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족이 즐길 수 있는 국악뮤지컬이 광주 무대에 오른다.
광주문화재단은 19일 오후 7시30분 빛고을아트스페이스 5층 소극장에서 2014목요상설무대 상반기 마지막 공연으로 '창극프로젝트 소리치다'의 국악뮤지컬 '하늘네비게이터 꼭두'를 선보인다고 18일 밝혔다.
이번 작품은 예솔이 할머니를 안전하게 저승으로 데려 오라는 명을 받은 꼭두 '뭉치'가 우편배달부와 지옥사자의 방해를 극복하는 내용이다.
또 4명의 국악연주가를 통해 흘러 나오는 라이브 공연이 극의 몰입도를 높여준다.
광주문화재단 관계자는 "이번 작품의 주요 줄거리에 등장하는 '꼭두'란 상여를 장식하던 다양한 인물상이나 동식물 모양의 나무 조각상으로 이승과 저승, 꿈과 현실을 오가며 망자와 동행하는 의미를 가진 존재이다"며 "온 가족이 함께 볼 수 있는 작품이다"고 소개했다.
한편 지난 2011년 창단한 젊은 국악단체인 '창극프로젝트 소리치다'는 판소리를 기반으로 민요, 정가, 연극, 뮤지컬, 영상, 무용 등 타 예술과의 만남을 통해 새로운 형태의 공연을 창작하는 음악 단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