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름방학을 맞아 울산시립무용단과 함께하는 청소년예술체험학교가 오는 12일부터 22일까지 울산문화예술회관에서 열린다.
울산문화예술회관(관장 이형조)는 '청소년예술체험학교' 1기 30명 2기 30명 등 총 60명 수강생을 오는 4일부터 19일까지 전화(275~9623)로 선착순 모집한다고 밝혔다.
편안하게 즐길 수 있는 놀이형 문화체험 형식으로 진행되는 청소년예술체험학교는 울산시립무용단 수·차석단원들이 직접 강사로 나서 '봉산탈춤' '사물놀이' '전통악기' '단소' 등을 일일 3시간씩 3일간 지도한다.
이밖에도 봉산탈과 처용탈, 학탈 등을 비롯해 승무북과 나각, 가야금과 범종 등 국악기와 바이올린, 비올라와 첼로, 팀파니 등 양악기를 직접 만져보고 연주할 수 있는 다양하고 특색있는 기회를 준다.
울산시립무용단 연습실에서 총 6일 일정으로 두 차례에 걸쳐 펼쳐지는 이번 체험학교 1기는 12일부터 14일까지, 2기는 20일부터 22일까지 이어진다.
울산문화예술회관 이형조 관장은 "우리 지역 청소년들이 전통문화를 체험하고 다양한 악기를 직접 연주해봄으로써 추억에 남을 알차고 유익한 여름방학을 보낼 수 있도록 이번 프로그램을 준비했다"며 "춤과 악기, 소품 등 다양한 문화 체험을 통해 울산의 미래를 책임 질 청소년들이 우리 고유의 문화에 더 진지한 관심을 두길 바란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