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25의 상흔이 고스란히 남은 한반도 DMZ 접경지역에 평화의 선율이 울려 퍼진다.
DMZ 피스프로젝트 사무소에 따르면, 10월 4일 오후 6시 남북 분단의 상징인 강원도 철원군 옛 노동당사 앞에서 클래식 연주자들이 출연하는 '플레이 피스 콘서트'가 펼쳐진다.
스페이스 포 컨템포러리 아트가 주최하고 아트선재센터, 철원군청이 후원하는 'DMZ 피스프로젝트'의 하나다.
경기필하모닉오케스트라 부지휘자인 김광현이 지휘하고 국립예술단체인 코리안심포니오케스트라가 연주한다.
세계적인 첼리스트 양성원과 일본 클래식계의 신성 바이올리니스트 다쓰키 나리타가 협연한다. '화해의 협주곡'으로 통하는 브람스의 바이올린과 첼로를 위한 이중 협주곡을 연주한다.
이와 함께 남과 북의 평화를 염원하며 드보르자크의 교향곡 9번 '신세계'도 선보인다.
정상급 솔리스트들도 참여한다. 국내외에서 활발하게 활동 중인 소프라노 김수연, 테너 이영화가 무대에 오른다. 박소현 MBC 아나운서의 해설이 더해진다.
DMZ 피스프로젝트 사무소는 "이날은 2007년 10월 4일 제2차 남북정상회담에서 남북관계 발전과 평화번영을 위해 채택한 10·4 남북공동선언 7주년 기념일"이라면서 "남북공동선언의 기치 아래 평화의 정신을 이어가며 화합의 희망찬 메시지를 전하는 콘서트가 될 것"이라고 기대했다.
무료로 관람할 수 있다. 서울과 철원, 철원 내 무료 셔틀버스를 운행한다. 02-733-8948
< 사진> 철원군청