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누리당 최경환 원내대표는 19일 민주당이 서울시 공무원 간첩사건 증거 조작 의혹을 규탄하기 위해 장외집회를 여는 데 대해 "정치권에서는 검찰이든 국가정보원이든 특별감찰을 통해 진상이 밝혀질 때까지 지켜보는게 순서"라고 일축했다. 최 원내대표는 이날 오전 국회에서 열린 최고중진연석회의에서 "검찰이나 국정원이 특별감찰을 조속히 실시해 공무원 간첩 혐의 관련 증거가 위조됐는지 여부를 명명백백히 밝혀야 한다"며 이같이 말했다. 그는 이어 "민주당이 또다시 거리로 나서려 한다. 체제 전복 세력의 국회 침투에 대한 원죄가 있지만 이석기 의원에 대한 판결 이후 민망한 기색도 없이 침묵하고 있다"고 비판했다. 그러면서 "공무원으로 잠입해 간첩 활동을 했다는 자의 편을 들어 정부를 공격하며 거리로 나선다"며 "내용에 문제가 있는지 진상이 밝혀지지 않고 있다. 지나치게 정치 쟁점화한다면 외교문제로 비화될 수도 있다"고 우려했다. 특히 그는 "국회에는 당장 처리해야 할 현안이 많다. 리조트 사고, 기름 유출, 이집트 테러 등을 비롯해 북한인권법도 조속히 처리해야 한다"며 "유엔인권조사위가 북한의 반인권적 행위에 대해 초강수 제재를 했는 도대체 우리는 뭘 하고 있는 부끄럽다"고
북한 방문을 앞둔 이산가족 상봉 대상자들이 19일 강원 속초에 모여 사전 교육을 받는다.통일부에 따르면 우리측 상봉단 83명은 이날 오후 2시께 강원 속초 한화콘도에 동행 가족 60여명과 함께 집결, 2시간여 동안 이산가족 등록을 한 뒤 오후 6시까지 방북교육을 받는다.교육내용에는 조심해야할 행동이나 발언 등이 포함될 것으로 예상된다. 특히 정치적으로 민감한 내용(체제·최고지도부·경제난 등)에 관한 발언 금지, 무단 사진 촬영 금지 등 내용이 교육 내용에 포함될 것으로 예상된다. 사전교육과 함께 신원 확인과 건강검진도 진행될 예정이다. 통일부는 우리측 상봉단이 북측 가족들에게 전달할 선물 등의 세관 절차도 이날 중으로 마무리할 계획이다.상봉행사 준비를 위해 통일부와 대한적십자사는 지원 인력 90명과 의료진 12명을 꾸려 한화콘도로 향했다. 류길재 통일부 장관도 속초에서 준비상황을 점검할 것으로 알려졌다.상봉단은 콘도에서 1박을 한 뒤 20일 오전 9시에 출발, 강원 고성을 거쳐 오후 1시께 상봉장소인 금강산에 도착할 예정이다.이산가족들은 총 6회(단체·만찬·개별·오찬·실내·작별)에 걸쳐 상봉하게 된다. 단체·만찬·오찬·야외·작별 상봉은 공개되지만 2일차 오전
▲새누리당 황우여 대표는 19일 오전 국회 대표최고위원실에서 최고중진연석회의를 주재한다. ▲민주당 김한길 대표는 이날 오전 국회 당대표회의실에서 최고위원회의를 주재한다. ◇청와대【대통령】통상일정◇총리실【총리】10:00 환경·국토·해수부 업무보고(세종청사)◇외교부【장관】통상일정◇통일부【장관】07:30 글로벌 리더스 포럼 초청 조찬강연(팔레스호텔)◇새누리당【대표】07:30 국회조찬기도회 창립 49주년 기념예배(국회 의원회관 대회의실) 09:00 최고중진연석회의(국회 대표최고위원실) 14:00 청년 취업실태 점검 대토론회(국회 의원회관 제1소회의실)【원내대표】09:00 최고중진연석회의(국회 대표최고위원실)◇민주당【대표】09:00 최고위원회의(국회 당대표회의실) 10:00 박근혜정부 1년 평가 토론회 '박근혜정부 1년, 어떻게 평가할 것인가?'(국회의원회관 제2세미나실) 13:00 국가기관 대선개입 특검 관철과 간첩조작사건 규탄대회 및 기초선거 정당공천 폐지촉구 결의대회(광화문 세종대왕 동상 앞) 14:30 최규성 의원 출판기념회 '뚝심의 정치 10년, 지평선을 품다'【원내대표】09:00 최고위원회의(국회 당대표회의실) 10:00 박근혜정부 1년 평가 토론회 '박근
정홍원 국무총리는 17일 경주 마우나 오션리조트 강당 붕괴 사고와 관련, "가능한 인력과 장비를 총동원해 인명구조에 최우선 조치를 하라"고 긴급 지시했다.국무조정실은 보도자료를 통해 정 총리가 유정복 안전행정부 장관과 남상호 소방방재청장에게 이같이 지시했다고 18일 밝혔다. 정 총리는 "이번 사고가 폭설로 추정되는 만큼 유사한 사고가 일어나지 않도록 각종 구조시설물의 안전 점검도 철저히 하라"고 당부했다. 한편 이날 오후 경북 경주시 양남면 신대리 동대산 기슭의 마우나오션리조트에서 2층 체육관 건물의 지붕이 붕괴돼 대학생 100여명이 건물 더미에 매몰되는 사고가 발생했다.
