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누리당 홍문종 의원이 5일 야당인 새정치민주연합 소속 후보들의 영남지역 광역단체장 선거 선전에 "고무적"이란 평을 내놨다.홍 의원은 이날 오후 CBS라디오 '시사자키 정관용입니다'와 통화에서 "크게 봐서는 상당히 고무적이라고 본다"며 "대구 지역이나 부산 지역에서 야당 후보가 선전한 것은 상당히 나름대로 의미는 있는 것이라 생각한다"고 말했다.그는 이어 "앞으로 21세기에 극복해야 될 가장 큰 과제 중의 하나가 동서간의 화합이라고 생각하기 때문"이라고 견해를 밝혔다.홍 의원은 그러면서 "그분(영남지역 유권자)들이 여당을 만들었다는 자부심이 있었지만 또 한편으로는 여당이 좀 여당답게 잘 했으면 좋겠다는 메시지를 보낸 것이 아닌가 싶다"고 이번 선거 결과를 분석했다.새정치연합 강기정 의원도 이날 같은 방송에서 "부산은 새누리당의 물량공세나 위기감 고조로 인한 쥐어 짜낸 승리라고 보인다"며 "이건 사실상 우리 승리"라고 부산시장 선거의 결과를 평가했다.강 의원은 이어 "여기는 좀 더 애정을 갖고 전략적 고려를 하면 이길 수 있다"며 "그래서 종합해서 보면 영남도 우리 새정치민주연합이, 야당이 얼마든지 이길 수 있는 가능한 도시"라고 강조했다.다만 강 의원은 대구
광역단체장 선거 투표 결과 무효표가 속출하면서 일부 접전지역에선 무효표의 수가 1·2위간 표차를 넘어선 것으로 집계됐다. 사전투표 후 선거일이 임박한 시점에 일부 후보들이 후보직을 사퇴하면서 무효표가 늘어난 것으로 풀이된다.5일 중앙선거관리위원회에 따르면 무효표가 가장 많았던 선거는 경기도지사 선거로 그 수가 14만9886표에 이르렀다. 이는 전체 투표 수 515만6691표의 2.9% 수준이다.이 외에 부산시장 선거 무효표가 5만4016표로 뒤를 이었고 전남지사 선거 무효표도 4만7038표였다. 서울시장 선거와 경북지사 선거의 무효표는 나란히 4만5266표를 기록해 눈길을 끌었다.이어 울산시장(4만3727표), 경남지사(3만8129표), 전북지사(3만3866표), 충남지사(2만3693표), 광주시장(1만5291표), 충북지사(1만5192표), 강원지사(1만5046표), 대구시장(1만4019표), 인천시장(1만3219표), 대전시장(8165표), 제주지사(5191표), 세종시장(975표) 순이었다.특히 부산시장·경기지사·강원지사·충북지사 선거 등 접전지역에선 무효표 수가 1·2위 후보간 격차를 넘어서는 것으로 나타났다.새누리당 서병수 부산시장 당선인과 무소속
6·4 지방선거 기초단체장 선거에서는 새누리당이 4년 전보다 선전한 것으로 나타났다. 반면 새정치민주연합은 수도권을 제외하고 대부분 지역에서 부진세를 보였다.특히 통합진보당과 정의당은 광역자치단체장에 이어 기초단체장 1곳도 차지하지 못했다.5일 중앙선거관리위원회에 따르면 개표를 마감한 결과, 전국 기초단체장 226개 선거구 가운데 새누리당은 117곳, 새정치민주연합은 80곳, 무소속은 29곳에서 당선자를 냈다.이는 지난 2010년 지방선거에서 82석에 불과했던 새누리당이 4년 만에 집권여당으로서 자존심을 회복하면서 기초단체장 자리를 늘렸다. 반면 당시 92석을 차지했던 새정치연합은 80곳으로 줄면서 다소 부진한 모습을 보였다.다만 지방선거에서 민심의 바로미터로 불리는 수도권에서는 새누리당이 24곳을 차지해 새정치연합(40곳)에 밀렸다. 2010년 선거에서는 새누리당이 수도권을 15석 얻는데 그쳤지만 다소 선전한 셈이다.서울의 경우 새누리당이 5곳, 새정치연합이 20곳에서 승리가 유력해 4년 전 각각 4석, 21석과 별다른 차이가 없었다. 새정치연합은 경기지역에서 19곳에서 17곳으로, 인천에서는 6곳에서 3곳으로 각각 줄었다.충청권 31개 기초단체장 선거에서
