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립국악원(원장 김해숙) 정악단 예술감독으로 정재국(72) 명인이 선임됐다.
국립국악원은 29일 중요무형문화재 제46호 피리정악 및 대취타 보유자인 정 명인을 국립국악원 정악단 예술감독에 임명한다. 임기는 2016년 5월28일까지 2년이다.
신임 정 예술감독은 1966년부터 1998년까지 국립국악원에 재직했다. 한국예술종합학교 교수 및 전통예술원 원장을 지냈다.
국악의 원형 보존을 통한 한국음악의 정체성 확립, 소속 단원의 예술성과 이론적 역량 강화를 위한 연주단 운영계획을 구상하고 있다. 대외적으로는 2015년 한·불 상호교류의 해를 맞아 논의되고 있는 종묘제례악 파리 개막공연 개최를 준비하는 등 한국문화의 공유와 확산을 위한 노력을 지속해서 추진할 계획이다.
국립국악원은 "신임 정 감독의 음악적 정통성과 예술성을 토대로 문화유산의 보존과 전승을 통해 국민은 물론 세계와 소통하는 문화융성의 소임을 다해 나갈 계획"이라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