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정치민주연합이 22일 세월호 침몰사고 희생자 분향소 앞에서 지방선거 출정식을 연 목포시당에 경고를 했다.박광온 대변인은 이날 오후 현안논평에서 "6·4지방선거 공식선거운동 첫날인 오늘 모든 정당과 후보가 조용한 선거를 치르자고 다짐한 가운데 새누리당 충북도당과 새정치민주연합 목포시당에서 부적절한 선거운동이 있었다는 보도가 있었다"고 전했다.박 대변인은 이어 "이에 새정치민주연합은 노웅래 사무총장 이름으로 해당지역 후보에게 앞으로는 유사한 선거운동 사례가 발생하지 않도록 강력히 경고했다"고 밝혔다.그는 "새정치민주연합은 우리 사회의 모든 구성원들이 인터넷 공간이나 다양한 매체를 통해 세월호 참사를 비롯한 국민적 관심사를 언급할 때 만에 하나라도 가족의 슬픔이나 국민의 아픔을 더할 수 있는 발언이나 행위를 자제해줄 것을 요청하기로 했다"고 대응방침을 밝혔다.
새누리당 정몽준 서울시장 후보와 새정치민주연합 박원순 서울시장 후보는 6·4 지방선거 공식 선거운동이 시작된 22일 각자 서울 일대를 돌며 지지를 호소했다.새누리당 정 후보는 '안전'과 '민심'을 살피는 행보를 이어가며 넓은 층의 지지를 호소한 한편 새정치연합 박 후보는 강남, 서초, 송파 등 이른바 '강남 3구'를 도보로 돌며 지지를 호소하는 색다른 유세전을 펼쳤다.◇ 정몽준 '안전·민심'…시장 돌며 친서민 이미지 강화정 후보는 이날 오전 용산 시범중산아파트를 방문해 노후 건물에 대한 안전 점검을 실시하는 등 '안전' 행보를 했다. '세월호 참사' 이후 안전에 대한 관심과 욕구가 높아지면서 '안전서울 만들기'를 강조하기 위한 의도로 보인다.정 후보는 이날 용산 주민들과 만난 자리에서 용산 사업과 관련해 "용산 사업이 여러분을 위해, 서울의 발전을 위해 꼭 필요하다고 생각한다. 주민 여러분의 뜻에 따라 용산 사업 재개를 돕겠다"며 사업 재개 의지도 분명히 했다.그는 이어 새정치민주연합 박원순 서울시장 후보를 겨냥, "박 후보는 13년간의 노력을 도로아미타불로 만들었다. 사업 좌초에 큰 책임이 있지만 용산 사업을 남의 일 이야기하듯 한다"고 비판했다. 또 "재
인천시교육감 선거가 유권자들의 관심을 얻지 못해 이른바 '깜깜이 선거'로 치러질 위기에 놓였다. 인천시교육감 선거에 출사표를 낸 후보들은 일제히 출정식을 갖고 본격 선거전에 나섰지만 유권자들의 관심을 끌어 모을 수 있을지는 미지수다. 최근 실시된 각종 여론조사를 보면 광역단체장 후보에 비해 교육감 후보 인지도는 매우 낮은 것으로 분석된데다 ‘지지 후보 없음·무응답’ 비율이 절반에 달하고 있기 때문이다. 이에 따라 인천시교육감에 출사표를 던진 각 후보들은 '얼굴알리기'와 '정책홍보'에 열을 올리고 있다.22일 인천시선거관리위원회 등에 따르면 이번 인천시교육감 선거는 진보 단일화 후보인 이청연 인천시자원봉사센터 회장(60)과 이본수 전 인하대 총장(67), 김영태 인천시의회 교육위원장(67), 안경수 전 인천대 총장(64) 등 보수 성향 후보 3명이 맞붙는 ‘4각 구도’로 치러진다. 보수 교육감 단일후보 추대를 주관하는 '대한민국 올바른 교육감 추대 전국회의'는 유일하게 경선 일정에 참여한 이본수 전 총장을 12일 보수 단일후보로 추대했다.이에 대해 안경수 후보와 김영태 후보 측은 "정당한 경선 과정을 거치지 않았다"며 보수 단일후보 추대에 반발하고 있다. 이들