◇교육감 선거 당선자 명단 및 득표율 ▲서울 조희연(39.1%), 진보 ▲부산 김석준(34.7%), 진보 ▲대구 우동기(58.5%), 보수▲인천 이청연(31.9%), 진보 ▲광주 장휘국(47.6%), 진보 ▲대전 설동호(31.4%), 중도▲울산 김복만(36.2%), 보수 ▲경기 이재정(36.4%), 진보 ▲강원 민병희(46.4%), 진보 ▲충북 김병우(44.5%), 진보 ▲충남 김지철(31.9%), 진보 ▲전북 김승환(55.0%), 진보 ▲전남 장만채(56.2%), 진보 ▲경북 이영우(52.1%), 보수 ▲경남 박종훈(39.4%), 진보 ▲제주 이석문(33.2%), 진보 ▲세종 최교진(38.2%), 진보
6·4지방선거의 개표가 모두 끝난 가운데 서울 25개 자치구청장 선거를 놓고 벌어진 여야의 싸움은 최종 야당의 승(勝)으로 판가름났다. 새누리당은 ▲최창식 중구청장(49.70%) ▲나진구 중랑구청장(49.06%, 91.46% 개표) ▲조은희 서초구청장(49.66%, 84.21% 개표) ▲신연희 강남구청장(61.86%, 90.81% 개표) ▲박춘희 송파구청장(53.62%, 99.99% 개표) 등 5곳에서 승리했다. 반면 새정치민주연합은 ▲김영종 종로구청장(55.51%) ▲성장현 용산구청장장(50.11%) ▲정원오 성동구청장(50.02%, 99.98% 개표) ▲김기동 광진구청장(53.73%, 99.98% 개표) ▲유덕열 동대문구청장(54.73%) ▲김영배 성북구청장(55.22%, 99.91% 개표) ▲박겸수 강북구청장(52.34%) ▲이동진 도봉구청장(52.26%) ▲김성환 노원구청장(59.14%, 85.91% 개표) ▲김우영 은평구청장(55.33%, 99.97% 개표) ▲문석진 서대문구청장(55.00%, 99.98% 개표) ▲박홍섭 마포구청장(52.69%) ▲김수영 양천구청장(47.90%,99.96% 개표) ▲노현송 강서구청장(52.45%, 92.24% 개표)
정부는 5일 일본 정치권·지방자치단체가 도쿄 한복판에서 '독도는 일본땅' 이라고 주장하는 집회를 연 것과 관련, "터무니 없는 주장을 즉각 중단하라"고 요구했다.외교부는 이날 대변인 논평을 내고 "일본의 국수적 정치인들이 2012년에 이어 오늘 또다시 소위 '동경집회'를 개최해 우리 고유의 영토에 대한 허황된 주장을 계속하고, 일본 정부는 그러한 집회에 고위 인사를 참석시키는 도발을 되풀이 했다"고 밝혔다.이어 "우리의 땅 독도는 일본 제국주의 한반도 침탈에 의한 최초의 희생물"이라며 "이러한 엄연한 역사적 사실에도 불구하고 일본 정부가 독도에 대한 도발을 계속한다면 일본이 '과거 역사에 대한 사죄와 반성', '국제평화에 대한 적극적 기여'를 아무리 공언해도 그 진정성을 국제사회의 어느 누구도 믿지 않으려 할 것"이라고 강조했다.외교부는 "일본 정부는 지난 세기 주변국가들에 끼친 막대한 피해와 고통에 대해 진심으로 반성하고, 독도에 대한 터무니없는 주장을 즉각 중단해야 한다"면서 "그렇지 않을 경우 일본에 대한 주변국가들의 불신은 갈수록 깊어지고 한·일 관계 개선의 길도 멀어질 것"이라고 거듭 경고했다.이와 관련 외교부는 이날 오후 2시 이상덕 동북아 국장이
6·4지방선거에서 2010년 민선 5기 서울 구청장 선거에 이어 여야간 '재대결'을 치른 자치구는 모두 7곳이다. 두번씩이나 격전을 치른 결과에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재대결을 치른 지역구는 강북·동대문·강동·금천·마포·서대문·영등포구 등 7곳이다. 결과는 민선 5기 구청장이 재선 또는 3선에 성공하면서 새정치민주연합이 완승을 거뒀다.우선 강북구는 새정치연합 박겸수 당선인과 새누리당 김기성 후보가 재격돌 했다.2010년 선거 당시 각각 민주당과 한나라당 후보로 첫 대결을 치렀다. 결과는 전체 투표자수 14만2008명 중 59.31%(8만2708표)의 지지를 얻은 박 당선인의 승리였다.동대문구는 새정치연합 유덕열 당선인과 새누리당 방태원 후보가 대결을 펼쳤다. 앞선 첫번째 격전에서는 유 당선인이 전체 투표자수 16만490명 중 53.17%(8만3866표)의 지지를 얻어 방태원 후보를 제친 바 있다.또 서대문구의 새정치연합 문석진 서대문구청장 당선인과 새누리당 이해돈 후보, 조길형 영등포구청장 당선인과 양창호 후보, 이해식 강동구청장 당선인과 최용호 후보 역시 민선 5기 구청장 선거에서 맞붙었으나 당시에도 이번 선거 구청장 당선인들이 모두 승리를 차지한 바 있다.
