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공무원노동조합연맹(한공연)은 안전행정부 공무원노사협력관실과 함께 지난 5일 충남 부여군 부여읍에 있는 조손가정을 방문하고 조합원 등 30여 명이 참여한 가운데 '희망의 집수리' 봉사활동을 진행했다고 6일 밝혔다.희망의 집수리 봉사활동은 한공연 노동조합원들의 도배·장판·미장 등 재능을 살려 사회소외 계층에 도움을 줄 수 있는 방안을 찾자 취지에서 지난해 처음 실시했다.올해 사업 대상자는 부여초등학교의 추천을 받아 선정했다.봉사자들은 단칸방에서 고령의 조부모가 손녀를 돌보고 있는 결손 가정을 대상으로 손녀의 학습 분위기 조성을 위해 헛간을 공부방으로 개조하는 봉사 활동을 펼쳤다.구춘송 한공연 위원장은 "어린 손녀들이 안락한 환경에서 건강하게 꿈을 이루는 보금자리가 되길 바란다. 앞으로도 이 분들을 도울 방법을 다각도로 찾아보겠다"며 "주말에 쉬지도 못하고 집수리 봉사활동에 참여해 준 노조원들에게도 깊이 감사드린다"고 말했다.한공연과 공동으로 봉사활동을 기획한 유정인 안행부 공무원노사협력관은 "오늘 집수리를 계기로 주변에 소외되고 어려운 가정을 찾아 실질적인 도움이 될 수 있도록 공무원 노조와 협력 사업을 더욱 확대하겠다"고 밝혔다.
북한이 관광객 유치를 위해 외국인 관광객, 북한 고위 관리, 북한 출장 여행객에게만 국내선 정기 항공 이용을 다시 허용한다고 영국 일간 가디언이 3일(현지시간) 중국의 북한 전문 여행사 운영자의 말을 인용, 보도했다.북한은 만성적 연료난에 시달리고 있으나, 올해 초 5개월 동안 중국에서 다량의 항공유와 휘발유를 수입한 것으로 알려졌다.중국의 북한 전문 여행사 ‘영 파이오니어 투어스'의 트로이 콜링스 북한 담당자는 이 신문에 "자사가 북한 관광 사업을 해 온 최소 6년 동안 북한이 외국인 관광객에게 일반 국내선 이용을 허용한 적이 없었다"며 "고려항공이 7월 중순부터 국내선 운항을 시작할 것"이라고 밝혔다.외국인 관광객은 이전에 열차나 차량으로 이틀 넘게 걸리는 도시 간 이동을 할 때 낡은 소련 시대 전세기로 이동했어야 했다.중국 통계에 따르면 2012년 중국에서 북한으로 들어간 관광객의 대다수가 중국인으로 23만7000명에 달한 것으로 나타났다.북한이 자체 통계를 발표하지 않았지만, 북한 전문 여행사들은 매년 북한을 찾는 서방 관광객 수가 6000명이 넘는 것으로 추산했다. 이는 700명뿐이었던 10년 전보다 많이 증가한 수치다.외국인 관광객 대부분은 관광으
임태희 전 대통령 비서실장이 6일 7·30 국회의원 보궐선거에서 경기 수원정(영통)에 새누리당 후보로 출마하기로 했다.임 전 실장은 평택을 지역에 공천을 신청했으나 경기 수원정에 출마해 달라는 당의 요청을 받고 장고(長考)를 거듭해 왔다. 임 전 실장은 이날 오전 서울 여의도 새누리당사에서 기자회견을 갖고 "당을 아끼고 국정을 걱정하는 마음에서 정치적 유불리를 계산하지 않고 당의 영통 출마 요청을 받아들이고자 한다"고 밝혔다.그는 "이번 재·보선에서 새누리당의 과반의석이 붕괴되면 박근혜 정부가 아무 일도 할 수 없는 '식물정부'가 될 위기에 처해 있다"면서 "당의 간곡한 요청을 외면하는 것은 옳지 않다고 판단했다"고 말했다. 임 전 실장은 "공천 과정에서 있었던 일들은 저 개인이 감당하면 되는 일"이라며 "당으로부터 많은 혜택을 입은 제가 공천 과정에 문제가 있다고 해서, 또 아무도 공천 신청조차 하지 않은 어려운 지역이라고 해서 피하는 것은 옳지 않다고 판단했다"고 설명했다. 그는 이어 "개인의 감정과 이득을 떠나 최선을 다 해 조금이라도 당을 위해 헌신하는 것, 이것이 당원의 갈 길이자 자세라고 생각한다"며 "그 동안의 서운함과 아쉬움을 모두 버리고 이
