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월호 실소유주로 알려진 유병언 전 세모그룹 회장이 미국 법인 '아해프레스'로 169억원 상당의 외화를 불법 반출했다는 주장이 제기됐다. 새누리당 김재원 의원은 6일 보도자료를 통해 "지난달 27일과 29일에 유병언 전 회장이 천해지 및 헤마토센트릭라이프연구소 등에 사진을 팔아 최소 500억원 이상의 비자금을 마련했고, 이 가운데 약 300억원의 외화를 아해프레스프랑스(Ahae Press France)를 통해 프랑스로 불법 반출한 의혹을 제기했는데, 천해지의 정정 공시로 169억원의 외화를 미국으로 빼돌린 사실이 확인됐다"고 밝혔다. 지난 30일 천해지의 외부감사인인 D회계법인은 천해지가 아해프레스 미국 현지법인에 164억1600만원을 선급금으로 지급했고 4억4800만원의 상품을 매입했다고 정정 공시했다.천해지가 지난해 아해프레스에 사진 수입 대금 명목으로 5억원, 선급금 형식으로 164억원을 미국으로 빼돌린 사실이 드러난 것이다. 지난해 한해에만 유씨 일가는 아해프레스프랑스와 아해프레스 미국법인 2개 회사를 통해서 270억원을 빼돌린 것으로 알려졌다.아해프레스는 2011년 2월에 미국 뉴욕에 설립된 회사로, 아해프레스프랑스와 마찬가지로 유병언씨의 차남 유모
박근혜 대통령은 6일 세월호 참사에 대해 "물욕에 눈이 어두워 마땅히 지켜야 할 안전규정을 지키지 않았고 불의를 묵인해준 무책임한 행동들이 결국은 살생의 업으로 돌아왔다"며 유가족들에 대해 다시금 사과의 뜻을 표했다.박 대통령은 이날 오전 서울 종로 조계사에서 열린 불기 2558년 부처님오신날 봉축 법요식에 참석해 세월호 침몰사고와 관련해 이같이 말하고 "국민의 생명을 지켜야 할 대통령으로서 어린 학생들과 가족을 갑자기 잃은 유가족들께 무엇이라 위로를 드려야 할지 죄송스럽고 마음이 무겁다"고 밝혔다.박 대통령은 먼저 세월호 사고와 관련해 "세월호 사고로 고귀한 생명을 잃으신 희생자 분들의 명복을 빌며, 사랑하는 가족을 잃은 슬픔으로 고통받고 계신 유가족들께 부처님의 자비로운 보살핌이 함께 하기를 간절히 기원한다"고 말했다.이어 "부처님께서는 보리수 아래서 정각을 이루신 후 첫 번째 계율로 '생명의 소중함'을 강조하셨다"며 "그 가르침이 지금 우리 사회에 경종을 주고 제일 큰 가치로 지켜내라는 경각심을 주고 있다"고 강조했다.또 "이번 희생이 헛되지 않게 국민의 안전과 생명을 지킬 수 있도록 모든 국가 정책과 시스템을 근본적으로 바꿀 것"이라고 약속했다.박 대
▲새정치민주연합 김한길·안철수 공동대표는 6일 오전 서울 종로구 조계사에서 열리는 부처님 오신날 봉축법요식에 참석한다.◇청와대【대통령】통상일정◇총리실【총리】통상일정 ◇외교부【장관】유엔안보리 공개 토의 주재(뉴욕)◇통일부【장관】통상일정 ◇새누리당【대표】통상일정【원내대표】통상일정◇새정치민주연합【대표】10:00 부처님 오신날 봉축법요식(조계사)【원내대표】통상일정◇통합진보당【대표】통상일정【원내대표】통상일정◇정의당【대표】09:30 석가탄신일 봉축법요식(조계사 대웅전) 15:00 이재석 울산 남구청장 후보 출마회견(울산시의회 프레스센터)【원내대표】09:30 석가탄신일 봉축법요식(조계사 대웅전)
