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근혜 대통령이 17일 오후 진도 여객선 참사 현장을 찾아 구조작업을 확인하고 실종자 가족들과도 만났다.박 대통령이 정부 부처 공무원들과 함께 실종자 가족들이 추가 구조자 소식을 애타게 기다리고 있는 진도실내체육관을 전격 방문한 것은 이번 사태에 대한 정부의 강한 대처 의지를 보여준 것으로 보인다.하지만 대통령이 대형재난사고 현장을 이틀 만에 찾는 등 사고수습을 위해 동분서주하는 모습에도 불구하고 실종자 가족들의 안타까움은 진정되지 못하고 있다.차가운 바닷속에 목숨보다 소중한 아들 딸을 남겨둔 실종자 가족들은 대통령의 위로에도 불구하고 더딘 구조작업 등에 대한 비판을 강력하게 드러냈다.현장에서 고함은 물론 욕설까지 터져 나온데서 그들이 느끼는 슬픔과 고통을 조금이나마 헤아려 볼수 있을 것 같다.사실 이번 사고와 관련, 당국의 여러 대처가 초기부터 원만하지 못하면서 실종자 가족들의 분노는 쉽게 진정되지 못하고 있다.당국이 정확한 사고선박 탑승자 숫자도 오락가락 한데다 실종자 가족 등에게 구조 활동 및 사고수습 등과 관련해 정확한 정보 제공을 하지 않고 있는 점 등은 큰 문제가 아닐 수 없다.박 대통령이 이날 현장에서 탑승자 가족들에게 실시간 구조현황판을 설치해
"오늘 이 자리에서 지키겠다고 한 약속이 지켜지지 않으면 여기 있는 사람들 책임지고 물러나야 합니다."박근혜 대통령은 17일 오후 전남 진도군 진도읍 실내체육관을 방문해 '세월호' 여객선 침몰 사고의 실종자 가족들에게 "마지막 한 분까지 구조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며 이같이 말했다.이날 오전 서울공항을 출발한 박 대통령은 정오께 진도 서망항에 도착해 사고 해역으로 이동, 현장을 살피고 구조를 독려한 뒤 오후 4시25분께 진도실내체육관을 찾았다.진도실내체육관에는 지난 16일 사고대책본부가 꾸려진 이후 가장 많은 실종자 가족 600여명이 모여 박 대통령에게 "신속히 구조 작업에 나설 것"을 요구했다. 정부 측에서는 이주영 해양수산부 장관 등이 함께했다.체육관 무대 위에 선 박 대통령은 가족들에게 "한 숨도 못 주무셨을 텐데 얼마나 걱정이 크시냐"며 "뭐라고 위로의 말씀을 드려야할지 모르겠다"고 입을 열었다.이어 "정부는 가능한 최대한의 지원과 편의를 아끼지 않을 것이며 현재도 최선을 다해 구조 작업을 벌이고 있다"면서 "희망을 잃지 말고 구조 소식을 기다리시기 바란다"고 위로했다.박 대통령은 "있을 수 없는 일이 일어난 것에 대해 철저한 조사를 통해 원인
6·4지방선거 강원 횡성군수 선거구도가 한치 앞을 예상 수 없는 안갯속 정국으로 치닫고 있다.당초 횡성군수 선거에는 지난 2010년 맞붙었던 새정치민주연합의 고석용(67) 현 군수와 새누리당 한규호(63) 전 군수의 한판 승부가 예측됐다.고 군수가 공직선거법 위반으로 구속되면서 한규호 전 군수의 무혈입성이 예상됐지만 무소속 김명기(62) 전 농협중앙회 강원지역 본부장이 '군민 대화합과 돈 벌어오는 군수'란 슬로건으로 한 전 군수의 아성을 위협하고 있다.새정치연합의 후보는 고 군수의 옥중출마 여부에 따라 결정될 전망이다.무소속 노선을 걷던 정연학(50) 강원내일포럼 대표는 새정치연합에 전략공천을 요청한 상태지만 받아들여지지 않는다면 탈당해 무소속으로 출마하겠다고 밝힌 바 있다.이로써 이번 지방선거 횡성군수 도전에는 새누리당 한규호, 새정치연합 정연학, 무소속 김명기의 3파전으로 압축되고 있지만 고석용 군수의 옥중출마 여부가 지역 정가의 핵으로 떠 오르고 있다.지역 복수의 정가는 "누가 군수가 되든 편가르기로 갈라진 횡성을 잘 아우를 수 있는 인물이 됐으면 좋겠다"며 "모든 군민들은 화합하는 횡성, 잘 사는 횡성을 바라고 있다"고 말했다.