유영훈 충북 진천군수 후보 측은 20일 무소속 후보들의 선거방송토론위원회 주관 TV 방송 토론회 불참 반발과 관련 "비초청 후보들의 TV 토론 참석을 거부하지 않았다"고 주장했다.유 후보 측은 이날 진천군청 브리핑실을 찾아 "선거방송토론위원회가 주관하는 TV 방송 토론회에 비초청 후보들이 참석하는 것에 동의했다"며 진천군 선거방송토론위원회에 제출한 '비초청 후보자를 포함하는 합동토론회 개최 동의서'를 증거로 공개했다.앞서 이날 같은 장소에서 무소속 김원종·남구현 후보는 기자회견을 열고 "군민에게 후보를 자세히 알려 진천군을 맡길 기회는 TV 토론회뿐이지만 무소속 후보란 이유로 새누리당과 새정치민주연합 후보가 토론회 참석에 동의하지 않아 후보 자질을 비교 검증해야 할 군민의 알 권리를 박탈했다"고 반발했다.공직선거법 82조의2 4항에 따르면 선거방송토론위원회는 언론기관이 선거기간 개시일 전 30일부터 선거기간 개시일 전일까지 공표한 여론조사 결과를 평균한 지지율이 100분의 5 이상인 후보 등을 초청할 수 있고 초청 기준에 미치지 못하면 토론회 참석 후보 전원의 동의를 얻어야 한다.진천군선거방송토론위원회 관계자는 "선거방송토론위가 주관하는 TV 토론회의 비초청
22일 공직선거 운동 시작과 함께 울산지역 후보들도 본격 선거운동에 돌입한다. 179명의 후보(경쟁률 2.27대 1)가 나서 치열한 경쟁이 불가피하지만 세월호 참사 영향으로 조용한 선거 운동이 진행될 것으로 보인다. 새누리당 김기현 울산시장 후보 등은 오전 9시30분 현충탑 참배를 시작으로 오전 10시30분 남구 태화로타리에서 출정식을 가진다. 중구는 태화교회에서, 동구는 현대 예술관에서 각각 출정식을 열 계획이다. 김 후보는 출정식 중간 재래시장 두 곳을 돌며 유권자를 만날 예정이다. 새누리당은 율동을 자제하는 등 조용한 선거를 약속했다.새정치민주연합 이상범 후보 등 전체 후보는 오전 11시 공업탑로터리 광장에서 '시민안심선대위' 출정식을 가진다. 조용한 분위기에서 세월호 실종자와 희생자를 추모하기로 했으며, 연호와 구호는 생략한다. 이 후보는 출정식에 앞서 오전 10시 중구 명촌교 끝 둔치에서 공업탑까지 1시간 가량 달리는 마라톤 출정식을 계획하고 있다. 정의당 조승수 후보는 충혼탑과 열사묘역을 참배한 뒤 노무현 전 대통령 묘소도 찾기로 했다. 정의당은 오후 2시 북구 명촌사거리에서 천호선 당대표와 노회찬 중앙선거대책위원장, 김제남 국회의원 등이 참석하는
6·4 지방선거 서울시장 후보인 새누리당 정몽준 후보와 새정치민주연합 박원순 후보가 22일 오전 0시를 기해 각각 지하철 역사를 찾고 공식 선거운동에 돌입했다. 세월호 참사 이후 지방선거의 화두가 '안전' 문제로 수렴되고 있는 가운데 서울시장 선거의 최대 이슈인 지하철 안전 실태를 점검하면서 지지를 호소하겠다는 포석이다. 정 후보는 이날 오전 0시 지하철 2호선 시청역에서 지하철을 타고 동대문 시장을 방문했다. 이후 정 후보는 지하철 6호선 청구역의 승강장 철로 및 노반 청소 현장을 찾아 청소 담당자들과 함께 청소복을 입고 30여분간 80m 가량의 승강장 바닥을 물청소했다. 이 자리에서 정 후보는 박 후보가 기준치를 초과한 서울 지하철 공기질에 대한 축소·은폐를 시도했다는 의혹을 집중 제기하면서 공기질 개선 등 안전 공약을 부각했다. 정 후보는 청소 직후 기자들과 만나 지하철을 첫 유세지로 선택한 데 대해 "눈에 보이지 않는다고 관심을 기울이지 않은 것은 바람직하지 않다"며 "지하철 공기질은 서울시 생명과 건강을 지키는 첫 번째 척도로 지하철 안전과 공기질을 획기적으로 개선할 수 있도록 관심이 필요하다"고 밝혔다. 그는 선거운동 각오에 대해선 "서울은 잠자고
▲새누리당 이완구 비상대책위원장은 22일 오전 대전 현충원을 참배한 뒤 대전 서구 둔산동에서 중앙선거대책위원회 현장회의를 주재한다. ▲새정치민주연합 김한길·안철수 공동대표는 이날 오전 수원 팔달구 인계동의 김진표 경기도지사 후보 사무소에서 열리는 안전한 나라 만들기, 국민안전지키기 결의대회에 참석한다. ◇청와대【대통령】통상일정◇총리실【총리】10:00 국가정책조정회의(서울청사) ◇외교부【장관】통상일정◇통일부【장관】통상일정 ◇새누리당【비상대책위원장】08:00 현충원 참배(대전 현충원) 09:00 중앙선거대책위원회 현장 회의(대전 서구 둔산동 1163 백마빌딩 10층) 11:30 충의사 참배(충남 예산군 덕산면 덕산온천로 183-5) 13:30 천안 아라리오 광장 유세(충남 천안시 동남구 만남로 6) 15:10 청양장 유세(충남 청양군 청양읍 읍내리 191-5 청양 문화체육센타 앞) 16:00 부여시장 입구 유세(충남 부여군 부여읍 구아리 328-2 백강지구대 앞) 17:20 세종시 첫마을2단지 상가 유세(세종시 한누리대로 193)◇새정치민주연합【대표】김한길-08:30 안전한 나라 만들기, 국민안전지키기 결의대회(김진표 후보 사무소, 수원 팔달구 인계동 1015-
