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누리당 정몽준 서울시장 후보와 새정치민주연합 박원순 서울시장 후보가 차기 시장 자리를 놓고 19일 TV토론에서 첫 맞대결을 벌인다. 두 후보는 이날 오전 10시 중견언론인 모임인 관훈클럽이 주최하는 토론회에서 각각 차기 서울시장 적임자임을 호소할 예정이다. 새누리당 정 후보와 새정치연합 박 후보는 최근 양측이 공방을 벌이고 있는 지하철 공기질 문제와 안전 정책 등을 놓고 공방을 벌일 것으로 보인다. 특히 도전자인 정 후보와 '자리 지키기'에 나선 박 후보 간의 대결이기에 각각의 공격과 방어가 치열할 것으로 보인다. 정 후보 측은 최근 내세웠던 '지하철 공기질 문제'를 집중적으로 다룰 계획이다. 박 후보의 시정 기간 동안 완성되지 못한 서울시 중점 사업들에 대한 책임 공방도 있을 예정이다. 정 후보는 또 박 후보의 사상 문제도 공격할 예정이다. 진보 성향의 박 후보의 사상을 문제삼으면서 보수층을 결집시킬 동력을 얻기 위한 것으로 풀이된다. 이에 박 후보는 최근 정 후보가 문제삼고 있는 지하철 공기질 문제 공격이 많을 것으로 예상, 철저히 준비하는 한편 박 후보 자신의 정책 내세우기에 집중한다는 계획이다. 박 후보 측은 뉴시스와 통화에서 "현직 시장이기에 시정
새누리당 이완구 원내대표는 19일 새정치민주연합 김한길·안철수 공동대표와 회동을 가진다. 이는 이 원내대표가 지난 8일 신임 원내대표로 추대된 뒤 처음이다. 이 원내대표는 이날 오전 국회 새정치민주연합 대표실을 방문해 두 공동대표와 만나 이날 시작되는 '세월호 임시국회'를 비롯해 세월호 참사와 관련한 국회 차원의 대책 등에 대해 논의할 예정이다. 이날 회동에서는 또 세월호 국정조사와 특검, 세월호 특별법에 관한 이야기도 논의될 것으로 보인다.
박근혜 대통령은 19일 오전 9시 청와대에서 '세월호 관련 및 새로운 국가운용 방안에 대한 대국민담화'를 발표한다.박 대통령은 담화에서 세월호 참사에 대한 대국민사과와 함께 국가안전처 설치를 비롯한 재난대응 시스템 개편과 '관피아(관료+마피아)' 등 공직사회의 적폐(積弊) 청산, 공무원 채용 및 인사 시스템 개편 등의 방안을 내놓을 것으로 보인다.박 대통령의 이번 담화는 세월호 정국의 향방을 가를 분수령이 될 것으로 전망된다. 대국민담화에 담길 내용이 국민들의 기대치를 어느정도 충족한다면 국정운영의 동력을 회복하는 계기가 되겠지만 그렇지 못한다면 민심이반이 가속화되고 6·4 지방선거에서도 여권에 상당한 타격을 입힐 것으로 보인다.박 대통령은 대국민담화를 한뒤 오후에는 1박2일의 일정으로 아랍에미리트연합국(UAE) 순방을 위해 출국한다. 박 대통령은 UAE에서 20일 개최되는 '바라카 원전 1호기 원자로 설치 행사'에 참석하고 모하메드 왕세제와 별도 회담도 가질 예정이다. UAE는 지난 2009년 12월 한국전력이 주도한 '한국형 원전 컨소시엄'과 1400㎿급 원전 4기를 2020년까지 건설하는 공사계약을 맺었다.박 대통령은 이번 행사에 모하메드 왕세제와 함께
▲새누리당 이완구 비상대책위원장은 19일 오전 당사 6층 제2회의실에서 열리는 제2차 중앙선거대책위원회 회의에 참석한다. ▲새정치민주연합 김한길·안철수 공동대표는 이날 오전 본청 대표회의실에서 공동대표 주재 세월호 참사 관련 상임위원장 및 간사 연석회의를 주재한다. ◇청와대【대통령】09:00 대국민담화(춘추관 브리핑룸)◇총리실【총리】09:00 간부회의(서울청사)◇외교부【장관】09:00 실·국장회의◇통일부【장관】통상일정 ◇새누리당【비상대책위원장】08:30 제2차 중앙선거대책위원회 회의(당사 6층 제2회의실) 11:00 새정치민주연합 김한길·안철수 공동대표 방문(국회 새정치민주연합 대표실)◇새정치민주연합【공동대표】김한길 대표-09:00 공동대표 주재 세월호 참사 관련 상임위원장 및 간사 연석회의(본청 대표회의실) 14:00 KBS 집중해부 토론회 '위기의 KBS, 침몰의 끝은 어디인가'(의원회관 제3세미나실) 안철수 대표-09:00 공동대표 주재 세월호 참사 관련 상임위원장 및 간사 연석회의(본청 대표회의실) 13:40 사전투표 모의시험 참관(여의도동 주민센터 4층 다목적회의실) 15:00 김종천 과천시장 후보 개소식(과천 별양동 그레이스호텔 8층 801호)【원