정부는 17일 유엔북한인권조사위원회가 발표한 보고서와 관련 “북한 인권상황의 심각성을 보여주는 심층적 조사결과를 포함, 국제사회의 인식을 제고할 것으로 기대한다”고 평가했다. 외교부는 이날 오후 유엔 북한조사인권위가 스위스 제네바 유럽유엔본부에서 북한인권 최종보고서를 발표한 직후 대변인 명의의 논평을 통해 이같이 밝혔다. 외교부는 “정부는 조사위원회(COI)의 공정성 및 독립성을 존중한다는 입장하에 조사위 활동을 지원해 왔다”며 “보고서 발표를 계기로 앞으로 북한 인권 상황 개선을 위해 국제사회와 협력을 강화해 나갈 것”이라고 강조했다. 앞서 유엔북한인권조사위원회는 이날 북한 정권이 조직적이며, 광범위하게 자국민의 인권을 침해하고 있으며, 이를 바로잡기 위해서는 국제사회의 개입이 필요하다는 내용을 골자로 하는 조사결과를 발표했다.
이석기 의원 등이 구속기소된 내란음모 사건 1심 재판에서는 자타가 공인하는 '공안통' 검사들과 진보 진영에서 내로라하는 변호인단이 한치 양보 없는 세기의 대결을 펼쳤다.'창과 방패'의 싸움으로 비유된 이번 사건에서 양 측은 재판 내내 핵심증거인 제보자 진술과 이른바 'RO회합' 녹음파일을 놓고 전혀 다른 해석과 주장으로 법리공방의 끝을 보여줬다.◇ 창과 방패, 드림팀 대결지난해 8월28일, 3년에 걸친 국정원의 내사가 공개수사로 전환되면서 사건이 세상에 알려지자 통합진보당 측은 즉각 이 의원 등을 변호하기 위한 막강 변호인단을 꾸렸다.국가권익위원회 사무총장을 지낸 법무법인 다산의 김칠준 대표변호사를 비롯해 진보당 이정희 대표, 2002년 민혁당 사건 당시 이 의원을 변호했던 법무법인 정평의 심재환 변호사 등이 변론에 나섰다.'민주사회를 위한 변호사모임' 소속 변호사들과 법무법인에 속하지 않은 개인 변호사들도 대거 변론에 참여해 재판이 진행되는 동안 각 분야별 전문성을 과시하며 철저한 방어막을 형성했다.21명에 달하는 매머드급 변호인단에 맞서 검찰도 대검찰청 소속 공안검사와 지방검찰청에 포진돼 있던 대공전문 검사들을 충원해 전문수사팀을 구성해 대응했다.'공안통
새누리당 이혜훈 최고위원은 17일 "지방선거에서 새 인물을 영입해야 한다는 주장은 전형적인 패배주의이자 당 후보의 경쟁력을 떨어뜨리는 아군의 발목잡기"라고 말했다. 서울시장 출마를 공식 선언한 이 최고위원은 이날 최고위원회의에서 "영입을 반대하는게 아니라 좋은 사람을 엽입하는 것은 좋을 일이지만 중요한 것은 영입 명분"이라며 이같이 말했다. 그는 "어떤 조직이든 수혈을 해야 발전하기 때문에 영입이 필요하고 다양한 계층을 영입하는 것이고, 못 이기기에 영입한다는 것은 다른 얘기"라며 "승산이나 유불리를 따지면서 선거 구도가 확정되길 기다리는 것은 전형적인 기회주의"라고 비판했다. 이 최고위원의 이같은 발언은 당내에서 정몽준 의원과 김황식 전 총리의 서울시장 출마 입장을 밝히지 않고 있는 상황에서 이들의 출마를 기대하는 당내 분위기를 비판한 것으로 풀이된다. 김 전 총리와 정 의원은 황우여 대표를 만나 서울시장 출마를 권유 받았으나 "심사숙고해 답을 주겠다"며 아직까지 명확한 입장을 밝히지 않고 있다.
