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른바 철피아(철도+마피아) 비리를 수사 중인 검찰이 31일 철도시설공단 이사장을 지냈던 새누리당 조현룡(69) 의원의 측근 2명을 체포해 조사중이다.서울중앙지검 특수1부(부장검사 김후곤)는 이날 오전 철도부품 납품 업체로부터 금품을 수수한 혐의로 조 의원의 운전기사 위모씨와 지인 김모씨 등 2명을 체포했다.검찰은 조 의원이 철도시설공단 이사장을 지내던 시절 이들이 국내 최대 철도 궤도 업체인 삼표이앤씨로부터 금품을 수수한 정황을 포착한 것으로 알려졌다.조 의원은 2008년 8월부터 2011년 8월까지 철도시설공단 이사장을 지냈다.검찰은 이들이 조 의원을 통해 삼표이앤씨로부터 청탁성 금품을 받아 챙긴 것으로 보고 금품을 수수하게 된 시기와 액수, 구체적인 경위 등을 파악하고 있다.특히 이들이 금품을 수수하는 과정에 조 의원이 관여했을 가능성이 높다고 보고 사실관계를 집중 추궁하고 있다.삼표이앤씨는 자신들이 개발·생산한 철도 레일 자재 '사전제작형 콘크리트궤도(PST)'를 2011년부터 독점 공급하고 있는 업체로 철도시설공단은 지난해 6월 서울 지하철 중앙선 일부 구간에 적용된 PST의 안전성 논란이 일자 성능검증심의위원회를 열고 '조건부 승인' 결론을 내린
7·30 재·보궐선거에서 새누리당의 압승에 따라 박근혜 대통령도 당청 관계 등에서 보다 여유를 갖게될 것으로 보인다.그간 수차례 당내 경쟁에서 속칭 '친박(친박근혜)' 인사들이 잇달아 고배를 마시면서 박 대통령은 신경이 적잖이 쓰였지만 이번에는 '복심'이라 불리던 이정현 전 청와대 홍보수석이 금의환향하면서 한숨 돌릴 수 있게 된 셈이다.실제로 그동안 당 주도권을 친박계가 쥐어오면서 편안한 당청관계를 유지해왔던 박 대통령은 최근 몇 차례 있었던 당내 역학 구도 변화로 신경을 집중하는 상황에 놓여있었다.친박계 대신 비박(비박근혜)계 쪽으로 당심(黨心)이 기울면서 '친박'계 인물들이 연거푸 탈락하는 사례가 되풀이됐기 때문이다. 때문에 박 대통령의 자존심도 다소 상처를 입게된 것이다.먼저 6·30 지방선거를 앞두고 지난 5월 열린 새누리당 서울시장 후보 경선에서는 정몽준 전 의원이 김황식 전 국무총리를 제치고 후보로 선출됐다. 결과적으로 정 전 의원은 서울시장 본선거에서 낙선하긴 했지만 당내 경선에서는 이른바 '박심(朴心)'을 등에 업고 나선 김 전 총리를 이겼다.이어 같은 달 치러진 19대 후반기 국회의장 선거에서도 비슷한 양상이 연출됐다. 새누리당 내 경선에서
새정치민주연합이 다음달 4일 비상대책위원회 체제로 전환할 예정이다. 그 전까지 박영선 원내대표가 당대표 권한 대행으로 활동하며 비대위 구성을 도맡게 된다.박 대표 권한 대행 겸 원내대표는 31일 오전 김한길·안철수 공동대표 등 지도부 총사퇴 직후 국회에서 원내대표단, 정책위의장, 당 전략홍보본부장, 정책위부의장과 후속대책을 논의했다.회의 결과 박 대표 대행은 이날부터 다음달 3일까지 점심과 저녁에 원내대표 회의실에서 단위별 비상회의를 열고 당 비대위 구성에 관한 의견을 수렴키로 했다.단위별 비상회의는 상임고문단 회의, 선수별 회의, 시도당위원장단 회의 순으로 열린다. 박 대표 대행은 비상회의 종료 후 다음달 4일 오후 2시에 당 의원총회를 열고 최종토론을 거쳐 비대위 구성방안을 확정할 예정이다.한편 새정치연합 지도부가 재보선 패배의 책임을 지고 총사퇴했고 전국 각지의 지역위원장도 선출되지 않은 상황이다. 이 때문에 현재 당내에 민주적 정당성을 갖고 의결할 수 있는 유일한 단위는 박 대표 대행뿐이다.
