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정치민주연합 경기도지사 후보 경선일이 다음달 11일로 확정됐다.새정치민주연합 중앙당 선거관리위원회는 25일 회의를 열고 경기지사 후보 경선을 다음달 11일 오후 2시부터 경기 안양 실내체육관에서 개최키로 의결했다.경선방법은 공론조사선거인단투표와 국민여론조사를 절반씩 반영하는 방식이다. 여론조사 대상은 새정치민주연합 지지자와 무당층이다. 여론조사결과는 연령대별 투표율로 보정키로 했다.후보자는 김상곤 전 경기도 교육감과 김진표·원혜영 의원이다. 후보자들은 지난 16일 세월호 침몰사고 이후 활동을 중단했지만 경선날짜가 확정된 만큼 조만간 선거운동을 재개할 것으로 보인다.한편 새누리당 경기지사 후보 경선은 새정치민주연합 경선일 하루 전인 다음달 10일 열릴 예정이다.
버락 오바마 미국 대통령이 25일 아베 총리를 비롯한 일본의 정치 지도자들을 상대로 위안부 문제 등 과거사를 솔직하게 직시할 것을 압박했다.미국의 현직 대통령이 한·일 양국이 지난 수십년간 공방을 거듭해온 역사 현안인 위안부 문제와 관련, 일본의 총리 이름까지 언급하며 전향적 태도를 촉구한 것은 이번이 처음으로, 그 배경에 관심이 모아진다.오바마 미국 대통령은 25일 오후 박근혜 대통령과 정상회담 직후 가진 기자회견에서 "한국 위안부들에게 행해진 것을 보면 엄청나게 악한, 나쁜 인권침해"라고 강조했다.그는 특히 “(일본은) 그들의 목소리를 들어야 하고 존경해야만 한다"며 "정확하고 분명한 어떤 일이 있었는지에 대한 확실한 것이 알려져야 한다"고 일본 지도자들의 과거사 진실 규명을 촉구했다.힐러리 클린턴 전 국무장관이 오바마 1기 행정부 당시 위안부(comfort woman)를 ‘성노예(sex slave)’로 규정하며 일 측을 압박한 적은 있지만, 미국의 현직 대통령이 이 문제를 언급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오바마 대통령의 이러한 발언은 지난 2012년 출범 후 야스쿠니 신사 참배를 강행하는 등 역사 문제와 관련 퇴행을 거듭해온 아베 내각의 자성을 사실상 촉구
북한 단속정 2척이 오늘 오전 서해 북방한계선(NLL)을 침범했다가 우리 군의 경고사격을 받고 퇴각했다.합동참모본부는 25일 오전 4시35분께 북한 단속정(어업지도선) 2척이 소청도 동쪽 해역 NLL을 약 1마일(1.6㎞)가량 침범했다가 5시3분쯤 우리 군의 경고사격을 받고 북으로 되돌아갔다고 밝혔다.합참 관계자는 "우리 군이 NLL 인근에서 이동 중이던 북한 단속정에 경고방송을 6차례 했지만 NLL을 넘어와 2~3마일 앞쪽으로 수 발의 경고사격을 1회 실시했다"며 "5시3분께 다시 북쪽으로 넘어갔다"고 설명했다.북한의 단속정이 NLL을 침범한 이유에 대해 합참 관계자는 "NLL을 넘어온 시점에 중국 어선 여러 척이 서해 꽃게를 잡기 위해 몰려 있었다"며 "중국 어선들을 단속하기 위한 것일 수도 있지만 시간이 새벽인 만큼 우리 측의 대비 태세를 시험하기 위해 의도적으로 넘어왔을 수도 있다"고 말했다.
