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화



뮤지컬 '캣츠' 내한공연 앙코르 무대

뮤지컬 '캣츠' 내한공연 앙코르 무대가 4월10일 세종문화회관 대극장에서 개막한다고 공연제작사 설앤컴퍼니(대표 설도윤)가 26일 밝혔다.

 '미스 사이공' '오페라의 유령' '레 미제라블'과 함께 세계 4대 뮤지컬로 통한다. 미국의 시인 T S 엘리엇(1888~1965)의 우화집 '지혜로운 고양이가 되기 위한 지침서'를 토대로 만들었다.

1년에 한번 열리는 고양이 축제 '젤리클 볼'에 모인 각양각색 고양이들이 새로 태어날 고양이로 선택받기 위해 이야기 보따리를 풀어놓으면서 벌어지는 이야기다.

작년 내한공연은 티켓 오픈 당일 포털사이트 실시간 검색어 순위의 상위권을 차지했다. 동시에 '젤리클석'(고양이들을 직접 만날 수 있는 통로석)이 전회·전석 매진됐다. 주요 좌석은 공연 한, 두 달 전 조기매진되기도 했다.

설앤컴퍼니는 "작년 내한공연이 '역대 '캣츠' 중 가장 파워풀하다'고 평가를 받았다"면서 "이번 무대는 최적의 음향시설과 조명시설을 갖춘 세종문화회관인 만큼 기대가 더 크다"고 말했다.

현재 '캣츠' 내한공연 팀은 싱가포르에서 성황리에 공연 중이다. 3월 마카오 공연을 마친 후 한국을 찾게 된다. 30년 동안 '캣츠'를 끌고 온 오리지널 크리에이티브팀이 선발한 배우들이 나선다.

1981년 영국 웨스트 엔드에서 초연, 1994년 한국에 첫 선을 보인 이후 수차례 내한·라이선스 공연했다. 지금까지 30개국 300여 개 도시에서 7300만명을 끌어모았다.

이번 공연은 2월5일 오후 2시 티켓 오픈을 한다. 5월10일까지. 러닝타임 2시간45분(인터미션 20분 포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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