6·4 지방선거 서울시장 후보를 뽑는 새누리당 경선이 8일 앞으로 다가온 가운데 막판 선거전이 가열되고 있다. 새누리당 주자들은 세월호 참사고 2주 넘게 선거운동을 재개하면서 전국민적인 애도 분위기 속에서 차분한 선거운동을 벌인다는 방침이었지만 경선일이 다가오면서 진흙탕 싸움 양상으로 번지고 있다. 특히 최근에는 이른바 박근혜 대통령의 의중을 뜻하는 박심(朴心) 논란이 또다시 불거진 데다 선거 공보물과 선거 홍보물과 비방선 자동응답전화(ARS) 등을 놓고 신경전을 벌이면서 법정 다툼으로까지 비화된 상태다. 사실상 새누리당 경선이 서울시의 정책과 공약을 검증하는 자리보다는 네거티브전으로 흐르면서 본선 경쟁력에도 영향을 미칠 수 있다는 우려도 나온다. 또다시 박심 논란을 불러일으킨 것은 김 후보다. 그는 지난 2일 첫 정책토론회에서 "박 대통령께서도 저의 출마를 권유한 것으로 알고 있다"고 말해 불을 지폈다. 김 후보는 다음 날 페이스북을 통해 "박근혜 정부, 대한민국의 성공을 바라는 분들이 박원순 시장을 교체시킬 후보자는 저라며 저에게 서울시장 출마를 권유했고 또 저를 적극적으로 돕고 있다"며 "그것은 박근혜 대통령의 뜻이라고 생각한다"고 밝혀 논란은 가열됐다
새정치민주연합 김한길 공동대표는 5일 진도 여객선 세월호 침몰사고와 관련해 "'국가란 무엇인가'라고 국민들은 대통령에게 묻고 있다"고 밝혔다.김 공동대표는 전날 자신의 공식 홈페이지에 올린 '일요일 아침 김한길입니다'란 제목의 글에서 "정부는 유가족들에게 더이상 '비보호 표지판'을 내밀어서는 안된다"며 이같이 말했다. 김 공동대표는 "눈부시게 우울한 주말"이라며 "하루하루 견디기 어려운 시간들"이라고 우울해 했다. 그는 "'어느 나라 경찰에 어느 나라 군대에 우리 아이들 살려달라고 해야 하느냐', '대한민국에서 태어난게 죄다'라고 울부짖는 어머님들의 절규가 잊혀지지 않는다"고 호소했다.
◇청와대【대통령】통상일정◇총리실【총리】통상일정 ◇외교부【장관】유엔안보리 공개 토의 주재(뉴욕)◇통일부【장관】통상일정 ◇새누리당【대표】통상일정【원내대표】통상일정◇새정치민주연합【대표】통상일정【원내대표】통상일정◇통합진보당【대표】통상일정【원내대표】통상일정◇정의당【대표】통상일정【원내대표】통상일정
서울시선거관리위원회는 6·4지방선거를 30일 앞둔 5일 어린이날을 맞아 투표율 제고를 위한 다양한 홍보활동을 펼친다. 시선관위는 사전투표와 선거일을 알리기 위해 시내버스와 지하철 역사에 래핑(표면전체를 광고로 도배하는 것)을 하고 음성안내를 한다.또한 서울시청 앞 광장 등 주요 지역에 홍보탑, 육교현판, 가로등 현수기를 설치해 같은 내용을 홍보한다. 국립서울과학관에서는 투표참여 풍선 나눠주기 행사 등을 벌인다. 시선관위를 상징하는 캐릭터 탈인형(참참, 바루, 알리)과 함께 기념사진 촬영도 할 수 있다.
