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화



국립중앙도서관 '찾아가는 장애인 독서운동' 펼쳐

국립중앙도서관(관장 임원선)이 19일부터 10월까지 전국의 문학관 및 장애인 관련 단체에서 '찾아가는 장애인 독서운동 문화행사'를 펼친다. 

장애인들이 책을 통해 지식정보를 습득하는 동시에 자기 계발을 할 수 있는 기회를 주고자 마련했다. 

▲장애인들이 선호하는 작가·작품의 배경지 등을 탐방해 동행 작가와 함께 작품 내용과 삶에 대한 이야기 등을 나누는 '작가와 함께하는 독서 문학기행' ▲작품읽기, 독서토론, 작품쓰기 등의 체험으로 장애인들의 잠재력과 독서능력 향상을 지원하는 '내 안의 나를 찾다' ▲'독서의 달'인 9월에 여는 독서 축제인 '장애인 독서한마당' 등 크게 3개 분야로 나뉜다. 

'작가와 함께하는 독서 문학기행'의 첫 번째 여정은 19일 국립중앙도서관 장애인 회원 50여명이 운보 김기창 화백의 생가를 방문하는 것으로 시작했다. 운보는 청각장애를 딛고 우뚝 섰다. 

한국화를 전공한 뒤 인간과 사회를 선과 색채로 표현 중인 박정환 화가가 동행, 운보의 작품과 그의 열정적인 삶에 대해 들려줬다. 

국립중앙도서관은 "그림 속의 이야기를 통해 장애인들이 새로운 세계를 만나는 의미 있는 시간이 될 것"이라고 기대했다. 

한편 '찾아가는 장애인 독서운동 문화행사'는 2011년부터 국립중앙도서관과 지역별 장애인도서관 및 장애인 관련 단체가 협력해서 추진하고 있다. 

국립중앙도서관 관계자는 "장애인들이 다양한 독서문화 프로그램을 통해 책과 친숙해지고, 책을 통해 더 넓은 세상을 만날 수 있도록 지속적으로 지원해 나갈 계획"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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