오는 3월 창당될 무소속 안철수 의원의 신당 명칭이 '새정치연합(New Political Vision Party)'으로 결정됐다.안 의원의 창당 준비기구인 새정치추진위원회 금태섭 대변인은 16일 오후 서울 여의도 새정추 사무실에서 브리핑을 갖고 "국민공모 절차를 거쳐 당명은 '새정치연합'으로 결정됐고 17일 발기인대회에서 추인 절차를 거칠 것"이라고 밝혔다. 금 대변인은 "신당 당명은 국민 기대가 높은 새정치의 의미를 명확히 담고 합리적 보수와 성찰적 진보를 포괄한다"며 "여론조사에서 당보다는 연합을 선호하는 분들이 많았다"고 설명했다. 그는 이어 "짧은 공모 기간에도 뜨거운 관심을 갖고 5000개가 넘는 당명을 제안해준 국민들에게 감사드린다"며 "총 응모건수는 5021건이며 응모자수는 2674명"이라고 밝혔다. 금 대변인은 "2월7일부터 14일까지 공모절차를 거쳐 추진위원과 청년위원이 포함된 예비실무단을 결성해 관계자 의견수렴을 거쳐 10여개의 예비후보를 선정했고 공동위원장단 회의에서 5개로 압축했다. 새정치미래연합, 새정치실천연대, 새정치연대, 새정치연합, 함께새정치 등이었다. 최종 선정된 5개를 대상으로 어제 여론조사를 거쳐 국민선호도에서 다수를 차지한
중국이 북한의 핵프로그램을 포기하도록 압박을 강화할 것이라고 존 케리 국무장관이 밝혔지만 전문가들은 회의적으로 보고 있다고 뉴욕타임스가 지적했다.뉴욕타임스는 15일 케리 국무장관이 전날 중국의 시진핑(習近平) 주석 등과의 회동을 마치고 중국이 한반도비핵화를 위해 추가적인 조치를 취할 준비를 하고 있다고 전했지만 전문가들은 이미 중국이 비슷한 조치를 취했던 것을 들어 회의론을 제기하고 있다고 보도했다. 조엘 휘트 전 국무부 북한문제전문가는 뉴욕타임스와의 인터뷰에서 “중국은 지난해 시진핑 주석 집권이후 이미 북한에 강도 높은 압박을 한 바 있다. 중국이 비핵화에 대한 말을 꺼내겠지만 북한 정권이 불안정해져서 미국과 한국이 영향력을 강화하는 것을 원치 않는다”고 지적했다.스탠포드대학의 지그프리드 헤커 수석연구원은 “영변의 원자로를 재가동한 북한이 최대한 속도를 늘려 2년안에 두 개의 핵무기에 필요한 플루토늄을 생산할 것”이라며 “영변 핵시설이 두배로 확장돼 우라늄농축을 통한 핵무기 생산도 하게 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케리 장관은 중국 지도자들을 만나기에 앞서 “미국이 더 이상 북한이 핵프로그램을 진전시키는 것을 지켜볼 수 없다는 입장을 전달할 것”이라고 밝힌 바
전주시장 출마를 선언한 임정엽 완주군수의 북콘서트에 1만여명의 인파가 몰리는 등 성황을 이뤘다. 15일 임정엽 완주군수의 '변방이 중심을 구할 것이다' 북콘서트가 전주화산체육관에서 열린 가운데 각계각층 주요인사와 지지자, 시민 등 1만여명이 행사장을 찾았다. 이날 북콘서트에는 손학규 민주당 고문과 유종근 전 도지사, 김대중 대통령 차남 김홍업 전 국회의원, 이춘석 민주당 도당위원장을 비롯해 김윤덕(완산갑)·이상직(완산을)·김성주(덕진), 강동원(남원순창)·전정희(익산)·유성엽(정읍) 국회의원과 송하진 전주시장 등이 참석했다. 송광사 도영큰스님과 금산사 전주지인 원행스님, 섬진강시인으로 유명한 김용택씨 등도 참석해 자리를 빛냈다. 특히 박원순 서울시장은 영상을 통해 북콘서트를 축하했다. 임정엽 군수의 미래비전을 담은 '변방이 중심이 되다' 동영상은 전주에서 도의원 등을 지낸 그의 젊은 시절과 김대중 전 대통령과 함께한 청와대 시절, 8년간 완주군수로서 이뤄낸 성과, 그리고 전주시 창생 플랜 등을 담아내 참석자들에게 적잖은 감동을 안겨줬다. 행사의 하이라이트는 임정엽―우석훈―김미화간에 이뤄진 토크쇼였다. 사회연대경제의 메카가 된 완주군의 성공을 자양분삼아 전주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