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란치스코 교황이 24일 비디오 영상을 통해 지난 8월 자신이 방문했던 한국 국민들에게 성탄 메시지를 보냈다고 바티칸 라디오가 보도했다. 바티칸 라디오는 프란치스코 교황의 역사적인 한국 방문은 지난 한 해 동안 일어난 일들 가운데 가장 기억해야할만한 것 중 하나라면서 이같이 전했다.
다음은 교황의 메시지 전문.
"사랑하는 한국의 형제 자매 여러분!
지난 8월 한국을 방문했던 것에 대한 즐거움과 감사함을 되새기면서 성탄절을 맞아 한국 국민들에게 안부를 전하게 돼 기쁘기 그지 없습니다. 순교자들에 대한 시복과 젊은 신자들과의 만남, 그리고 한국 방문 시의 다른 순간들이 기억 속에 생생하게 남아 있습니다.
베들레햄에서 탄생하신 아기 예수의 빛이 전 세계를 비추는 것처럼 한국민들의 가슴 속과 여러분의 가정과 사회를 비춰줄 것을 기도드립니다.
크리스마스를 맞아 예수께서는 다시 한번 당신께로 인도하고 계십니다. 예수께서는 선(善)이시며 지선(至善)이십니다. 인류에게 진정한 행복을 주실 수 있는 분은 오직 예수의 존재뿐입니다. 예수께서 항상 삶을 새롭고 아름답게 만드실 수 있기 때문에 예수님이 없다면 어떤 것도 존재할 수 없습니다.
친애하는 친구 여러분! 저를 위해 기도해주실 것을 부탁드리며 평화와 성스러운 크리스마스가 여러분과 함께 하기를 마음 속으로부터 기도드립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