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인 고은(81)이 24일(현지시간) 제53회 마케도니아 스트라가 시 축제에서 황금화관상을 받는다.
축제 이사회는 지난 1월 황금화관상 수상자로 고은을 만장일치로 선정했다.
마케도니아 스트루가 시 축제는 1962년 제정된 국제행사다. 그동안 95개국 4000여명의 시인, 번역가, 수필가, 문학비평가들이 참여해왔다. 올해는 21일부터 26일까지 개최된다.
축제에서 주어지는 상 중 가장 권위 있는 상이다. 역대 수상자 중에는 파블로 네루다(1971), 에우제니오 몬탈레(1975), 셰이머스 히니(1995) 등 노벨문학상 수상자가 다수 포함됐다.
한편, 고은은 수상에 앞서 21일 시낭송회를 열고 기자회견에 참석하는 등 시 축제의 다채로운 행사를 함께한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