새누리당이 지난 30일 치러진 재보궐선거에서 압승하면서 당내 입지 기반 강화는 물론 향후 정국운영의 주도권을 쥐게 됐다. 새누리당은 이번 재보선에서 15곳 가운데 11곳에서 승리하며 원내 과반을 훌쩍 넘긴 158석을 확보하며 안정의석을 차지하는 '쾌거'를 이뤄냈다. 이번 승리는 애초 세월호 참사에 따른 민심 이반과 유병언 전 세모그룹 회장의 변사체 발견과 검경의 부실 수사 논란 등 돌발 악재속에 고전할 것이라는 전망을 극복하고 이뤘다는 점에서 의미가 상당하다. 새누리당은 야당의 세월호참사에 따른 정권심판론에 맞서 '지역일꾼론'을 앞세우고 경제활성화 이슈를 집중 부각시켜 경제부진 등으로 상심해 있는 유권자들의 지지를 이끌어내는데 집중했고, 이 전략이 적중했다. 7·14 전당대회에서 새롭게 진용을 갖춘 비주류 김무성 대표에게 이번 선거결과는 당 운영에 당분간 날개를 달아주는 결과가 됐다. 수평적 당청 관계 확보는 물론 야당과의 관계에서도 주도권을 쥘 수 있게 됨으로써 그의 정치적 보폭은 상당히 넓어질 것으로 예상된다. 이는 곧 차기 대권주자로서의 그의 정치적 위상도 한층 키우는 결과로 이어질 전망이다. 뿐만 아니라 철저한 승리 방정식에 따라 송곳 공천을 이뤄낸
7·30재보궐선거 최대 이변을 일으킨 새누리당 이정현 당선인은 보수여당의 불모지인 광주·전남에서 3전4기 도전 끝에 국회 입성의 영광을 안았다.여기에는 암투병 중임에도 불구하고 남편의 선거운동을 도운 부인의 내조가 있었던 것으로 알려져 반향을 일으키고 있다.31일 지역 정치권에 따르면 이 당선인이 전남 순천·곡성 보궐선거에서 당선된 것은 30여년 지역주의 구도로 얼룩진 대한민국 정치사에 큰 이정표로 기록되고 있다.야권의 심장부, 광주·전남에서 보수여당 후보가 당선된 것은 지난 1985년 마지막 중선거구제로 치러진 제12대 총선 이후 29년 만이다, 소선거구제가 도입된 1988년 제13대 이후로는 단 한명도 당선되지 못했다.이 당선인의 신선한 도전은 지난 1995년 제1회 지방선거부터 시작됐다. 당시 민주자유당 후보로 광주시의원 선거에 출마해 고배를 마셨다.지난 2004년 제17대 총선에서는 광주 서구을에 한나라당 후보로 출마해 5위라는 초라한 성적표를 받았다. 득표율은 불과 1.03%.'박근혜의 입'으로 통하던 지난 2012년 제19대 총선에서는 의미있는 기록을 남겼다. 광주 서구을에 출마해 39.7% 득표율을 기록했다. 광주·전남에서 새누리당의 득표율은 '
▲새누리당 김무성 대표최고위원은 31일 오전 국회 대표최고위원실에서 최고위원회의를 주재한다. ◇청와대【대통령】통상일정◇총리실【총리】10:00 국가정책조정회의(미정)(세종청사) ◇외교부【장관】통상일정◇통일부【장관】09:00 이산가족 초청행사 '해피트레인' 축사(서울역) 17:00 남북관계발전위원회 참석(대회의실)◇새누리당【대표】09:00 최고위원회의(국회 대표최고위원실)【원내대표】09:00 최고위원회의(국회 대표최고위원실) 10:00 정보위원회 전체회의(국회 본관 647호)◇새정치민주연합【대표】통상업무【원내대표】통상업무◇통합진보당【대표】통상업무【원내대표】통상업무◇정의당【대표】10:00 상무위원회(국회 본청 217호)【원내대표】10:00 상무위원회(국회 본청 217호) ◇국회 ▲10:00 정보위원회 제1차 전체회의