7·30 재·보궐선거 공천을 앞두고 여야가 막판 눈치보기를 펼치고 있다. 새누리당과 새정치민주연합 모두 상대방의 패를 보고 자신의 패를 내겠다며 최대한 공천을 미루고 있는 모양새다.일부 지역구의 경우 선관위 후보자 등록 마지막 날인 7월 11일(마감시간 오후6시)까지 눈치보기가 극심 할 것으로 보인다. 재·보선이 치러지는 15곳 중 영남권(부산·울산) 2곳은 새누리당 우세, 호남권(광주 1곳·전남 3곳) 4곳은 새정치연합 우세로 각각 분류된다.결국 서울, 경기 등 수도권(서울 1곳, 경기 5곳)과 충청 3곳 등 9석이 승부의 분수령이 될 것으로 보인다. 각 지역별로 인물의 경쟁력에 따라 판세가 갈릴 가능성이 크기 때문에 여야 모두 필승카드 찾기에 고심, 대표진 확정 지연이 불가피한 상황이다. 새누리당 공천관리위원회는 충남 서산·태안 지역구 공천후보자를 김제식 전 서울지방검찰청 부장검사, 한상률 전 국세청장, 성일종 앤바이오컨스대표(성완종 의원 동생) 등 3명으로 압축한 상태다. 공천위 대변인인 김태흠 의원은 "상대 진영이 후보를 결정하는 것을 보면서 최대한 (확정을) 늦추기로 했다"고 설명했다. 새정치민주연합 공천 결과를 지켜본 뒤 추후 여론조사를 실시하겠다
이번주 박근혜 정부 2기 내각 후보자 8명에 대한 인사청문회가 열리며 본격적인 청문회 정국에 돌입한다. 인사청문회를 통해 여야가 정면 충돌하먼서 가뜩이나 얼어붙은 대립 관계가 더욱 얼어붙을 것으로 보인다. 국회는 오는 7일 이병기 국가정보원장 후보자와 최양희 미래창조과학부 장관을 시작으로, 8일에는 최경환 경제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 정종섭 안전행정부 장관, 이기권 고용노동부 장관, 김희정 여성가족부 장관 후보자의 청문회를 진행한다.이어 9일에는 김명수 사회부총리 겸 교육부 장관, 10일에는 정성근 문화체육관광부 장관 후보자의 인사청문회까지 총 4일동안 8명의 내각 후보자에 대한 청문회를 진행한다. 세월호 국정조사를 놓고 기싸움을 벌이고 있는 여야는 인사청문회 마다 충돌이 불가피해 검증과정이 순탄치 않을 전망이다. 이병기 국가정보원장 후보자의 경우 지난 2002년 대선 기간 중 한나라당(새누리당의 전신)의 이른바 '차떼기 스캔들'에 연루된 것을 놓고 야당의 공세가 예상된다. 야당 의원들은 "이병기 후보 같은 인물이 국가정보원의 수장이 되면 국정원의 정치적 중립과 개혁은 기대할 수 없고, 오히려 선거 때마다 부정선거를 걱정해야 할지 모른다"며 공세를 예고하
새정치민주연합이 6일 충남과 전남지역 재보궐선거 후보를 선출하기 위한 경선을 실시한다.충남 서산·태안 재선거 후보를 뽑는 경선은 이날 오전 10시부터 오후 10시까지 100% 국민여론조사 방식으로 실시된다. 조규선 전 서산시장과 조한기 전 국무총리 의전비서관이 맞붙는다.전남 순천·곡성 재선거 후보 선출을 위한 경선도 이날 오후 2시부터 6시까지 순천 팔마실내체육관에서 선거인단 선호투표제로 실시된다. 고재경 전 강기정 의원 보좌관과 김영득 당 정책위부의장, 노관규 전 전남 순천시장, 서갑원 전 의원 등이 경쟁한다.전남 나주·화순 재선거 후보 경선도 이날 오후 2시부터 6시까지 화순 하니움문화스포츠센터 적벽실에서 국민여론조사 50%와 선거인단 투표 50% 방식으로 실시된다. 후보는 신정훈 전 나주시장과 최인기 전 농림수산부 장관이다.이 밖에 대전 대덕 보궐선거 경선은 8일 오후 1시30분부터 대전 송촌컨벤션센터에서 선호투표제 방식으로 실시된다. 전남 담양·함평·영광·장성 보궐선거 경선과 경기 김포 보궐선거 경선의 방식은 100% 국민여론조사로 결정됐다.한편 당 정책위원회는 이날 오전 11시부터 국회 내 당 원내대표 회의실에서 기자간담회를 열고 가계소득 중심 성장
새누리당 당권 경쟁에 나선 후보들이 첫 합동연설을 앞둔 5일 분주한 하루를 보내고 있다.김무성 의원은 이날 오전 11시 박 대통령 모친 고(故) 육영수 여사의 충북 옥천 생가를 방문했다. 서청원 의원은 이날 오전 서울 송파구의 여성문화회관에서 여성 당원과 유권자들 상대로 특강에 나섰다.오후 3시에는 서울 광진구 자양동의 서울여성능력개발원에서 열리는 중앙위원 모임 '하나로포럼'에서 특강을 할 예정이다. 김태호 의원은 이날 광주 5·18 국립묘지를 찾아 참배한 뒤 증심사 입구 일대를 돌며 광주시민들을 만날 계획이다. 김 의원은 이어 오후 3시 김대중 센터 인근에 위치한 5·18 교육관 대강당에서 '청년의 미래, 정치혁신에 달렸다'라는 주제로 '토크쇼' 행사도 가질 예정이다. 홍문종 의원은 이날 오전 경남 밀양을 찾아 신공항 부지를 시찰한 뒤 경산·달성·구미·김천 등지를 돌며 유세를 펼친다. 홍 의원은 최근 남부권신공항 입지로 밀양이 적지라는 입장을 밝힌 바 있다. 전당대회가 열흘 앞으로 다가오면서 당권 유력 후보자인 두 의원 간 신경전도 고조되고 있다.김무성 의원은 최근 기자들과 만나 "지난 지방선거 때 제공됐던 책임당원 명부 일부가 있어서 정밀 여론조사를 해보
