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4 지방선거 새누리당 정몽준 의원과 새정치민주연합 박원순 현 시장의 맞대결로 확정됐다. 이로써 2011년 서울시장에 당선된 후 재선을 노리는 박 시장과 서울시 탈환을 노리는 7선의 정 의원은 본격적인 본선 레이스의 막을 올리고 불꽃 경쟁을 벌이게 될 것으로 보인다. 서울은 지방선거의 최대 승부처인 데다 잠재적인 대선 주자들이 맞선다는 점에서 치열한 공방이 예상된다. ◇재벌 대 서민 프레임 등장할까? 일단 두 후보는 출신이나 경력이 판이해 '재벌 대 서민' 프레임이 또다시 부각될 것인지 주목된다. 정 후보가 정치인이자 기업가 이미지가 강하다면 박 시장은 시민·사회운동가로서 길을 걸어온 데 따른 것이다. 정 의원은 기업 최고경영자(CEO) 출신으로 대한축구협회 회장직을 맡으며 대중적 인기를 쌓았다. 고(故) 정주영 현대그룹 명예회장의 6남으로 1987년 30대의 나이에 현대중공업 회장이 됐으며, 1988년 13대 총선에서 국회에 입성해 울산 을과 서울 동작을 지역구에서 7선을 지냈다. 특히 정 의원은 2002년 대선에서 국민통합 21 후보로 출마했다가 당시 노무현 민주당 후보와 단일화했다가 막판에 지지를 철회했다. 지난 대선에서도 당내 경선에 나갔지만 경선룰
새누리당 정몽준 의원이 12일 새누리당 서울시장 후보로 확정됐다. 정 후보는 이날 오후 서울 송파구 올림픽체조경기장에서 열린 새누리당 서울시장 후보자 선출대회에서 김황식 전 총리와 이혜훈 최고위원을 제치고 최종 후보로 선출됐다. 정 후보는 국민선거인단 유효투표수 3598표 가운데 2657표의 지지를 얻어 '압승'했다. 김 전 총리와 이 최고위원은 각각 724표, 217표의 지지를 얻는 데 그쳤다. 여론조사에서도 정 후보는 압승을 거뒀다. 정 후보는 60.2% 지지율로 541표를 합산해 최종 득표수 3198표를 기록했고, 김황식 후보는 여론조사 234표(26%)로 최종 958표를, 이혜훈 후보는 여론조사 124표(12.4%)로 총 342표를 각각 얻는데 그쳤다. 최종 합산득표를 비율로 환산하면 정몽준 후보가 71.1%를 차지해, 김황식 21.3% 이혜훈 7.6%를 압도했다. 이같은 선거결과는 애초 여론조사 등을 통해 예측된 것으로, 이번 선거전에서 이른바 '박심'보다는 대중 인지도가 중요한 승리 요인으로 작용한 것으로 풀이된다. 정 후보는 이날 후보 확정 후 수락연설에서 "김황식 후보의 경륜과 이혜훈 후보의 정책을 합해 반드시 서울시를 탈환하겠다"고 밝혔다.
새누리당이 12일 서울시장 후보를 선출한다. 새누리당은 이날 오후 2시부터 서울 송파구 올림픽로 올림픽체조경기장에서 서울시장 후보자 선출대회를 개최한다.김황식·이혜훈·정몽준 후보의 정견 발표에 이어 현장투표가 진행된다. 선거인단 투표 80%(대의원 20%, 일반당원 30%, 국민선거인단 30%)와 여론조사 20%를 합산한 최종결과는 이날 오후 5시30분께 발표될 것으로 예상된다. 1위에 오른 후보는 현역 박원순 시장과 진검승부를 벌이게 된다.박 시장 역시 여당인 새누리당 후보 결정에 앞서 견제에 나선다.박 시장은 이날 오전 8시15분께 국회 정론관에서 기자회견을 열어 서울시장 후보 확정에 따른 향후 후보등록 일정을 소개한다. 향후 선거운동 방향을 소개하고 새누리당 후보 확정에 즈음한 제안도 내놓을 예정이다. 그는 기자회견 후 국회의사당 내 당대표실을 찾아가 8시30분부터 약 20분간 김한길·안철수 공동대표 등 지도부와 선거 대책을 논의할 것으로 예상된다.
