진도 여객선 침몰사고가 향후 정국과 지방선거에 어떤 영향을 미칠 것인지에 정치권의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지난16일 사고 발생 후부터 정치인들은 말을 아끼고 몸을 사리고 있다. 여야 지도부는 지방선거 경선 일정을 잠정 중단하고 사실상 당 지도부 체제를 침몰사고 대책위원회 체제로 전환시켰으며 토론회 등 각종 국회 내 행사도 대부분 취소 또는 연기됐다. 연중 끊이지 않던 여야간 공방도 잠시 멎은 상태다.이는 승객들의 구조 여부에 전 국민의 눈과 귀가 쏠리고 있는 상황에서 정쟁에 몰두하거나 설화(舌禍)에 휘말렸다간 자칫 6월 지방선거를 앞두고 당도, 정치인 개인도 치명상을 입을 수 있기 때문이다.지방선거 공천작업에 마음이 바쁜 새정치민주연합이 18일로 예정됐던 기초단체장 자격심사 탈락자 명단의 발표를 연기한 것 역시 이 때문이다. 심사 탈락자들이 반발하며 당 지도부에 항의할 경우 '이 판국에 밥그릇싸움을 하냐'며 여론의 역풍을 맞을 수 있기 때문으로 풀이된다.◇물밑에선 지방선거 대응 고심 정치권이 전반적으로 자중하는 분위기지만 지방선거를 감안한 물밑 움직임도 일부 감지되고 있다. 현지 구조활동이 난항을 겪으면서 새정치민주연합 등 야당은 점차 정부 대응의 문제점을
◇청와대【대통령】통상일정◇총리실【총리】통상일정 ◇외교부【장관】통상일정◇통일부【장관】통상일정 ◇새누리당【대표】통상일정【원내대표】통상일정◇새정치민주연합【대표】통상일정【원내대표】통상일정◇통합진보당【대표】통상일정【원내대표】통상일정◇정의당【대표】통상일정【원내대표】19:00 고양 세계아이스하키선수권대회 개막행사 참석
여야는 19일 진도 여객선 침몰사고 추모모드를 이어가며 국회 차원의 대책마련과 사고수습에 집중했다. 여야 지도부는 이날 오전 서울 수유동 국립 4·19민주묘지에서 열린 4·19혁명 기념식에 참석한 뒤 모든 정치일정을 중단한 채 인명구조 등에 촉각을 곤두세웠다. 지원방안 마련에도 주력했다. 새누리당은 전날에 이어 사고 재발 방지를 위한 법적 시스템과 보완점을 찾은 뒤 야당과 협조하는 방안을 강구하고 있다. 실제로 김재원 의원은 사고 난 배에서 선원이 승객보다 먼저 탈출해 사상자가 발생할 경우 최고 무기징역형에 처할 수 있도록 하는 내용을 골자로 한 '특정범죄가중처벌법 개정안'을 다음주 국회에 제출할 예정이다. 새누리당은 또 전날 '세월호 사고대책특위'에서 도출한 방안들을 추진중이다. 특위는 첫 회의에서 정홍원 국무총리가 사고 현장에서 직접 지휘해야 할 필요가 있다는 데 의견을 모았으며 피해자 가족들에게 2차 피해를 입힐 수 있는 유언비어를 엄벌키로 했다. 특위는 경기 안산 단원고 학생과 학부모에게 심리치료가 필요하다고 판단해 아동정신과 전문의인 신의진 의원을 특위의 '안산 단원고 학교팀장'으로 임명했다. 이와 함께 공무원들의 사고수습에 방해가 될 수 있다는 일
새정치민주연합은 19일 제54주년 4·19혁명을 맞아 "민주영령들이 그리던 민주주의가 아직도 '미완'으로 남아 있다"고 밝혔다. 김영근 수석부대변인은 이날 논평에서 "오늘 아침 자식의 묘비를 쓰다듬는 주름진 얼굴의 노모를 더욱 애절한 마음으로 지켜봤다"며 "독재권력의 총칼에 맞서 싸우다 산화한 민주영령들의 영전에 삼가 경의를 표하고 유가족에게도 위로의 말을 전한다"고 말했다. 김 수석부대변인은 "4·19혁명 정신은 오늘을 살아가는 우리에게 더욱 와 닿는다"며 "국민의 뜻을 하늘처럼 받들라는 준엄한 명령을 하고 있다. 국민과 소통하고 통합의 정치를 실현하라고 요구하고 있다"고 강조했다.
