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화



개관 20년 맞는 울산문예회관 내년 기획전시 '풍성'

개관 20주년을 맞는 울산문화예술회관의 내년 기획전시가 더욱 풍성해진다.

울산문화예술회관(관장 이형조)은 2015년 기획전시 추진계획을 확정했다고 26일 밝혔다.

내년에는 문예회관 개관 20주년을 기념하는 대형기획전시 '대한민국 국전작가 초대전'을 비롯, 한국 구상화가 20인 초대전·한국 서예가 20인 초대전·대한민국 현대미술 초대전·올해의 신예 개인전·지역 작가 초대전·야외조각 상설 초대전·명화 속의 인문학 이야기전 등을 선보인다.

첫 기획 전시는 1월 22일부터 10일간 2·3전시장에서 인간의 가치탐구와 표현활동을 인문학 이야기로 풀어가는 스토리텔링 형식의 미술교육 프로그램 '명화속의 인문학 이야기전'으로 문을 연다.

난해하고 어려울 수 있는 전시의 주제와 작품에 대한 이해를 돕기 위해 전시 공간 자체가 예술교육 현장으로 기능할 수 있도록 특성화된 스토리텔링 형식의 교육프로그램이다.

1·2월 '한국 구상작가 20인 초대전'과 '한국 서예가 20인 초대전'에는 서울·부산·대구·대전·광주·강원 등 전국에서 활발하게 활동하고 있는 중견작가들의 작품을 제1전시장에서 선보인다.

개관 20주년에 맞춰 미술과 서예 분야의 전국 유명작가 각 20명씩 초대해 전시하며 모든 연령층에게 부담 없이 다가갈 수 있는 구상미술 작품과 한글·한문·문인화 작품 전시로 시민에게 미술을 친근하게 느낄 수 있는 시간을 선사한다.

3월에는 대한민국 현대미술 초대전이 전시장 전관에서 열린다. 현대미술의 새로운 비전을 제시하며 시민들과 소통할 계획이다.

4월에는 개관 20주년을 기념하는 특별기획전으로 1949년부터 1981년까지 총 30회에 걸쳐 열렸던 대한민국미술전람회(약칭 國展)에서 대통령상(대상)을 받은 작가들의 작품을 한자리에 모으는 '대한민국 국전작가 초대전'을 제1전시장에서 선보인다.

우리나라에서는 처음으로 열리는 이 전시회는 대상작가 39명 가운데 초대가 가능한 작가 약 25명의 작품 50여 점을 전시할 예정이다. 

일반 관람객의 눈높이에 맞춘 '전시작품 교육 아카데미'도 함께 운영해 근대미술에 대한 역사적인 이야기들을 함께 즐길 수 있도록 할 계획이다.

9월에는 전시장 전관에서 '지역 작가 초대전'을 추진해 문화도시 울산예술의 기틀을 다져온 지역의 작가들을 조명하는 자리를 마련한다. 

이와 함께 장차 우리 울산을 대표하는 신예작가를 육성하기 위한 '올해의 신예작가 개인전'을 3월에 합동전을 시작으로 연중 릴레이 형식으로 마련한다.

예술의 숲 야외전시장에서는 야외조각 작품 전시가 연중 상설로 열린다. 전국과 지역작가들의 다양한 야외조각품이 전시될 '전국 야외조각 초대전'은 조형예술에서 설치미술까지 전국 야외조각의 다양한 면모를 볼 수 있게 분야를 나눠 진행된다. 

문화예술회관 이형조 관장은 "시민들의 열린 문화 사랑방인 예술회관은 늘 시민들의 다양한 의견에 귀 기울이면서 문화도시 울산을 만들어가는 첨병 역할을 하겠다"고 밝혔다. 

기타 자세한 사항은 울산문화예술회관 누리집(홈페이지)이나 전시팀(226-8251~3)으로 문의하면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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