소말리아 해역에 파병된 청해부대 구축함 강감찬함에서 해적 퇴치 작전을 하다 지난 15일 실종된 하모(22) 하사에 대한 수색이 성과 없이 끝났다.합동참모본부 관계자는 25일 "지난 15일 실종된 하 하사를 소말리아에 파병된 미국 등 다른 나라 해군과 함께 24일까지 열흘간 수색했으나 결국 찾지 못했다"며 "강감찬함은 수색을 중지하고 25일부터 원래 임무인 선박호송 작전을 재개했다"고 밝혔다.실종된 하 하사의 부모는 최근 군 당국의 지원을 받아 강감찬함에 올라 현장을 확인하고 승조원들도 만난 것으로 알려졌다. 이 자리에서 하 하사의 부모는 해군에 수색을 종료해도 괜찮다는 뜻을 밝혔다고 한다.합참 관계자는 "열흘간 수색을 했지만 유서도 없고 메모 한 장 발견하지 못했다. 현재로서는 하 하사가 실종 된 것인지 스스로 극단적인 선택을 한 것인지 알 수 없다"며 "수사기관에서 조사를 마치면 해군이 결과를 토대로 심의해 하 하사에 대한 추후 조치를 취할 계획"이라고 말했다.한편 하 하사는 지난 15일 오전 3시25분(한국시간 9시25분)께 실종됐다. 당직자가 근무 교대를 위해 하 하사의 선실에 갔으나 자리에 없어서 함 전반에 걸쳐서 수색을 했지만 발견하지 못했다.하 하
새정치민주연합이 오는 26일로 창당 한 달을 맞는다.새정치연합은 새정치 바람을 일으킨 '안철수 신드롬'의 주인공 안철수 공동대표와 안 대표가 구태 정치 행태를 비판해왔던 민주당의 결합이라는 점에서 창당 선언 순간부터 세간의 관심을 끌었다.새정치연합의 창당은 대통령선거 후보직 사퇴 이후 현실 정치에 본격 발을 내딛은 안 대표가 인물난에 부딪히면서 비교섭단체로서의 한계를 절감할 즈음 127석의 든든한 우군을 얻으며 총 130석을 갖춘 거대 야당의 대표로서 정치력을 시험하는 첫 무대라는 의미도 담고 있다.하지만 과정은 순탄치 않았다.창당 전부터 정강정책에서 6·15 남북공동선언과 10·4 남북정상선언의 계승 삭제 요청 논란 등 안 대표 측과 민주당 간 잡음이 끊이지 않았다. 본격적인 갈등은 '기초선거 무공천' 문제에서 시작됐다. 안 대표의 리더십은 이후에도 끊임없이 난관에 봉착했다.◇安 정치력 첫 시험대 '기초선거 무공천'새정치연합 창당의 명분이었던 '기초선거 무공천'은 안 대표의 리더십을 시험하는 첫 관문이 됐다.새정치연합은 여야가 지난 대선 당시 공통적으로 내세웠던 기초공천 폐지 공약을 고수하면서 공약을 파기한 새누리당을 압박하는 동시에 '약속을 지키는 세력
새정치민주연합 정균환 최고위원은 24일 박근혜 대통령에 대한 욕설 게시글과 관련해 자신의 트위터가 해킹 당했다며 경찰에 수사를 의뢰했다.정 최고위원은 이날 "트위터 계정에 제가 쓰지 않은 트윗이 게재돼 서울 영등포경찰서에 수사 의뢰를 했다"고 밝혔다.이날 새벽 정 최고위원의 트위터에는 "국민주권 강탈한 당선범 그년 대통령 아니다"라는 글이 게시됐다. 최근에도 수차례 박 대통령을 비난하는 내용이 이 트위터에 올라왔던 것으로 알려졌다.정 최고위원은 "그 계정은 지난 총선 이후 사용하지 않은 것"이라며 "최근 누군가에 의해 수차에 걸쳐 트윗이 올라왔고 이 사실을 오늘 아침에야 당으로부터 연락받고 폐쇄했다"고 설명했다.