북한이 평양시 23층 아파트 붕괴사고를 관영매체를 통해 이례적을 공개한 것은 김정은 국방위원회 제1위원장의 책임론을 차단하고 주민들을 챙기는 이미지를 부각시키기 위한 것으로 보인다. 조선중앙통신은 18일 "지난 13일 평양시 평천구역의 건설장에서는 주민들이 쓰고 살게 될 살림집시공을 되는대로 하고 그에 대한 감독통제를 바로하지 않은 일군들의 무책임한 처사로 엄중한 사고가 발생하여 인명피해가 났다"고 밝혔다. 북한은 붕괴사고 닷새 만에 이같은 소식을 외부에 공개했지만 사망자 수가 얼마나 되는지는 발표하지 않았다.당국의 엄격한 통제를 받고 있는 북한 국영 언론은 부정적인 소식은 잘 보도하지 않아 이 같은 사고 소식 보도는 극히 이례적이다.북한이 사고소식을 외부에 공개한 것은 이번 붕괴사고에 대한 김정은의 책임론을 차단하고 주민들을 챙기는 애민 지도자의 이미지를 보여주기 위한 것으로 풀이된다. 또 김정은과 당, 최고위층에 대한 주민들의 불만과 불안감이 확산되지 않도록 이를 잠재우려는 의도로 분석된다. 실제 통신은 김정은 국방위원회 제1위원장이 사고 소식을 보고받은 뒤 마음이 아파 밤을 꼬박 지샜으며 당과 국가, 군대의 책임일군들이 만사를 제쳐놓고 사고현장에 나가
새정치민주연합 문재인 의원은 18일 "광주 민중항쟁을 일으켰던 국가와 세월호 참사 때 무능하고 무책임했던 국가의 모습은 본질적으로 같다고 생각한다"고 재차 강조했다. 문 의원은 국가보훈처가 주관한 5·18민주화운동 34주년 공식 기념식이 끝난 뒤 이날 오후 개별 신분으로 광주 북구 운정동 국립5·18민주묘지를 찾았다.문 의원은 오월 영령 앞에 헌화와 분향을 마친 뒤 박관현 열사 묘역과 유영봉안소를 찾아 80년 5월 민주화를 부르짖다 희생된 오월 영령들의 넋을 위로했다.문 의원은 이 자리에서 "80년 5월 광주 이후 우리나라를 제대로 민주화함과 동시에 원칙과 기본이 제대로 서고, 반칙과 특권이 발 붙이지 못하게 나라를 만들었다면 세월호 참사와 같은 사고는 다시 생기지 않았을 것"이라고 말했다.그는 또 "국가 공권력에 의해 무고한 광주 시민들이 죽음으로 내몰렸으며, 세월호는 국가의 무능력과 무책임에 의해 아깝고 어린 목숨들이 죽음으로 내몰린 것"이라며 "이들 국가 사이에 본질적으로 달라진 게 있는지 모르겠다"고 지적했다.문 의원은 기념식에 참석하지 않은 이유에 대해 "지금이 어떤 시절인데 '임을 위한 행진곡'을 부르지 못하게 하는 일이 있을 수 있는가"라고 반문
박근혜 대통령이 오는 19일 오전 세월호 참사와 관련한 대국민담화에 나선다. 박 대통령은 이어 이날 오후에는 국산 원자로 설치행사 참석차 아랍에미리트연합국(UAE)로 떠난다.민경욱 청와대 대변인은 18일 브리핑을 통해 "박 대통령은 19일 오전 9시에 세월호 관련 및 새로운 국가운용 방안에 대한 대국민담화를 발표할 예정"이라고 밝혔다.박 대통령은 담화에서 세월호 참사에 대한 대국민사과와 함께 국가안전처 설치를 비롯한 재난대응 시스템 개편과 '관피아(관료+마피아)' 등 공직사회의 적폐(積弊) 청산, 공무원 채용 및 인사 시스템 개편 등의 방안을 내놓을 것으로 보인다.박 대통령의 이번 담화는 세월호 정국의 향방을 가를 분수령이 될 것으로 전망된다. 대국민담화에 담길 내용이 국민들의 기대치를 충족한다면 국정운영의 동력을 회복하는 계기가 되겠지만 그렇지 못한다면 민심이반이 가속화되고 6·4 지방선거에서도 여권에 상당한 타격을 입힐 것으로 보인다.박 대통령은 대국민담화에 나선 뒤 오후께 1박2일의 일정으로 UAE 방문차 출국한다. 민 대변인은 "우리나라가 UAE에 건설중인 원전 1호기 원자로 설치행사에 참석하기 위해 19일부터 20일까지 UAE를 방문할 예정"이라며
