇴 배경에 관심이 집중 됐다.

문체부는 김 차관이 일신상의 이유로 사표를 제출했다고 밝혔지만 유진룡 전 장관의 면직, 청와대의 문체부 인사 개입설 등으로 잡음이 끊이지 않은 상황에서 김 차관이 사의를 표명하자 각종 추측이 쏟아졌다.

특히 광주 국립아시아문화전당 운영주체를 둘러싸고 불거진 갈등과 김종덕 장관과 김종 제2차관과의 갈등설 등이 수면위로 떠올랐다.

문체부 내 입지가 좁아져 사의를 표명했다는 얘기도 나왔다. 문체부는 지난해 10월 조직개편을 하면서 1차관의 업무를 줄이고 2차관 업무를 대폭 늘렸다. 당시 문체부 1급 인사들이 일괄 사표를 냈으면 이 중 3명은 문체부를 떠났다.

한편 1980년 행정고시 24회로 공직생활을 시작한 김 차관은 캐나다 홍보문원화원장, 문체부 홍보지원국장, 해외문화홍보기획관, 해외홍보문화원장 등을 지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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