새정치민주연합 박영선 신임 원내대표가 12일 취임 후 첫 의원총회를 열고 소속의원들로부터 5월 임시국회 대응방향 등에 관한 의견을 수렴한다.새정치민주연합은 이날 오후 국회 본관 246호에서 의원총회를 열고 세월호 침몰사고 후속대책, KBS 방송공정성 문제 등을 다룬다.이 자리에서 박 원내대표는 자신과 호흡을 맞출 원내부대표단의 명단을 발표하고 5월 임시국회 대응 방향도 제시할 것으로 예상된다. 새누리당 이완구 원내대표와 합의한 임시국회 의사 관련 사항도 소개될 예정이다.또 세월호 특별법 제정을 비롯해 국정조사, 청문회, 특별검사 수사 등 세월호 침몰사고 후속 대책, 후반기 국회 원구성 등에 관한 의견도 오고갈 전망이다.이 밖에 KBS 보도국장의 폭로로 불거진 KBS 길환영 사장의 보도통제 논란을 놓고도 의견 교환이 이뤄질 것으로 보인다.
▲새누리당 황우여 대표는 12일 오전 국회 대표최고위원실에서 최고위원회의를 주재한다. ▲새정치민주연합 김한길·안철수 공동대표는 이날 오전 국회 대표회의실에서 최고위원 및 여객선침몰사고 대책위원장단 연석회의를 주재한 뒤 이날 오후 국회 본청 246호에서 의원총회를 주재한다. ◇청와대【대통령】통상일정◇총리실【총리】09:00 간부회의(세종청사) ◇외교부【장관】09:00 실·국장회의◇통일부【장관】통상일정 ◇새누리당【대표】09:00 최고위원회의(국회 대표최고위원실) 14:00 새누리당 서울시장 후보자 선출대회(올림픽체조경기장)【원내대표】09:00 최고위원회의(국회 대표최고위원실)◇새정치민주연합【대표】09:00 최고위원 및 여객선침몰사고 대책위원장단 연석회의(국회 대표회의실) 14:00 의원총회(국회 본청 246호)【원내대표】09:00 최고위원 및 여객선침몰사고 대책위원장단 연석회의(국회 대표회의실) 11:30 원내부대표단 상견례(원내대표실) 14:00 의원총회 ◇통합진보당【대표】7:30 광주mbc 라디오 시선집중 광주 인터뷰 11:30 전북도의회 기자회견실 전북 버스공영제 실시, 버스문제 해결 촉구 기자회견【원내대표】10:00 의원 총회(국회 본청 216호) ◇정의당
북한이 소형 무인기와 추호도 상관이 없다며 공동조사를 다시 제안하자 국방부가 적반하장격의 억지주장이라며 일축했다.국방부는 11일 '北 국방위 검열단 대변인 담화에 대한 입장'자료를 내어 "최근 발견된 소형무인기가 북한의 소행임을 명백히 밝혀낸 우리 측 조사결과에 대해 '천안함 피격사건'과 마찬가지로 책임을 회피하면서 상투적 변명으로 일관하는 북측의 태도에 매우 심각한 유감을 표명한다"고 강조했다.국방부는 "북측의 억지주장은 '한·미 공동조사전담팀'의 과학적 조사결과를 부정해 사태의 본질을 호도하고 우리 내부의 국론분열을 유도하려는 불손한 의도"라며 "이는 손바닥으로 하늘을 가리겠다는 어리석은 행태"라고 지적했다.이어 "북측이 소위 '국방위 검열단'을 내세워 우리 측에 공동조사를 요구하는 것은 마치 범법자가 자신이 저지른 범죄행위를 스스로 조사하겠다는 적반하장격의 억지주장으로 일고의 가치도 없다"고 잘라 말했다.앞서 북한 국방위 검열단은 지난달 14일 우리 국방부가 북한 소행이 유력하다는 무인기 중간조사 결과를 내놓자 이에 대해 공동조사를 제안했었다.국방부는 "북측은 억지주장을 즉시 철회하고 소위 국방위 검열단으로 하여금 소형무인기를 불법적으로 침투시킨 도발행
박원순 서울시장이 오는 12일 국회를 찾아 기자회견을 열고 새정치민주연합 지도부와 회동을 갖는다. 같은날 선출되는 새누리당 서울시장 후보를 견제하기 위한 일정이란 분석도 나온다.11일 새정치민주연합 진성준 의원에 따르면 박 시장은 12일 오전 8시15분께 국회 정론관에서 기자회견을 열어 서울시장 후보 확정에 따른 향후 후보등록 일정을 소개한다. 박 시장은 향후 선거운동 방향을 소개하고 새누리당 후보 확정에 즈음한 제안도 내놓을 예정이다. 한편 박 시장은 8시30분께 국회의사당 내 당대표실을 찾아 김한길·안철수 공동대표와 만나 현안에 관한 대화를 나눌 계획이다.