새정치민주연합 김한길 공동대표는 18일 "민주주의 행진곡에 쉼표는 있을 수 있지만 도돌이표가 있어선 안 된다"며 '임을 위한 행진곡'의 5·18기념곡 지정 불발에 반발했다. 김 대표는 이날 오전 메일 논평을 통해 "때때로 지난 글을 다시 읽다 보면 여러 군데를 다시 쓰고 싶을 때가 있다. 살짝 지우고 싶은 부분도 있다. 하지만 그렇지 않는다"며 "지난 날을 고칠 수는 없다. 과거란 그런 것이다. 민주주의의 역사 또한 마찬가지"라며 이같이 말했다. 그는 "국회에서 지정 촉구 의결까지 한 '임을 위한 행진곡'의 5·18민주화운동 기념곡 지정이 유보됐다"며 "올해도 5·18기념식에서 '제창은 할 수 없다'는 것이 국가보훈처의 결정이라고 한다"고 말했다. 김 대표는 "5월18일이 국가기념일로 공식 지정된 1997년부터 2008년까지 기념식에서 제창돼온 이 노래가 왜 몇 년째 논란이 되는 걸까요"라고 물으며 "몇몇 분들은 5·18민주화운동에 대해 어딘지 조금은 다른 역사인식을 가지고 계신지도 모르겠다"고 지적했다. 한편 새정치민주연합 등 야당은 '임을 위한 행진곡'의 5·18기념곡 지정 불발에 반발하는 차원에서 이날 열리는 제34주년 5·18민주화운동 기념식에 불참하
6·4 지방선거 후보자 등록 후 첫 휴일인 18일 서울시장 후보인 새누리당 정몽준 후보와 박원순 후보가 나란히 같은 행사에 참석해 표심잡기에 나섰다. 두 후보는 세월호 참사로 인한 국민적인 애도 분위기와 34주년 5·18 민주화운동 기념일을 맞아 조용하고 차분한 태도로 시민들을 만나 지지를 호소했지만 안전 문제를 놓고는 여전히 팽팽하게 맞섰다. 특히 두 후보는 이날 오전 서울 은평구 북한산에서 열리는 제12회 서울특별시장기 생활체육 등산대회에 나란히 참석했지만 어색한 분위기를 연출했다. 이 자리에서 정 후보는 박 후보를 만나 "요즘 바쁘시죠"라고 악수를 건네자 박 후보는 "예, 얼굴이 좋으시네요"라고 화답했다. 하지만 정 후보는 지하철 공기질 문제를 제기한 것을 겨냥해 "얼굴이 좋은 거고 뭐고, 기분 나쁘게 해드려서 내가…"라고 뼈있는 말을 건넸다. 이에 박 시장은 "아니 건강이 제일 좀 (중요하죠)"라고 즉답을 피한 채 정 후보와 행사 내내 별다른 대화를 주고받지 않았다. 두 후보는 축사에서도 기싸움 양상을 보였다. 먼저 축사에 나선 정 후보는 은평-강북-도봉 등 북한산벨트에 친환경 관광특구를 지정하겠다는 공약을 적극 설명하면서 지지를 호소했다. 하지만 박
새정치민주연합이 17일 세월호 침몰사고 관련 국회 본회의 긴급현안질의(20~21일)를 앞두고 각 방송사에 생방송을 요구했다. 박광온 대변인은 이날 오전 현안논평에서 "세월호에 대한 국회 현안 질의는 국민과 함께 세월호 참사의 사태 수습과 진상규명, 책임자 처벌, 대책마련의 엄중한 과제를 실현하기 위한 다짐이자 신고의 의미를 갖고 있다"며 "따라서 세월호 관련 국회 현안 질의는 생방송돼야 한다"고 주장했다.박 대변인은 새누리당을 겨냥, "국회의 이름으로 방송사에 생방송을 요청하자는 새정치민주연합의 요구에 새누리당이 미온적인 태도를 보이고 있어서 우려스럽다"며 "새누리당은 야당의 요청에 진지하게 응하라"고 요구했다.그는 각 방송사를 향해선 "전 국민적 관심사인 세월호 참사 관련 현안질의를 생방송해줄 것을 정중하게 요청한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