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0일 재보궐선거가 막이 올랐다. 전국 15곳 선거구에서 이날 치러지는 국회의원 재보선은 '미니총선'을 방불케 하는 규모에 걸맞게 여야 간 경쟁도 치열하다.이날 투표는 오전 6시부터 오후 8시까지 실시된다. 이번 선거는 여당인 새누리당은 국가 혁신, 경제활성화, 미래를 위해 힘을 달라고 호소한 반면 새정치연합 등 야권은 거짓과 탈법으로 준비되지 않은 새누리당 후보들과 무능한 박근혜 정부를 심판해 달라고 맞서왔다. 따라서 유권자들이 어느 쪽에 표심을 나타낼 지 주목된다. 이번 재보선에서 가장 관심이 쏠리는 곳은 수도권, 그 가운데서도 서울 동작을과 경기 수원병(팔달)이다. 동작을에선 새누리당 나경원 후보가 우세한 가운데 새정치민주연합 기동민 전 후보와의 단일화에 성공해 야권결집에 나선 정의당 노회찬 후보의 추격이 거세다.수원병 역시 새정치민주연합이 내세운 '거물' 손학규 후보가 새누리당 김용남 후보를 따돌리고 '50년 여당'인 텃밭을 탈환할 지에 관심이 쏠리고 있다. 새정치연합이 현장상황실까지 차리고 주력해온 수원정에서의 새누리당 임태희 후보와 새정치연합 박광온 후보의 대결과, 평택을에서 내리 3선을 해온 새정치연합 정장선 후보를 새누리당 유의동 후보가 따돌릴
▲새누리당 김무성 대표최고위원은 30일 오전 국회 대표최고위원실에서 최고중진연석회의를 주재한다. ▲새정치민주연합 김한길·안철수 공동대표는 이날 오전 국회 대표회의실에서 상임최고위원회의를 주재한다. ◇청와대【대통령】통상일정◇총리실【총리】15:00 제8차 세종시지원위원회 개최(세종청사)◇외교부【장관】통상일정◇통일부【장관】통상일정 ◇새누리당【대표】09:00 최고중진연석회의(국회 대표최고위원실)【원내대표】09:00 최고중진연석회의(국회 대표최고위원실)◇새정치민주연합【대표】▲김한길 07:30 7.30 재보선 투표독려 캠페인(김포고등학교 앞 버스정류장, 김포시 사우동 930-1) 09:30 상임최고위원회의(국회 대표회의실) ▲안철수 09:30 상임최고위원회의(국회 대표회의실)【원내대표】09:30 상임최고위원회의(국회 대표회의실)◇통합진보당【대표】광주 광산을, 전남 순천·곡성 지역 투표독려 캠페인 참여【원내대표】통상일정 ◇정의당【대표】20:00 7·30 재보궐선거 개표방송 참관(동작 을 노회찬 후보 선거사무소, 동작구 사당로 243길 호림빌딩 5층)【원내대표】20:00 7·30 재보궐선거 개표방송 참관(동작 을 노회찬 후보 선거사무소, 동작구 사당로 243길 호림빌딩 5
여야는 7·30 재보궐선거를 하루 앞둔 29일 수도권을 중심으로 마지막 불꽃 유세를 펼쳤다. 김무성 대표 등 새누리당 지도부는 이날 오전 수원병 김용남 후보 선거사무소에서 현장 최고위원회의를 열고 김 후보 지지를 호소했다. 특히 새정치민주연합이 '세월호 심판론'을 내세우면서 세월호 특별법이 처리되지 않을 경우 각종 민생법안을 '보이콧' 하겠다고 나서자 새누리당은 '민생 살리기'로 맞불을 놓으면서 보수층을 중심으로 한 지지층 결집에 나섰다. 김 대표는 현장 최고위에서 "민생경제 활성화를 위해서는 지역과 나라 일꾼이 될 기호1번 새누리당이 꼭 반드시 돼야 한다"며 "이번 선거에서 안정적인 국회 원내 과반 의석을 확보하면 박근혜 정부의 성공적인 국정 운영의 지렛대 역할을 할 수 있다"고 밝혔다. 이완구 원내대표도 "2기 경제팀이 수십조원에 달하는 경기부양책을 발표하는 등 경제 살리기에 총력을 기울이는 가운데 새정치연합이 세월호법이 처리되지 않으면 민생 법안의 통과가 불가하다고 했다"며 "툭하면 민생을 볼모로 삼고, 경제의 발목을 잡는 것은 서민들의 고통을 외면하는 것"이라고 비판했다.윤상현 사무총장은 "일하는 일꾼 여당이냐, 반대를 일삼는 야합 야당이냐, 경제를
