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용우·최강희 주연 영화 '달콤, 살벌한 연인'(2006)이 로맨틱 코미디 뮤지컬로 옮겨졌다.
역시 영화가 원작인 연극 '작업의 정석'으로 대학로에서 흥행에 성공한 프로듀서 이헌재씨와 연출가 황두수씨가 만든다.
영화는 사랑에 서툰 대학 강사 '황대우'가 미스터리로 가득찬 여자 '이미나'와 연애하면서 벌어지는 이야기다.
뮤지컬은 원작의 캐릭터와 극적 상황을 모티브로 차용한다. 극작가 이승진씨가 전체적인 구성과 이야기에 재기발랄함을 더했다. 손윤아 음악감독의 재치 있는 뮤지컬 넘버가 더해진다.
똑똑하고 젠틀하지만, 연애 경험이 전무한 '모태솔로' 황대우 역에는 뮤지컬배우 김영환과 임천석이 더블캐스팅됐다. 살인이 취미인 수상한 그녀 이미나 역은 뮤지컬배우 나미희와 신예 정서희가 나눠 맡는다.
29일부터 12월28일까지 서울 대학로 쁘띠첼 시어터 에소 볼 수 있다. 3만~4만원. 90분(인터미션 없음) NEO·CJ E&M 공연사업부문 02-766-7667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