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복지법인 기쁜우리월드 작은예수회는 프란치스코 교황의 충북 음성군 맹동면 음성꽃동네 방문을 반대하는 기자회견을 20일 열고 다음 달 2일 교황청이 있는 바티칸으로 출국한다. <뉴시스 4월15일 보도>
작은예수회는 19일 보도자료를 통해 "20일 오전 서울 종로구 청운효자동주민센터 앞에서 기자회견을 연 다음 주한교황청대사관을 방문해 교황에게 보내는 서한문을 전달하겠다"며 "8월16일 교황이 꽃동네를 방문하는 대신 세월호 참사를 당한 안산 단원고를 찾아 위로해 달라"고 밝혔다.
이어 "교황의 한국 방문을 환영하지만 꽃동네 방문은 절대 반대한다"며 "오웅진 신부가 국고보조금 횡령 등의 혐의를 받는 음성꽃동네 방문은 오 신부를 옹호하는 결과가 될 수 있어 반대한다"고 덧붙였다.
작은예수회는 지난달 15일 음성꽃동네 정문에서 총원장인 박성구 신부와 수도회, 수녀회, 장애인시설장 등 3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교황 방문을 반대하는 기자회견을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