정의당 노회찬 서울 동작을 보궐선거 후보가 선거일을 하루 앞둔 29일 새정치민주연합 기동민 후보와 야권후보단일화 후 지지여론이 확산되고 있다고 주장했다.노 후보는 이날 오전 MBC라디오 '신동호의 시선집중'과 통화에서 "사실 후보단일화 이전에는 공천파동 후유증으로 상당히 민심이 냉랭했다. 해봤자 지는 선거 아니냐, 투표하러 가지 않겠다는 얘기들도 많이 들었다"고 말했다.그는 이어 "하지만 단일화 이후에는 상당히 회복이 많이 된 것 같다"며 "꼭 투표하러 가겠다, 그리고 단일화 잘했다는 말을 하는 분을 많이 만나게 된다"고 밝혔다.노 후보는 "(나는)이제까지 2차례의 의정활동을 통해 부정부패를 해결하고 불의와 맞서 싸우는데 아주 원칙적인 자세를 가져온 점과 일관되게 서민중심의 경제정책을 옹호해왔다"며 "어떤 노선을 가지고 있는 정치인인지는 검증이 끝난 것이고 현재 국회에 꼭 필요한 정치인이라는 점을 많이 부각시키고 있다"고 밝혔다.그는 또 "세월호 사건 이후로 대한민국이 달라지려면 정치가 달라져야 되는데 기존의 정치질서로는 힘들다"며 "그런 점에서 노회찬과 같은 진보적이고 개혁적인 국회의원이 국회에 1명이라도 더 많은 것이 필요하다. 아이들의 미래를 위한 선택
청와대가 새 문화체육관광부 장관 후보자로 김종덕 홍익대 미대 교수를 검토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앞서 박근혜 대통령은 정성근 전 후보자가 자진사퇴한 가운데 지난 17일 유진룡 전 장관에 대한 면직을 재가해 현재 문체부 장관은 공석인 상태다.김 교수는 충북 청주 출신으로 홍익대 시각디자인과를 졸업했으며 미국 디자인아트센터대학에서 석사학위를, 서울대 언론정보학과에서 박사학위를 받았다. 미국 NBC 영상감독, 선우프로덕션 감독, 한국데이터방송협회장, 한국디자인학회장 등을 역임했다. 김 교수 외에도 김정기 한양대 교수, 김장실 새누리당 의원, 모철민 전 청와대 교육문화수석, 오지철 TV조선 사장 등이 문체부 장관 후보군에 올라있다.박 대통령은 다음달 1일 휴가복귀 후 이르면 3일께 문체부 장관 후보자를 발표할 것으로 보인다.
한·미 양국이 29일 오전 서울 도렴동 외교부 청사에서 한미 원자력협정 개정협상 소규모 협의를 갖는다. 회의에는 우리 측에서 박노벽 원자력 협력대사가, 미국 측에서 토머스 컨트리맨 미국 국무부 국제안보 비확산 차관보가 수석대표로 각각 참석한다. 새협정문 초안을 작성하고 있는 양측은 이번 회의에서 원전연료의 안정적 공급방안, 사용후 핵연료 관리 방안 등에 대해 의견을 교환할 예정이다. 우리측은 원전 연료의 안정적 수급과, 원전에서 배출되는 사용후 핵연료 처리를 위해 농축·재처리 권한을 행사할 수 있어야 한다는 입장인 데 비해, 미국측은 핵 비확산 차원에서 기존의 협정을 고수하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외교부는 “이번 협의에서 양측은 그간의 정례협상과 수석대표간 소규모 협의 등을 바탕으로 선진·호혜의 협정 개정을 적기에 이루기 위한 깊이 있는 협의를 가질 예정”이라고 설명했다.한편, 컨트리맨 차관보는 이반 방한에서 조태용 외교부 1차관 등 우리 측 인사들을 면담하고, 원자력 설비를 생산하고 있는 두산중공업(창원)도 돌아볼 예정이다.