충북 증평군수 후보 5명은 21일 합동 토론을 하고 자신만의 공약을 제시했다.증평문화회관에서 CCS 충북방송 주관으로 열린 이날 토론회에서 유명호(새누리당)·홍성열(새정치민주연합)·박동복(무소속)·연기복(무소속)·이현재(무소속) 후보는 일자리 창출 등 지역경제 활성화 방안을 내놓았다.유명호 후보는 "인구 증가를 위해서는 기업 유치가 중요하고 기업 근로자에게 주택을 공급해 임기 내 인구 5만을 반드시 달성하겠다"고 밝혔다.홍성열 후보는 "30개 기업과 3조원 투자 유치로 일자리를 많이 만들고 전통시장 활성화와 함께 현안 사업 유지를 최우선으로 하겠다"고 말했다.이현재 후보는 "인삼 삼겹살 등 로컬푸드를 운영해 오일장의 시너지 효과를 높여 지역 관광산업을 발전시키겠다"고 약속했다.박동복 후보는 "기능성 삼겹살거리를 조성해 관광객 30만명을 유치하고 항암배추 등을 이용해 농가소득을 높이겠다"고 말했다.연기복 후보는 "자체 공영버스를 운영해 외곽지역 주민의 편의를 제공하고 도시가스 공급을 확대하겠다"고 제시했다.
유정복 새누리당 인천시장후보가 새정치민주연합 송영길 후보가 21일 제기한 "청와대 행정관 인천시장 선거 개입했다"는 주장에 대해 전혀 관련없는 일 이라고 해명했다.송 후보 선대위는 이날 오전 보도자료를 통해 "지난 20일 새누리당 유정복 인천시장 후보의 공식일정이었던 한국노총중앙위원회 임원과의 면담 자리에 현직 청와대 고용노동비서관실에서 근무하는 김영곤 행정관이 배석한 것으로 확인됐다"고 밝혔다.선대위는 "박근혜 대통령의 측근임을 자임하는 유 후보를 현직 청와대 직원이 선거 사무실까지 방문, 노골적으로 지원하는 행위는 청와대의 선거개입이 도를 넘고 있다는 것을 보여는 명백한 증거"라며 "있을 수 없는 국기문란 행위"라고 꼬집었다. 특히 "청와대 행정관의 선거개입 사건은 위법, 탈법을 넘어 공무원의 선거개입이라는 가장 기초적 금도를 넘는 심각한 국기문란 사건으로 청와대의 즉각적이고 철저한 진상규명과 함께 관련자를 처벌해야 한다"며 "이번 청와대의 선거개입 사건의 중심에 서 있는 유 후보는 진상을 밝혀야 할 것"이라고 강조했다.이에 대해 유정복 후보 선대위는 전혀 관계없는 일이라고 선을 그었다.유 후보 선대위는 이날 오후 보도자료를 통해 "청와대 행정관의 유 후
1박2일 일정의 아랍에미리트연합국(UAE) 순방에 나선 박근혜 대통령이 21일 오전 귀국했다.지난 19일 대국민담화 발표 후 UAE로 출국한 박 대통령은 20일 만수르 빈 자이드 알 나흐안 UAE 부총리 겸 대통령실 장관과 함께 바라카 원전 1호기 원자로 설치식에 참석해 원전건설 현황을 청취하고 공사 관계자와 근로자들을 격려했다.UAE 바라카 원전 1호기는 우리 기술로 개발된 한국형 원자로(APR 1400)가 외국에 설치된 첫 사례다. 청와대는 "우리 원자로의 국제무대 첫 데뷔라는 점에서 한국형 원자로에 대한 기술성과 안전성을 국제무대에서 인정받는 계기가 됐다"고 의미를 부여했다.박 대통령의 행사 참석을 계기로 우리나라와 UAE는 원전분야 고급인력 진출과 서비스 산업 육성을 위한 ▲UAE 원자력공사 한국인력 직접 채용 ▲한·UAE 대학생 상호 인턴십 ▲UAE 플랜트 서비스산업 육성 등 3건의 협력 양해각서(MOU)도 체결했다.박 대통령은 또 모하메드 빈 자이드 알 나흐얀 UAE 아부다비 왕세제와 회담 및 업무 오찬을 하고 원자로 설치를 계기로 양국간 협력 지평을 원전협력은 물론 에너지·국방·보건의료·경제혁신 및 창조경제 등 제반분야로 넓혀 나가기로 했다.왕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