박근혜 대통령은 19일 오전 제54주년 4·19혁명 기념일을 맞아 서울 강북구 수유동에 있는 4·19민주묘지를 찾아 참배했다.박 대통령은 이날 4·19묘지 기념탑에서 헌화·분향을 한 뒤 묵념하고 희생자를 추모했으며 이후 유가족들과 인사를 나눴다.이날 참배에는 박승춘 국가보훈처장 및 김기춘 비서실장과 4·19민주혁명회, 4·19혁명희생자유족회, 4·19혁명공로자회, 사단법인 4월회 등 관련단체 관계자들이 동행했다.박 대통령은 지난 16일 '세월호' 침몰사고 발생 이후 당초 일정들을 모두 취소하고 사고수습 관련 일정에 전념해왔지만 이번 일정은 예정대로 진행했다. 박 대통령은 앞서 지난해에도 4·19민주묘지를 방문했다.박 대통령은 이후 주말에도 실종자 수색 및 구조작업을 예의주시하면서 관련 상황을 점검할 계획이다.
지난 1월 전남 신안에서 발생한 염전노예 사건 등 인신매매를 방지하기 위한 국회 차원의 논의가 진행되고 있다.새정치민주연합 김춘진·남윤인순 의원은 18일 국회의원회관에서 인신매매관련법 재개정과 피해자보호 법제화를 위한 토론회를 개최했다.김춘진 의원은 "지난 1월 전라남도 신안에서 발생된 현대판 노예사건 일명 염전노예의 존재는 전 국민은 충격에 빠뜨렸다"며 "섬노예에서 극적으로 탈출한 한 장애인의 편지에 의해 사건의 진상이 드러나 전국적으로 민관합동조사가 이뤄졌고 같은 상황에 처한 370명을 발견했다"고 설명했다. 김 의원은 "직업 소개업자들은 지적 장애인이나 노숙자들에게 고의적으로 접근해 고액의 임금을 준다고 속여 염전이나 양식장에 팔아넘겼고 피해자들은 수년간 폭행과 협박, 감금 등의 가혹행위를 당하면서 무보수로 심지어 식사시간도 보장되지 않는 악조건 속에서 고된 염전노동을 한 것으로 밝혀졌다"고 전했다.그는 "이 같은 행위가 명백한 인신매매에 해당함에도 피의자들 중 누구도 형법상 인신매매로 처벌받지 않았다"며 "2013년 개정된 인신매매에 관한 형법조항은 포괄적 정의 규정이 없기 때문에 피의자들을 처벌하는 것이 현재 불가능하기 때문"이라고 현행법의 문제점을
▲새정치민주연합 김한길·안철수 공동대표는 19일 오전 서울 수유동 국립 4·19민주묘지에서 열리는 제54주년 4·19혁명 기념식에 참석한다. ◇청와대【대통령】통상일정◇총리실【총리】통상일정 ◇외교부【장관】통상일정◇통일부【장관】통상일정 ◇새누리당【대표】통상일정【원내대표】통상일정◇새정치민주연합【대표】10:00 제54주년 4·19혁명 기념식(국립 4·19민주묘지)【원내대표】10:00 제54주년 4·19혁명 기념식(국립 4·19민주묘지)◇통합진보당【대표】10:00 제54주년 4·19혁명 기념식(국립 4·19민주묘지)【원내대표】10:00 제54주년 4·19혁명 기념식(광주광역시 빛고을 시민문화관)◇정의당【대표】10:00 4·19 혁명 54주년 기념식(4·19민주묘지) 14:00 정의당 4·19혁명 기념 참배(4·19민주묘지)【원내대표】4·19 혁명 54주년 기념식(4·19민주묘지) 14:00 정의당 4·19혁명 기념 참배(4·19민주묘지)
조형철 전북도의원이 수학여행과 현장체험 학습 전면 보류를 주장했다.18일 조 의원은 여객선 침몰 사고와 관련해 애도와 위로를 전하며 "재난안전 사고에 대한 정부의 무능과 제대로 된 힘도 써보지 않는 현실에 심한 무력감과 자괴감을 감출 수 없다"고 밝혔다.이어 "이번 사고로 현장체험학습이나 수학여행을 앞둔 학부모와 학생들이 불안감을 감추지 못하고 있다"며 "상반기 중 현장체험학습이나 수학여행을 계획 중인 학교는 취소하거나 보류하고 하반기로 연기해야 줄 것"을 요구했다.또한 "교육부에서 배포된 현장체험학습 메뉴얼에 따라 대규모로 이동하는 획일적이고 관행적인 교육활동을 지양해야 한다"며 "친밀한 대화와 체험이 가능한 학급단위별 소규모 수학여행을 실시해야 한다"고 말했다.한편 4~5월 중 제주도 수학여행을 준비하고 있는 전북지역 학교는 초중고 25개교이며 4210명의 학생이 참여할 예정이다.
