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화



천주교 증평성당 60년 만에 신축

성당·사제관·수녀원·주방·창고 신축, 교육관 증축

천주교 증평교회(주임신부 전명수 아브라함)가 60년 만에 성당을 신축한다.

천주교 증평교회와 (재)청주교구 천주교회유지재단은 증평읍 장뜰로 100(장동리 551) 1만여 ㎡의 터에 1955년 8월 건립한 성당 등의 건물이 낡아 신축하고 일부 건물은 증축한다고 30일 밝혔다.

이번에 신축하는 성당과 사제관, 수녀원, 주방·창고 건물과 증축하는 교육관은 내년 상반기에 준공 예정이어서 기존 성당 건립 60년 만에 새 모습으로 변모된다.

전체 신·증축 규모는 874.94㎡이고 이 가운데 성당(449㎡), 사제관(184.93㎡), 수녀원(139.08㎡), 주방·창고(80.1㎡) 등 신축 건물 4개 동 면적은 853.11㎡, 교육관 증축 면적은 21.83㎡다.

증평교회는 기존 성당을 철거하고 그 자리에 1·2층 240석 규모로 신축하고 성당 앞마당 주차장은 다른 곳으로 옮기고 정원으로 가꿔 경건한 분위기를 조성하기로 했다.

증평교회는 지난 28일 기존 성당에서 마지막 미사를 했고 건물 신축 전까지는 건너편 유치원에서 미사를 한다.

증평교회는 일부에서 역사성이 있는 성당을 보존하자는 여론이 적지 않았지만 오래되고 낡아 신자들이 불편을 겪는 점을 고려해 신축하는 쪽으로 결론을 내렸다.

증평교회는 29일부터 건물 철거에 들어갔고 다음 달 12일 기공식을 할 계획이다.

천주교 증평교회가 1987년 철거하고 교육관을 신축하기 전 운영했던 메리놀병원은 건립 후 30여 년 동안 증평지역뿐만 아니라 인근 지역 주민까지 이용할 정도로 많은 사람에게 의료 혜택을 제공했다.

메리놀병원은 뱀에 물린 환자 치료에 뛰어난 의술로 유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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