제6회 전국동시지방선거에서 새정치민주연합 김수영(49·여) 후보가 초접전 끝에 새누리당 오경훈(50) 후보를 누르고 서울 양천구청장에 당선됐다. 야당 후보로는 서울의 첫 여성 구청장이다. 게다가 김 당선인 입장에서는 '억울하게' 구청장직을 그만둬야 했던 남편 이제학씨를 대신해 두번째 설욕전에 나서 승리를 거둔 것이기도 하다. 김 당선인은 5일 당선 확정 발표 직후 뉴시스와의 인터뷰에서 "대형사고 뒤에는 항상 부정부패가 있다는 우리의 경험을 (교훈 삼아) 깨끗한 행정으로 안전한 양천을 만들겠다"고 밝혔다. 다음은 김 당선인과의 일문일답.-승리 요인은."안전하고 깨끗하며 정의로운 양천구가 되길 바라는 구민들의 위대한 선택이다. 감사하다. 또한 함께 경쟁했던 오 후보에 (심심한) 위로의 말씀을 전한다. 선거기간 동안 구민들과 나눴던 약속을 반드시 실천하는 구청장이 되겠다."-선거운동 기간 가장 어려웠던 점은."세월호 참사 기간에 선거운동을 하는 것이 가장 어려웠다. 국민적 애도 분위기 속에 구민들에게 표를 호소하는 것이 온당한 일인지 당혹스럽고 회의감마저 들었다. 이제 선거를 마친 만큼 구민들에게 약속한 안전한 양천을 만드는 데 힘쓰겠다."-민선 6기 역점을 두고
경기 안양시장 선거 개표 과정에서 개표요원들이 2개 투표소 용지를 1개 투표소로 중복 처리해 재개표하는 소동이 벌어졌다. 5일 오전 4시30분께 안양초등학교에 마련된 개표장에서 90% 이상 진행된 개표도중 개표요원들이 박달동 일부 투표소 용지를 한 투표소로 중복해 입력했다.이 때문에 새누리당 이필운 후보에 비해 400여 표 차이로 근소하게 뒤지고 있던 새정치민주연합 최대호 후보측은 만안구선거관리위원회에 개표 중단과 전면 재개표를 요구했다. 최 후보도 이날 오후 5시30분께 개표장을 찾아 만안구선관위에 재개표를 요구했다. 최 후보측은 이 외에도 무효표가 상대 후보 표로 계산됐다며 부정투표 의혹을 제기했다. 당시 개표장에는 이 후보측과 최 후보측 참관인 8명씩이 있었지만 이를 뒤늦게 알고 개표 종료 선언 직전 문제제기 했다. 만안구선관위는 1시간30여 분 동안 회의한 끝에 이날 오후 6시50분께 선관위 위원장의 재량으로 재개표 하기로 했다. 만안구선관위 관계자는 "박달동 일부 투표소 개표과정에서 문제가 있었지만 부정 개표 사실은 없다"며 "투표소가 순서대로 입력되지 않고 중복된 점이 인정돼 재개표를 허용했다"고 말했다. 재개표는 이날 오전 7시께부터 시작됐으며,
6·4 전국동시 지방선거 경기도지사 선거에서 당선된 새누리당 남경필 당선인은 5일 "경기도부터 새로운 정치문화를 만들어갈 것"이라고 말했다.남 당선인은 이날 당선이 확정된 직후 "선거기간 동안 응원해주신 모든 분들께 진심으로 감사드린다"며 이같이 밝혔다.그는 "이번 선거는 유례가 없던 선거였다"며 "세월호 참사로 실망한 국민들 앞에서 저부터 반성하고 저부터 바꾸겠다는 마음으로 선거에 임했다"고 선거 과정을 회고했다.또 "유세차, 로고송, 네거티브 없는 '3무 선거'를 하겠다는 약속을 했고 끝까지 지켰다"고 자부했다.남 당선인은 그러면서 "안전한 대한민국을 만들어 달라는 국민들의 요구대로 촘촘한 생명안전망을 만들겠다는 말씀드렸고 그 약속, 꼭 지키겠다"고 다짐했다."싸우지 말고 국민을 위해 힘을 모으라는 시대적 요구를 받아 야당을 존중하고 함께 대화하는 도정을 펼치겠다"고도 했다.남 당선인은 "힘든 선거였지만, 저를 끝까지 믿고 지지해주신 유권자 여러분께 감사드린다"며 "새로운 정치문화를 보여줄 것"이라고 약속했다.남 당선인은 개표가 93.9% 진행된 이날 오전 7시 현재 232만3000여표(49.58%)를 받은 새정치민주연합 김진표 후보를 3만9000여표 차