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화



동지 앞둔 21일, 남산골한옥마을 가면 체험행사 가득

서울 중구에 위치한 남산골한옥마을은 동지를 맞아 21일 동지팥죽 무료 시식, 장식용 버선 만들기 등을 체험할 수 있는 '따뜻한 겨울애(愛) 동지'를 개최한다.

이번 행사는 사라져가는 세시풍속을 되살리고 시민들과 관광객들이 직접 참여하는 프로그램을 통해 우리 문화의 즐거움을 전하고자 마련됐다.

남산골한옥마을에서는 이날 시민들이 동지의 풍속을 되새기고 따뜻한 하루를 보낼 수 있도록 '동지팥죽'을 무료로 제공한다. 이와 함께 팥죽에 들어가는 새알을 직접 빚어볼 수 있는 '새알 만들기 체험'도 예정됐다.

또 동지헌말(冬至獻襪)로 버선을 지어 바쳐 수복(壽福)을 비는 관습을 현대적으로 해석한 '크리스마스 장식용 버선 만들기'를 진행한다.

아울러 동지가 되면 '뱀 사(蛇)'를 거꾸로 붙여 액운을 쫓는다고 전해지는 동지부적(冬至符籍)을 체험할 수 있으며 '소원지 쓰기'를 통해 한 해를 마무리하고 다가오는 새해 희망을 기원하는 자리를 마련한다. 이날 작성된 소원지는 2015년 정월대보름 행사의 '달집태우기'에 활용될 예정이다.

남산골한옥마을의 입장료는 무료이며 체험료는 프로그램에 따라 유료와 무료로 구분된다.

한편 동지는 24절기의 22번째 절기로 일 년 중에서 밤이 가장 길고 낮이 가장 짧은 날이다. 우리나라는 동지를 '다음 해가 되는 날(아세(亞歲))', 또는 '작은 설'이라 해서 크게 축하하는 풍속이 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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