김인희(58·사진) 강원도교육감 예비후보는 진도 여객선 침몰 사고에 대해 "가슴이 찢어지는 아픔과 하늘이 무너지는 슬픔에 망연자실하다"면서 "선거운동을 잠정 중단하겠다"고 17일 밝혔다.김 예비후보는 "막중한 책임이 있는 교육감 예비후보로서 참담한 심정을 금치 못합니다"라며 "실종된 284명의 승객이 무사히 돌아오기를, 더 이상의 희생이 있어서는 안 된다는 모든 국민의 간절한 염원이 이뤄지길 기도한다"고 말했다.또 "도내 모든 교육활동이나 시설을 점검해 이런 일이 발생하지 않도록 사전 점검을 부탁드린다"고 주문했다.
▲새누리당 황우여 대표는 17일 오전 국회에서 최고위원회의를 주재한다.▲새정치민주연합 김한길·안철수 공동대표는 이날 오전 국회에서 여객선 침몰사고 대책회의를 연다. ◇청와대【대통령】통상일정◇총리실【총리】11:00 장애인의 날 기념식(63빌딩 그랜드볼륨)◇외교부【장관】출장(부산 글로벌 파트너십 장관급회의 및 중견국(MIKTA) 외교장관회의-멕시코)◇통일부【장관】16:00 차관회의 18:30 통일정책 최고위과정 특강(남북회담본부)◇새누리당【대표】09:00 최고위원회의(국회 대표최고위원실)【원내대표】최고위원회의(국회 대표최고위원실)◇새정치민주연합【대표】09:00 공동대표주재 여객선 침몰사고 대책회의(국회 대표 회의실)【원내대표】09:00 공동대표주재 여객선 침몰사고 대책회의(국회 대표 회의실)◇통합진보당【대표】통상일정【원내대표】통상일정◇정의당【대표】09:00 65차 상무위원회(국회 본청 217호) 16:00 KBS1 시사진단 출연【원내대표】09:00 65차 상무위원회(국회 본청 217호) 10:00 환노위 법안심사소위 19:00 부산시민광장 주최 강연회 '복지국가의 꿈' 부산희망나눔 사무실(부산 사하구 당리동 317-112)
이순선 인제군수가 6·4 지방선거 인제군수 출마를 선언했다.이 군수는 15일 군청에서 기자회견을 통해 "꿈과 희망, 내가 나고 자란 고장을 잘사는 곳, 행복한 곳으로 만들겠다는 열정으로 6월 치러지는 군수선거에 출마를 결심하게 됐다"고 밝혔다.그는 "그동안 잦은 군정 교체와 중단으로 인제발전의 크나큰 걸림돌로 각종 현안사업 포기와 중단이라는 뼈아픈 결과를 초래했다"며 "지난 2년은 혼란스러운 군정을 안정시키고 인제군 발전의 걸림돌을 하나 하나 제거하면서 발전의 기초를 다지는 기간이었다"며 말했다.하지만 "2년이라는 시간은 군민들에게 저의 진정성을 충분히 보여드리기에 턱없이 부족하고 짧았다"며 "앞으로 다가올 4년은 반드시 인제 발전을 위해 인적 네트워크를 더욱 활용해 지역발전에 밑거름이 되도록 하겠다"고 다짐했다.이어 "미국의 한 시인은 '모든 힘은 화합에 있고 모든 위험은 불화에 있다'고 말했듯이 우리 인제군은 화합과 단결이 절대적으로 필요하다"며 "군민 여러분과 힘을 합쳐 후손들이 잘사는 인제 발전 100년을 구상하며 군정을 성실히 펼쳐 나갈 것을 약속한다"고 강조했다.한편 이 군수는 인제군 세무회계과장과 기획감사실장 등을 역임했으며 2012년 10·26
새누리당 강원도지사 후보 선출을 위한 두번째 합동연설회가 16일 오후 2시 강릉시 안현동 라카이샌드파인리조트에서 개최된다.정견발표 순서는 최흥집·이광준·정창수 예비후보 순으로 공약과 비전을 제시한다.정문헌 강원도당위원장, 권성동 강원도당 선거관리위원장, 도당 선거관리위원, 국민참여선거인단, 당원 등 1000여명이 참석한다.새누리당 강원도당은 "국민에게 공천권을 돌려드린다고 약속한 바 강원도지사 후보자 선출을 위한 합동연설회를 개최해 당원과 도민에게 비전을 제시하는 자리를 마련한다"고 밝혔다.한편 세 예비후보는 17일 오후 11시15분 강릉MBC에서 생방송으로 진행하는 텔레비전 토론회에 참석한다. 최종 후보 선출대회는 20일 원주시 치악체육관에서 열린다.
