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화



10대들의 뼈아픈 성장통…연극 '바람직한 청소년'

지난해 CJ문화재단 '크리에이티브 마인즈'의 연극 부문 선정 작품인 연극 '바람직한 청소년'이 8월31일까지 대학로 아트원씨어터 3관 무대에 오른다.

동성애 성향의 고등학생과 불량한 일진 학생, 왕따 피해자 등 현대 사회에서 '문제적 청소년'으로 인식되는 주인공들의 뼈아픈 성장통을 그린다. 10대들의 삶을 사실적으로 묘사했다는 호평을 받았다.

극 속에서 고등학교 학생들은 하나의 사건으로 인해 진실을 파헤치며 학교에 얽혀있던 모종의 관계를 알게 된다. 어른들보다 더 잔인한 환경에 놓인 아이들은 피해자가 곧 가해자가 되는 슬픈 현실과 마주한다. 과연 '바람직하다'는 기준은 누구의 시각에서 비롯된 것인지에 대한 질문을 던진다.

작가 이오진 씨는 "청소년들의 이야기이긴 하지만 우리 사회가 해결해야 할 문제를 다루고 있다"면서 "과연 사회가 정해놓은 바람직함의 기준은 무엇인지 우리 모두 한 번쯤 생각해봤으면 한다"고 밝혔다.

연극배우 이현균, 민재원, 구도균, 나하연 등이 출연한다. 3만원. 이다엔터테인먼트. 02-762-00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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