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화



칼라치 스트링 콰르텟, 빈악파 현악사중주 연주

현악사중주단인 칼라치 스트링 콰르텟이 11월 6·20일 금호아트홀에서 빈악파의 현악사중주 곡을 연주한다고 금호아시아나문화재단이 30일 밝혔다.

칼라치 스트링 콰르텟은 바이올리니스트 권혁주(29), 장유진(24), 비올리스트 이한나(29), 첼리스트 심준호(27)로 구성된 실내악단이다.

권혁주, 이한나는 금호아시아나문화재단이 발굴한 금호영재 출신이다. 금호영재들로 구성된 실내악단 '금호아시아나솔로이스츠'의 초창기 멤버다.

장유진이 2010년 합류했으며 현악사중주를 결성하기로 하고 첼리스트를 섭외하던 중 심준호를 만나 2011년 하반기에 결성됐다.

칼라치라는 이름은 '아름다움'을 뜻하는 그리스어 카론(Kalon)과 '끈'을 뜻하는 이탈리아어 라치(lacci)를 결합한 말이다. 따라서 연주자들이 오랜 시간 음악이라는 연결고리를 통해 만들어온 교감이 이어진다는 뜻이다.

6일에는 쇤베르크의 현악사중주 제2번을 연주한다. 이 곡은 소프라노 유현아(46)가 힘을 보탠다. 1993년 25세 나이에 음악을 시작한 늦깎이 음악가지만 2007년 세계 굴지의 음반사 EMI를 통해 데뷔 음반을 발매하며 이름을 알렸다. 이와 함께 칼라치 콰르텟은 하이든의 현악사중주 '종달새', 모차르트의 '프러시안1'과 쇤베르크가 처음으로 무조음악을 도입한 현악사중주 제2번을 연주한다.

20일에는 쇤베르크의 제자인 베르크의 '서정적 모음곡', 심오하면서 에너지 넘치는 매력의 베토벤 현악사중주 11번을 들려준다. 9000~4만원. 금호아트홀. 02-6303-197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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