▲새누리당 황우여 대표는 16일 오전 방송기자클럽 양당대표 초청 토론회에 참석한다. 이어 오후에는 국회에서 의원총회를 진행한 뒤 본회의에 참석한다. ▲새정치민주연합 김한길·안철수 공동대표는 이날 오전 국회에서 최고위원회의를 주재한 뒤 오후에는 의원총회와 본회의에 참석한다. ◇청와대【대통령】통상일정◇총리실【총리】통상일정◇외교부【장관】통상일정◇통일부【장관】통상일정◇새누리당【대표】11:00 방송기자클럽 양당대표 초청 토론회(63빌딩 2층 세콰이어룸) 13:30 의원총회(국회 예결위회의장) 14:00 직능특별위원회 국민화합분과위원회 발대식(국회 헌정기념관 2층 강당) 14:00 본회의(국회 본회의장)【원내대표】13:30 의원총회(국회 예결위회의장) 13:40 국회운영위원회 전체회의(국회 본관 319호) 14:00 본회의(국회 본회의장)◇새정치민주연합【대표】▲김한길 공동대표 09:00 최고위원회의(국회 대표 회의실) 10:30 새정치비전위원회 백서 전달식(국회 대표 회의실) 13:30 의원총회(국회 본청 246호) 14:00 본회의(국회 본회의장) ▲안철수 공동대표 09:00 최고위원회의 10:30 새정치비전위원회 백서 전달식 12:00 창업공간지원단체 스페이스노아
강원 여야가 6·4 지방선거를 두달여 남겨둔 시점에서 지방선거 승리를 위한 시동을 걸었다.새누리당 강원도당은 14일 강원도지사 후보 선출을 위한 첫 텔레비전 토론회와 합동연설회를 시작으로 당원 결집에 나섰다.새누리당은 16일 오후 2시 강릉시 안현동 라카이샌드파인리조트에서 2차 합동연설회를 치르고 17일 오후 11시15분 강릉MBC에서 생방송으로 텔레비전 토론회를 갖는다.이어 마지막 합동연설회가 치러지는 20일 원주시 치악체육관에서 대의원투표 결과와 사전 당원 투표 및 여론조사 결과를 합산해 최종 후보를 선출한다.강원도지사 선출 선거인단은 대의원과 일반당원, 국민참여선거인단 등 총 8000명이며 이 중 7000명은 사전 투표를 하고 나머지 1000명은 20일 당일 투표한다.새누리당은 세번의 합동연설회와 두번의 텔레비전 토론회를 통해 바람이 불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정창수·이광준·최흥집 세명의 예비후보들은 강릉에서의 합동연설회와 마지막 남은 텔레비전 토론회에서 승부가 갈릴 것으로 보고 입심 대결에 명운을 걸었다.기초단체장과 광역·기초의원은 이번 주 실시되는 전화여론조사와 19일 오전 8시~오후 6시 각 시·군별 투표소에서 진행되는 당원 투표를 거쳐 최종 주자가
새누리당을 탈당한 한현택 대전 동구청장과 박용갑 중구청장이 새정치민주연합에 입당원서를 제출했다. 15일 새정치민주연합 대전시당에 따르면 한 청장과 박 청장은 전날 오후 늦게 입당원서를 제출한 것으로 전해졌다. 대전시당은 이에 따라 이날 오전에 당원자격심사를 벌일 예정이다. 이를 위해 이날 오전 집행위원회를 연뒤 당원자격심사위원회를 꾸리기로 한 것으로 전해졌다. 두 구청장은 14일부터 16일까지 진행되는 기초단체장 후보접수와 자격심사 일정상 조만간 입당이 점쳐졌었다. 그러나 당내 구청장 예비후보들이 두 사람의 입당을 공개적으로 반대하고 있는 상황이어서 어떤 결정이 이뤄질지 주목된다. 만약 이들의 입당이 결정되면 후보자리를 놓고 치열한 공천전쟁이 빚어질 것으로 예상된다. 일찌감치 구청장 후보를 확정한 새누리당도 선거전략을 대대적으로 수정해야 될 것으로 전망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