새정치민주연합이 11일 새누리당 서울시장 경선 후보인 정몽준 의원의 부인 관련 불법선거운동 의혹을 문제 삼으며 쓴소리를 했다.허영일 부대변인은 이날 오전 현안논평에서 "정 의원의 부인 김영명씨의 불법 선거운동이 한두건이 아닌 것으로 확인되고 있다"며 "중랑구에서도 '서울을 변화시키고 발전시킬 후보는 정몽준이 후보가 돼야 박원순 시장에게 경쟁력이 있다고 생각한다'고 노골적인 선거운동을 했다"고 전했다.허 부대변인은 이어 "정치인이 출마를 하면 가장 큰 힘이 되는 것이 가족인데 정 의원은 그렇지 못하다. 가족들이 엑스맨 같다"며 "아들의 '국민이 미개하다'는 발언에 이어 부인의 불법선거운동까지 고발당한 모습에 서울시민들은 눈살을 찌푸리고 있다"고 지적했다.
중앙선거관리위원회가 6월4일 지방선거 투표율을 끌어올리기 위해 사전투표 독려를 비롯한 다양한 방안을 강구하고 있다.중앙선관위가 이번 지방선거 투표율에 민감한 이유는 이번 선거일이 연휴기간과 맞물려 있기 때문이다. 투표일인 다음달 4일은 임시공휴일이고 2일 뒤인 6일은 법정공휴일인 현충일이다. 이어 7·8일은 토·일요일이다. 결국 목요일인 5일에 휴가를 내면 총 5일간의 연휴를 즐길 수 있는 셈이다.이 때문에 '선거와 국민투표의 공정한 관리'를 지상과제로 삼고 있는 선관위로선 지방선거 투표율 상승세가 꺾일까 우려하고 있다. 지방선거 투표율은 1회인 1995년 68.4%에서 1998년 52.7%, 2002년 48.8%로 하락하다 2006년 51.6%, 2010년 54.5%로 상승곡선을 그려왔지만 이번에 다시 하락반전할 가능성이 생긴 것이다.하지만 선관위에게는 '믿을 구석'인 사전투표제가 있다. 사전투표제란 별도의 부재자 신고를 하지 않고도 선거일에 앞서 미리 투표할 수 있는 제도로서 지난해 4월 재·보궐선거 때부터 도입됐다. 이번 지방선거는 사전투표제가 전국적으로 실시되는 첫 무대인 셈이다.게다가 사전투표에 활용되는 통합선거인명부 덕에 유권자들은 본인확인 절차만
새정치민주연합 광주지역 광역의원 후보 경선결과 민주당계가 새정치연합계를 7대3으로 앞선 것으로 나타났다. 10일 새정치연합 광주시당에 따르면 이날 광주지역 19개 광역의원 선거구에 대한 경선을 실시한 결과 민주당계가 14명(74%), 새정치연합계 5명(26%)이 각각 선출됐다. 새정치연합계는 광주 동구 1선거구에 임택 후보를 비롯해 서구 제1선거구에 심철의 후보, 서구 2선거구에 김보현 후보, 광산 1선거구에 이정현후보, 광산3선거구에 김옥자후보 등 5명이다.나머지 14명의 경선 통과자는 모두 민주당계로 분류됐다. 이같은 결과는 새정치연합계 후보들이 정치신인이나 옛 민주당에서 나온 인사들이 상당수 차지하면서 민주당계 후보들에게 경쟁력에서 뒤졌다는 분석이 나오고 있다. 더욱이 광주시당 공직선거후보자추천 관리위원회(이하 공관위)가 민주당계와 새정치연합계가 동수로 구성되기는 했지만, 민주당 출신 5명의 국회의원들이 대거 참여하면서 공론조사 선거인단 모집을 국회의원 선거구별로 밀어붙이는 등 경선구도를 주도했던 것도 작용한 것으로 보인다. 실제로 경선 선거인단을 국회의원 선거구별로 구성키로 하면서 지역구 조직을 장악한 국회의원의 `자기사람 심기' 공천이 될 것이라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