박근혜 대통령은 24일 오전 강창희 국회의장 초청으로 공식방한한 장-피에르 벨 프랑스 상원의장을 청와대에서 접견하고 양국간 협력과 대북정책 등에 대해 의견을 나눴다.청와대에 따르면 박 대통령은 "북한이 계속 핵을 고집하면서 4차 핵실험까지 공언하고 지금 실질적인 징후도 보이고 있다"면서 북핵 문제의 심각성을 언급했다.이에 벨 상원의장은 "북한문제에 대해 국제사회 모두가 우려하고 있고, 특히 북한에서 새로운 핵실험을 할 징후들이 보이고 있는 것에 대해 프랑스는 굉장히 우려하고 있다"고 말했다.박 대통령의 평화통일 구상과 관련해서는 "남북한 간에 어려운 갈등을 극복하고 국민 간의 갈등이나 어려움을 해소하는 데 많이 기여할 것"이라며 "이러한 구상들을 통해 남북 주민들이 보다 더 나은 미래를 살 수 있을 것이란 희망을 잃지 않을 것"이라고 전했다.벨 상원의장은 세월호 침몰사고와 관련해 "지난주 발생한 비극적인 여객선 사고로 한국이 깊은 슬픔에 잠겨 있음을 잘 알고 있다"면서 "프랑스 국민들은 특히 젊은이들이 많이 희생된 것과 관련해 애통한 마음으로 한국 국민들의 슬픔과 아픔을 함께 한다"고 위로했다.박 대통령은 "프랑수아 올랑드 대통령과 프랑스 정부가 피해자 가족
"한 장이면 충분하지 않나요. 같은 내용의 플래카드가 남발하네요."올 6·4지방선거와 관련해 다음 달 30~31일 치르는 사전투표를 안내하는 플래카드가 한 장소에 여러 장이 내걸려 볼썽사납고 예산 낭비라는 지적을 받고 있다.충북 괴산군 문광면 광덕교 부근 현수막 지정 게시대에는 플래카드 5장을 내걸 수 있다.24일 이곳 게시대에는 내걸린 플래카드 5장이 모두 예비후보가 걸어놓은 사전투표 안내다.괴산읍 대사삼거리 지정 게시대도 비슷하다.플래카드 20장을 걸 수 있는 이곳 지정 게시대에 걸린 플래카드는 모두 19장이고 이 가운데 사전투표 안내 플래카드는 절반이 넘는 10장이다.군수, 도의원, 군의원 후보가 내건 플래카드가 '도배'를 한 셈이다.이런 현상은 전국 어디서나 마찬가지다.24일 현재 선거관리위원회에 등록한 예비후보는 시·도지사 77명을 비롯해 시장·군수 1216명, 시·도의원 2499명, 시·군·구의원 6384명, 교육감 89명, 교육의원(제주특별자치도) 10명 등 1만275명이다.선거구역이 좁은 기초의원이 적어도 10장 안팎의 플래카드를 걸었고 도 전역에 내건 광역단체장과 도 교육감 플래카드는 수십 장에 이른다.공직선거법 58조 1항이 '투표 참여를
여야가 진도 여객선 세월호 침몰 사고와 관련해 의원 세비의 4% 내외를 피해자 위로 성금으로 갹출키로 잠정 합의한 것으로 알려졌다. 강창희 국회의장과 새누리당 최경환 원내대표, 전병헌 새정치민주연합 원내대표는 24일 국회의장실에서 회동을 갖고, 이같이 세비 갹출이 필요하다는데 공감대를 이뤘다고 새누리당 핵심 당직자가 전했다. 앞서 국회는 지난 2003년 대구 지하철 참사의 희생자 가족과 부상자를 위해 국회의원 수당의 2%씩을 갹출한 적이 있다. 이 당직자는 "세월호 사고의 경우 대형 참사라는 점을 감안해 대구 지하철 사태보다 높은 비율로 갹출하는 방안을 검토하고 있다"며 "세비의 4% 안팎에서 갹출하는 방안을 조율하고 있다"고 밝혔다.
새정치민주연합 강원도당 허준영(31·사진) 홍보국장이 6·4 지방선거 강원도의원 홍천군 제2선거구에 출마한다.허 국장은 지난 23일 홍천군선거관리위원회에 예비후보자 등록을 했다.홍천 출신인 허 국장은 홍천초등학교, 홍천중학교, 춘천고등학교, 서강대학교(정치외교학·경제학)를 졸업했다.ROTC 출신으로 군 복무를 마친 허 국장은 1997년 24세의 나이로 조일현 국회의원(17대)의 비서로 정치에 입문했으나 조 의원이 18대 총선에서 낙선하는 바람에 최욱철 국회의원 사무실로 옮겼다. 그러나 최 의원도 선거법 위반으로 의원직을 상실하는 바람에 강원도당으로 옮겨 홍보부장, 18대 대선 강원도당 선대위 공보팀장을 역임했다.허 국장은 "홍천의 발전을 위해 마지막 땀 한방울까지 모두 흘리겠다"며 "새로운 일꾼으로 키워달라"고 부탁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