새누리당 전당대회에 출마한 김태호 의원(52·김해을)이 영호남 화합과 정치혁신의 물꼬를 트기 위해 5일 광주를 방문했다.김 의원은 이날 오전 국립 5·18민주묘지를 참배한 뒤 증심사 입구 일대에서 호남 홍보단 발대식을 갖고 새누리당 전당대회 출마 소감과 각오를 밝혔다.김 의원은 "특정 정당이 특정 지역을 지금처럼 계속해서 독식하는 패권적 지역주의는 한국정치의 고질적 병폐이자 패권적 진영논리의 지역적 산물이다"고 말했다.이어 김 의원은 "새누리당 내 문제뿐만이 아닌 대한민국의 미래를 위해 4년중임 정·부통령제를 도입해야 한다"고 주장했다.김 의원은 이날 오후 광주시청 인근 카페에서 호남 지역 새누리당원들과 간담회를 갖고 5·18교육관 대강당에서 청년 지지자들과 함께 '청년의 미래, 정치혁신에 달렸다'를 주제로 한 토크쇼에 참석한다.김 의원은 "정치 소비자들인 유권자들에게 다양한 선택의 기회를 박탈하고 자기들만의 진영논리를 구축한 기성 정치판을 바꾸기 위해 광주를 찾았다"며 "진영논리 극복 없인 대한민국의 미래는 없다"고 밝혔다.
장수군이 지역특화작물 품질향상과 농가소득 증대를 위해 창조지역사업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5일 장수군에 따르면 창조지역사업은 사과·토마토·한우 등 장수지역 5대 작물에 대해 매년 4개 작목반을 선정해 농림수산식품부 농어업경영컨설팅 인증업체로부터 컨설팅을 받는 사업으로 지난 2012년부터 추진하고 있다.이에 군 농업기술센터는 올해 창조지역사업에 선정된 4개 작목반 22농가를 대상으로 지난 2일부터 본격적인 컨설팅에 들어갔다.창조지역사업은 오는 12월까지 실시되며 개별농가의 농가현황·작물생육상태·경영상태 등을 고려해 매월 2회씩 개별 농가를 방문, 작물생육상태를 점검하고 컨설팅하는 등 농가별 맞춤형 컨설팅으로 진행된다.또 농가 밴드를 운영하고 SNS를 활용한 컨설턴트를 실시해 작물의 재배상태를 수시로 점검하고 병해충 및 문제점 발생시 바로 조치하는 등 신속한 점검으로 고품질의 작목을 육성할 계획이다.한편 농업기술센터는 본격적인 사업추진에 앞서 지난달 24일 작목반원 전원을 대상으로 회의를 개최해 농가가 원하는 컨설팅 방향과 컨설턴트 간의 의견을 교환했다.
박근혜 대통령은 4일 오후 국빈방한 중인 시진핑(習近平) 중국 국가주석과 함께 '한·중 경제통상협력포럼'에 참석해 양국 경제인에게 전략적 협력관계의 필요성을 강조한다.박 대통령은 포럼에서 그동안 이룩한 양국관계의 성과를 긍정적으로 평가하고 새로운 20년의 성장과 도약을 위한 양국간 경제협력 방향과 실천과제들을 제안할 예정이다.또 양국간 협력분야를 기존 제조업 중심에서 서비스 등으로 다원화하고 양국 상호간 내수시장 진출을 확대하며 안정적인 통상환경 구축을 위해 자유무역협정(FTA)이 필요하다고 강조할 계획이다.특히 박 대통령은 우리의 '유라시아 이니셔티브'와 중국의 '신 실크로드 구상'간의 연계협력 방안을 모색해 보자고 제안할 것이라고 청와대는 전했다.이날 포럼에는 양국 주요 경제인과 정부인사 등 500여명이 참석한다. 한국측에서는 경제 4단체장을 비롯하여 대중 투자관련 주요 대·중소기업들이, 중국측에서는 바이두와 알리바바 등 세계적인 IT서비스 기업들과 금융, 통신기업, 한국과 투자 MOU를 체결하는 기업 대표 등이 참석한다.청와대는 "이번 포럼은 한·중 수교 이후 최초로 양국 정상과 경제인이 함께 참석하는 대규모 경제행사로서 양국간 '전략적 협력동반자 관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