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립민속박물관(관장 천진기)은 내년 1월 5~23일 유아·어린이·가족이 참여할 수 있는 겨울방학 박물관 교육 프로그램을 운영한다.
민속 문화와 문화 다양성 이해, 창의 인성에 도움이 되는 체험활동과 세시와 절기에 대한 교육 프로그램 등으로 구성된다.
6세(2009년생) 유아를 대상으로 한 프로그램으로는 ‘문지기 놀이’ ‘달팽이 놀이’ 등이 있다. 7세 유아들은 ‘양띠 이야기’ 프로그램을 통해 십이지의 개념, 양띠와 관련된 문화 특성을 배울 수 있다. 다양한 색의 클레이를 이용해 양 목걸이를 만드는 시간도 있다.
초등학생 어린이는 민속 문화의 이해와 함께 세시, 절기를 접할 수 있다. 양의 의미와 상징을 알고 한지를 사용해 양 저금통을 만들어 보는 ‘양 저금통 만들기’와 ‘한 해를 지켜주는 세화’ ‘열두 달 풍속 달력’ 등도 준비됐다.
조선 시대 문자도를 주제로 옛 선조들이 소원을 이루고자 표현했던 생각과 문화를 배우는 ‘어린이 민속교실’, 우리 민속 문화인 풍물놀이의 신명을 소개하는 ‘우리 풍물 좋을씨고!’, 음력 정초에 악귀와 잡신을 물리치고 가정의 다복을 축원하는 ‘지신밟기’ 등도 체험할 수 있다.
또 어린이가 포함된 가족이 방패연을 만들어보는 프로그림이 마련됐다. 한국 연의 특징과 원리를 이해할 수 있고 댓살을 붙이며 재미있게 전통놀이에 접근하는 체험교육이다. 자신이 만든 연을 날리는 방법도 배울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