▲새누리당 김무성 대표최고위원은 29일 오전 수원시 팔달구 김용남 후보 선거사무소에서 수원 현장 최고위원회의를 주재한다. ▲새정치민주연합 김한길·안철수 공동대표는 이날 오전 수원시 영통구 7·30 재보선 현장상황실에서 확대당직자 회의를 주재한다. ◇청와대【대통령】통상일정◇총리실【총리】통상일정◇외교부【장관】제4차 한-메콩 외교장관회의(서울)◇통일부【장관】통상일정 ◇새누리당【대표】09:00 수원 현장최고위원회의(수원시 팔달구 중동 33 신원빌딩 2층 김용남 후보 선거사무소) 10:00 팔달 유세차 이동유세(김용남 후보 선거사무소 출발) 11:30 평택 유세차 이동유세(경기 평택시 평택로 51 평택역 시작) 15:00 김포 원마트 사거리 유세 및 순방(김포시 사우동 927 원마트 사거리) 16:50 사당역 '진심투혼' 유세(사당역 8번출구 롯데슈퍼 사당점 앞) 17:10 동작을 순회 유세(세부일정 별첨참조)【원내대표】09:00 수원 현장최고위원회의(수원시 팔달구 중동 33 신원빌딩 2층 김용남 후보 선거사무소) 11:00 서산 터미널 유세 및 인근 상가방문(충남 서산시 동문동 309-3 서산터미널)◇새정치민주연합【대표】▲김한길 07:30 영통구 황골 주공 1단지
새누리당 김무성 대표는 28일 이틀 앞으로 다가온 7·30 재보궐선거와 관련 "새누리당이 변하려고 몸부림치고 있다는 것을 국민들이 이해해주길 바란다"고 말했다. 김 대표는 이날 오전 경기도 평택시 합정동 유의동 후보 선거사무소에서 열린 현장최고위원회의에서 "새누리당은 국민들 먹고사는 문제인 민생 경제에 올인하고 있다"며 이같이 밝혔다. 그는 "새누리당은 이번 재보선에 지역 일꾼과 나라 비전에 이바지할 수 있는 인물을 공천했다"며 "지역 밀착형 민생후보 뽑을 것이냐 아니면 야합 구태로 얼룩진 정쟁꾼 후보를 뽑을 것인가가 핵심 포인트"라고 주장했다.김 대표는 "7·30 재보선에서 새누리당 핵심 키워드는 민생 경제"라며 "민생경제를 살리려면 재정, 금융, 세제 정책의 하모니가 매우 중요한데 박근혜 정부는 41조원의 재정을 투입하고 부동산 규제 완화 등 대대적인 경기 부양을 시행하고 있다"고 말했다. 이어 "재정 확대 정책 효과를 극대화하기 위해 금융 부문에서도 금리 인하를 주문하고 있어 정부는 8월 초 과감한 세제 개편안을 준비하고 근로소득과 배당 소득을 키워 기업 이익과 투자 진작을 통해 가계 소득을 향상시키고 투자를 확대시켜 무엇보다 일자리 창출에 최선을 다하
새정치민주연합 정청래 의원은 28일 세월호 국정조사 청문회에 문재인·전해철 의원도 증인으로 채택해야 한다는 새누리당의 주장에 대해 "상상력에 경악을 금치 못한다"고 밝혔다. 정 의원은 이날 오전 평화방송 라디오 '열린세상 오늘 서종빈입니다'에 출연해 "참여정부 인사를 운운하는 것 자체가 대표적인 이명박 정권의 부정비리를 감추려고 무척 애쓰고 있다는 인상을 가질 수밖에 없다"며 이같이 말했다. 정 의원은 "어느 국민이 생각했을 때도 문 의원 등을 증언대로 세우는 것을 납득할 수 있겠냐"며 "유병언 사건을 부풀리게 한 것도 결국 청와대의 핵심을 피해나가려고 하는 과도한 언론플레이였다"고 지적했다. 그러면서 "세월호 참사의 책임자내지는 원인에 유병언씨는 일부다. 10%도 되지 않는다"며 "10%를 가지고 전체 진실을 감추려 해도 그것은 손바닥으로 하늘을 가리는 것이기 때문에 통과하지 못할 것이라고 생각한다"고 강조했다. 그는 또 세월호특별법 특검추천권 논란에 대해선 "새누리당이 완전히 철벽처럼 막고 나서고 있다. 법무차관이나 대한변호사협회장, 국회 등에서 추천하도록 되어 있고 야당이 추천하는 것이 명시돼있지 않다는 억지논리를 펼치고 있다"며 "국회에서 추천한다고
새누리당 서울시당위원장인 김성태 의원은 28일 서울 동작을 재보궐선거에서 야당 후보들이 단일화 한 것과 관련, "야권 단일화 쇼로 동작 구민들의 마음을 돌리기는 어려울 것"이라고 밝혔다.김 의원은 이날 BBS 라디오 '박경수의 아침저널'에 출연해 "동작을의 많은 지역 주민들이 새누리당 나경원 후보에 대해 각별한 애정과 관심을 보여주고 있다"며 이같이 말했다.그는 또 새정치민주연합 기동민 후보가 사퇴한 것과 관련 "김한길·안철수 공동대표가 본인들은 나서지 않았다고 빠져 있으면서 후보를 말리거나 화를 내기는커녕 오히려 살신성인이라고 칭찬을 하고 나서지 않았느냐"며 "이럴거면 처음부터 공천은 뭐하러 하고 국민들께 볼썽사나운 모습은 왜 보여준 것이지 이해가 안간다"고 비판했다.김 의원은 그러면서 "각 정당의 존재 이유는 고유의 독자적인 이념과 전체적인 비전을 갖고 그것을 실현할 수 있는 후보자를 선거에 내보내서 집권하는게 목적"이라며 "주민들은 안중에도 없이 오로지 당선만 되고 보자는 식의 야합은 그 지역 유권자를 우롱하는 것"이라고 밝혔다.재보선 여야 판세와 관련해선 "선거 불과 이틀 앞두고 있는 시점에서 6석 정도는 우세 지역, 4개 지역은 절대적 열세 지역,