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단법인 남북경제협력포럼이 통일부의 후원으로 '2014 제1회 통일문화여울마당(여울마당)'을 개최한다.
여울마당은 우리 민족의 과제이자 미래인 '통일'을 문화적으로 접근하고, 공감과 저변을 확대하기 위해 마련됐다. '이별이 너무 길다, 오작교 연가(戀歌)'라는 주제로 열린다.
여울마당은 남과 북이 처한 현실을 상징적으로 표현한 명칭이다. '여울'은 강과 시내 중 얕고 물살이 거센 곳을 가리키는 '여울목'의 단어를 활용했다. 언제라도 건널 수 있으면서도 동시에 센 물살에 건너기 힘든 곳을 뜻한다.
여울마당은 오는 28일 오후 7시30분 서강대학교 메리홀 대공연장에서 첫 선을 보인다. 트리오 콘 스피리토, 평양 꽃바다 예술단, 연극배우 김진휘, 소리꾼 김용우와 악단의 무대를 만날 수 있다.
2차 공연은 11월6일 만날 수 있다. ▲음악인 홍순관의 북한이야기 ▲심상진 교수와 함께하는 토크 콘서트 ▲연극배우 김진휘의 오작교 연가(戀歌) 독백 등을 진행한다.
마지막 공연은 11월13일 ▲임을출 교수의 북한경제 토크콘서트 ▲노래패 우리나라 콘서트 ▲어울림 남북여성합창단 등 다양한 통일 관련 문화 공연으로 펼쳐질 계획이다.
2,3차 공연은 서울 광화문 KT 올레스퀘어 드림홀에서 열린다. 모든 공연은 무료다.
남북경제협력포럼 관계자는 "민족의 문화적인 치유와 분단해결을 모색하고자 이번 행사를 마련했다. 통일을 위한 남과 북의 통일문화 인식과 소통, 교류는 여울마당을 통해 이루어지게 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밝혔다.
남북경제협력포럼은 남·북간의 경제적 협력과 교류 증진을 통해 한반도 경제공동체를 지향하며, 나아가 남북 화해와 평화적 통일의 실현에 기여함을 목적으로 설립됐다. 한겨레통일문화재단과 경남대 극동문제연구소에서 주관하는 남북경협아카데미 과정을 수료한 회원(15년간 900명 수료)을 중심으로 다양한 활동을 펼치고 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