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화



국립국악원, 무료공연 '국악으로 아름다운 세상'

국립국악원(원장 김해숙)이 29일 오후 8시 서울 서초동 국립국악원 우면당에서 무료 공연 '국악으로 아름다운 세상'을 연다.

매월 마지막 주 수요일 '문화가 있는 날'을 맞이해 펼치는 행사다.

'국악으로 아름다운 세상'은 국립국악원 4개 소속 국악연주단이 지난달 선보인 하반기 정기 공연에서 인기 있었던 프로그램 6개를 포함해 모두 8개의 정악, 민속악, 민속춤, 창작실내악으로 구성했다.

국립국악원은 "국악 연주단의 수준 높은 무대를 한 무대에서 관람할 수 있는 흔치 않은 기회가 될 것"이라고 기대했다.

창작악단에서는 지난달 중순 창단 10주년을 맞아 선보인 실내악 공연을 선보인다. 가야금 연주자 이지혜가 '해주아리랑'을 주제로 선보였던 자작곡 '아리랑을 펼치다-해주'를 연주한다. 해금 연주자 여수연은 하와이 대학교 작곡과 도널드 워맥 교수의 곡 '소리'를 재편곡한다. 해금과 아쟁, 장구의 우아한 선율과 기괴한 소리 등을 들려준다.

국립국악원 관계자는 "연주자가 직접 작, 편곡한 곡을 통해 연주자 스스로의 음악을 발현해 내는 무대로 당시 인기 있었던 두 곡을 다시 들어 볼 수 있는 기회"라고 소개했다.

이밖에 민속악단과 무용단의 정기공연도 다시 선보인다. 안숙선 민속악단 예술감독이 미래가 기대되는 젊은 연주자로 꼽아 마지막 무대에 올렸던 김정림(해금), 이호진(피리), 문경아(가야금)의 '굿풍류 시나위'가 흥겨운 가락의 신명을 더한다.

무용단은 지난달 진정한 춤꾼이 되기 위한 스승과 제자의 이야기를 다섯 가지 무용에 담아낸 '사제동행' 중 '장한가'(국수호류 한량무·지도 국수호)와 '설장구춤'(양도일류·지도 박은하)을 무대에 올린다.

정악단은 시조시에 곡조를 붙여 부르는 평시조를 관객들과 함께 불러본다. 평시조(태산이)와 가곡 언락을 연주하기도 한다.

관람 신청은 22일 오후 6시까지 전화(02-580-3300)또는 온라인(www.gugak.go.kr)으로 접수하면 된다. 최종 관람 명단은 오는 24일 국립국악원 홈페이지에 발표한다. 개별로도 당첨 결과를 공지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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