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화



문선명·한학자 총재 평화운동, 남미 뿌리내리다…UPF리더회의 개최

고 문선명 세계평화통일가정연합 총재와 함께 천주평화연합(UPF)을 창설한 한학자 총재가 UPF 국제지도자회의(ILC)를 개최했다.

UPF ILC에서는 문·한 총재의 딸인 문선진 가정연합 세계본부장이 한 총재의 메시지를 전달했다.

우루과이 몬테비데오 빅토리아 플라자 호텔에서 최근 사흘에 걸쳐 열린 ILC에는 루이스 알베르토 라카예 전 우루과이 대통령, 훌리오 마리아 상기네티 코이롤로 전 우루과이 대통령(2선), 호레헤이 버하이 전 우루과이 대통령 부인, 호레헤이 파체코 아레코 전 우루과이 대통령 부인 등 300여명이 참석했다.

양창식 UPF 세계의장, 토머스 월시 UPF 세계회장, 신동모 UPF 남미대륙 회장, 김기훈 UPF 북미대륙 회장 등 UPF의 핵심들도 현장으로 집결했다.

이들은 ‘평화와 인류발전을 위한 새로운 패러다임을 지향하는 라틴아메리카’를 주제로 남미 각국의 평화 정착과 항구적 평화세계 건설 방안을 제안했다.

버하이 영부인은 “각자의 마음 속에 평화가 살아 숨쉬고 있다. 평화의 존재를 굳게 믿는다. 평화란 개개인 삶의 모습이다. 평화를 실현하기 위해 활동하는 분들에게 기대를 건다. 나와 국민들 모두는 이웃에게 평화의 씨를 뿌리는 평화대사가 되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아레코 영부인은 문 총재의 자서전(‘평화를 사랑하는 세계인으로’·2009)에 실린 소소한 에피소드를 인용했다. 거대담론으로서의 평화가 아닌, 생활 속에서 실천가능한 작은 평화들이 모일 때 비로소 인류는 평화를 누릴 수 있다고 호소했다.

월시 회장은 “가정은 세계평화의 초석이며 사랑의 학교”라면서 “문화의 벽, 인종의 벽, 종교의 벽을 초월하는 것이 조화로운 평화세계 실현의 유일한 길”이라고 밝혔다.

올리베이라 브라질 안항구에라대 교수, 나바로 전 콜롬비아 상원의원, 알쿼트 우루과이주재 이집트대사, 우레아 칠레 펜테코스테교회 사제, 실바 브라질 ICAB 신부, 바라이바 우루과이 상원의원 등 토론자들은 “다양한 문제들이 얽히고설킨 현대사회에 평화세계를 구현하려면 다차원적 접근이 필수”라는 데 뜻을 같이 했다.

“글로벌화는 다양한 문화와 종교를 부정하는 것이 아니라, 거꾸로 다양한 문화와 종교에 경의를 표하는 것이며, 이것이 전제되지 않으면 인류의 공존과 협조 사회는 구축할 수 없다”는 것이다.

가정연합 소유인 래디슨 몬테비데오 빅토리아 플라자 호텔을 경영하는 신치성 사장은 “이번 ILC에 참가한 각국 지도자들의 결론은 곧 한학자 총재의 지론에 맞닿아 있다”며 “한 총재는 국경과 인종, 종교의 벽을 헐고 ‘하나님 아래 인류 한 가족’의 이상을 실현하는 데 앞장서자고 주문하면서 축복결혼식을 통해 이러한 이상을 실현해 왔다”고 지적했다.

실제로 한 총재는 “원수끼리 화해하고 세계를 하나로 묶을 수 있는 것은 축복결혼밖에 없다. 다시 말하면 축복결혼만이 국가와 인종, 종교의 높은 벽을 넘을 수 있는 근원적인 방안”이라고 짚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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