김한길 의원이 민주당 대표로 선출된지 4일로 꼭 1년째가 됐다. 야권의 지상과제였던 '안철수세력 포섭'에 성공했다는 호평도 나오지만 일부 미흡한 점이 있었다는 지적도 동시에 제기되고 있다.지금은 새정치민주연합의 공동대표가 된 김 의원은 지난해 5월4일 전당대회에서 대표로 선출된 후 당시 무소속이었던 안철수 의원과의 관계를 '당 혁신과정에서 경쟁하면서도 새정치 철학은 공유하는 동지적 관계'로 규정했다. 김 대표의 이 같은 기조는 통합과정까지 지속됐다. 김 대표는 지난해 9월 영등포시장에 있던 중앙당을 여의도로 옮기며 규모를 10분의 1로 줄였다. 올해 2월에는 금품수수 금지, 공항귀빈실 사용 금지, 국회의원 주민소환제 도입 등이 담긴 국회의원윤리실천특별법 제정안을 발의키도 했다.이후 김 대표는 국회의원의 대표적인 특권 중 하나로 꼽히는 기초선거 공천권을 내려놓겠다고 선언하면서 이를 매개로 안철수 의원의 새정치연합 창당준비위원회와의 통합을 달성했다. 각종 특권 내려놓기 정책에 김 대표의 기초선거 무공천 결심까지 이어지자 안철수 의원이 민주당을 향한 의심을 거둔 셈이었다.이 외에 을지로(乙을 위한 길)위원회를 만든 점도 김 대표의 성과 중 하나로 꼽힌다. 김 대표
새정치민주연합 공동선대위원장 문재인 의원은 3일 "안전과 재난관리에 대해 정부가 총체적으로 무지하고 무능하고 무책임한 맨얼굴을 보였다"고 말했다. 문 의원은 이날 오후 진도군 임회면 팽목항을 방문해 가족대기실 등을 들른 뒤 기자들과 만나 "세월호와 함께 대한민국의 국격이 침몰하고 정부에 대한 신뢰까지도 침몰했다"며 이같이 밝혔다. 이어 "초기 대응이 부실해서 눈앞에서 침몰한, 그 속에 있는 우리 아이들을 우리가 한 명도 구해내지 못했다"며 "앞으로 책임을 제대로 규명하고 추궁하는 게 야당의 몫이라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하지만 문 의원은 "사고 이후 구조에서 보였던 무능한 모습에는 야당도 책임이 있다"며 "그런 죄스러움 때문에 국민들 앞에 조심스러웠다"고 고개 숙였다. 문 의원은 "남은 가족들이 자꾸 줄어들면서 구조나 시신 수습에 관심이나 노력이 덜해지지 않을까 걱정하더라"며 "지금은 (수색 작업에) 전념할 때"라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이 일(수색 작업)이 마쳐지면 제대로 원인 규명하고 책임을 추궁해 안전한 대한민국을 만드는 일에 야당이 앞장서겠다"고 덧붙였다.
새정치민주연합 광주시장 후보로 윤장현 전 새정치연합 창당준비위원회 공동위원장이 결정된 가운데, 강운태 광주시장에 이어 새정치민주연합 이용섭 의원도 3일 탈당을 선언했다. 이 의원은 이날 오전 탈당선언문을 통해 "안철수의 새정치는 죽었다"며 이같이 밝혔다. 그는 "'광주에는 아무나 공천해도 당선된다'는 오만과 독선에 사로잡혀 광주 정신을 모독하고 광주 시민들의 마지막 자존심마저 짓밟은 김한길·안철수 지도부와는 이제 더 이상 어떤 가치와 철학도 공유할 수 없음이 분명해졌다"며 탈당 이유를 설명했다. 이 의원은 "김한길·안철수 대표는 다른 곳도 아닌 민주화의 성지 광주에서 공천심사관리위원회 논의 한 번 없이 '밀실정치'를 통해 황금연휴를 앞둔 심야에 '낙하산 공천', '지분공천'을 단행했다"며 "이는 우리 정치 역사상 가장 구태스러운 정치 행태이며 안철수가 그토록 주장해 온 '새정치'의 실체가 얼마나 허구인가를 여실히 증명해 주는 것"이라고 강하게 비판했다. 그는 "누구보다도 당의 발전을 위해 열정을 쏟았고 당 대표까지 도전했던 저를 탈당하도록 몰아세운 김한길·안철수 대표의 '정치적 보복'과 '지분 챙기기'에 심한 울분과 분노를 느낀다"며 "결국 김한길은 '통합'