'진도 여객선 침몰사건'이 6·4지방선거를 강타하고 있다.지난 17일 여야가 중앙당 차원에서 경선절차 진행과 선거운동 등 모든 선거일정을 잠정 중단토록 하면서 공천경쟁에 올인하던 각 당의 후보자들은 사실상 멘붕상태에 빠졌다.특히 이날부터 시작되는 여론조사와 당원 투표를 준비하던 강원남부 기초자치 단체장 후보자들은 대형 참사와 이로 인한 애도물결로 분위기가 바뀌면서 선거운동은 자취를 감췄다.매일 출퇴근길 유권자들에게 열심히 인사를 하던 후보자들도 지난 17일 오전부터 모습을 보이지 않고 있으며 행사장에서 명함을 돌리던 얼굴알리기도 사라졌다.이로 인해 자치단체장 후보자는 물론 기초, 광역의원 예비후보자들도 당혹해 하면서 주변 눈치를 살피는 등 갈팡질팡 하는 분위기가 역력하다.태백시장 후보자인 김모씨는 "최근 1개월간 여론조사 등 경선준비에 모든 것을 다 쏟아 준비해 왔는데 전혀 예상치 못한 대형 참사가 발생해 당혹스럽다"며 "애도 분위기로 가고 있지만 경선준비 등 어떻게 대처해야 할지 암담한 상황"이라고 토로했다.또 시의원 후보자인 김모 예비후보도 "갑작스런 대형 참사로 선거운동이 중단되면서 어떻게 해야할지 전혀 감을 잡을 수 없는 상황"이라며 "구조작업이 언제
강원도 여야가 진도 여객선 세월호 침몰 참사에 모든 정치 일정을 중단하고 국민과 함께 슬픔을 나누고 있다.새누리당 강원도당은 당내 경선 일정을 잠정 중단했다. 이에따라 18일 열릴 예정이던 강원도지사 예비후보 2차 텔레비전 토론회와 19일 도지사·시장·군수·도·시의원 선출 위한 당원 투표, 20일 도지사 예비후보 선출 대회가 취소됐다.또 지난 17일부터 경선용 전화여론조사를 중단케 했고 전화·문자메시지 홍보, 거리인사, 빨간 점퍼 착용 등 모든 선거운동을 20일까지 중단하도록 했다.도당은 "세월호 진도 여객선 침몰사고로 온 국민과 당원들이 비탄에 빠져 있다"라며 "이런 과정에서 새누리당이 6·4 지방선거 공천 후보자 확정을 위한 경선일정을 계획대로 진행한다는 것은 공당으로서 책임있는 자세가 아닐 것"이라고 말했다.새정치민주연합 강원도당도 모든 선거운동을 잠정 중단했다.새정치연합 강원도당은 "여객선 침몰사건으로 인해 온 국민이 슬퍼하고 있다"며 "지방선거 후보자들의 사무소 개소식을 비롯한 행사를 연기하고 선거운동은 16일부터 잠정 중단하기로 결정했다"고 밝혔다.통합진보당 강원도당은 진도 여객선 침몰 참사로 인해 6·4 지방선거운동을 잠정 중단한다며 17일 강릉