7·30 국회의원 재보궐선거일인 30일 오후 7시 기준 투표율이 30.4%로 공식 집계됐다. 이는 사전투표 또는 거소투표에 참여한 유권자 표와 합산한 것이다. 중앙선거관리위원회에 따르면 이날 오전 6시부터 실시된 투표에서 오후 7시 현재 전국 선거인 288만455명 가운데 87만7064명이 투표를 마쳤다.각 선거구별 후보자들에 대한 당락은 이날 오후 10~11시 사이에 대체적인 윤곽을 드러낼 것으로 예상된다. 선거구별로는 투표율이 가장 높은 곳은 전남 순천·곡성으로 47.8%를 기록중이다. 반면 광주 광산을이 20.0%로 가장 낮은 것으로 나타났다.최대 관심지역인 서울 동작을은 43.4%를 기록중이다.이날 잠정 투표율은 오후 8시40분께 발표될 예정이다.지난해 상·하반기 국회의원 재보선 투표율은 각각 41.3%, 33.5%였다. 2000년 이후 국회의원 재보선 투표율은 평균 35.3%였다.투표시간은 오전 6시부터 오후 8시까지다. 전국에 설치된 투표소는 모두 1003곳이다.투표소에 갈 때는 본인의 주민등록증이나 여권, 운전면허증, 공무원증, 국가유공자증, 학생증, 그 밖에 관공서 또는 공공기관이 발행한 신분증을 지참해야 한다.이날 투표는 사전투표와 달리 유권
7·30 국회의원 재보궐선거일인 30일 오전 11시 기준 투표율이 10.3%로 공식 집계됐다.중앙선거관리위원회에 따르면 이날 오전 6시부터 실시된 투표에서 오전 11시 현재 전국 선거인 288만455명 가운데 10.3%인 29만6814명이 투표를 마쳤다.투표율 10.3%는 같은 시간대 기준 지난해 상반기 재보선(13.6%), 하반기 재보선(10.5%) 보다 낮은 수준이다. 사전투표 또는 거소투표에 참여한 유권자의 표는 오후 1시부터 반영된다.각 선거구별 후보자들에 대한 당락은 이날 오후 10~11시 사이에 대체적인 윤곽을 드러낼 것으로 예상된다. 선거구별로는 투표율이 가장 높은 곳은 전남 순천·곡성으로 16.2%를 기록중이다. 반면 광주 광산을이 6.1%로 가장 낮은 것으로 나타났다.최대 관심지역인 서울 동작을은 14.2%를 기록했으며, 경기 지역은 수원을(권선) 8.2%, 수원병(팔달) 9.3%, 수원정(영통) 8.3%,평택 10.0%, 김포 10.8% 등을 나타냈다.이밖에 대전 대덕구 10.4%, 울산 남구을 8.2%, 충북 충주 11.6%, 충남 서산·태안 10.8%, 전남 나주·화순 12.4%, 전남 담양·함평·영광·장성 10.7% 등으로 나타났다.이
새정치민주연합 지도부가 재보궐선거일인 30일 세월호 침몰사고 후 박근혜 정부와 새누리당의 대응태도를 문제 삼으며 유권자들에게 투표로 정부와 여당을 심판해달라고 호소했다. 새정치연합은 이번 재보선에서 접전지역이 많아지자 박근혜 정부의 책임론을 강조하며 투표율 올리기에 박차를 가했다. 새정치연합은 이날 최고위원회의 시작에 앞서 '당신의 투표가 새로운 대한민국을 만듭니다'라는 피켓으로 캠페인을 하며 유권자·지지자들에게 소중한 투표권 행사를 촉구했다. 안철수 공동대표는 최고위에서 "박근혜 정부와 새누리당의 세월호 특별법 거부는 세월호 승무원이 '가만히 있으라'고 했던 것과 같다"며 "국민의 생명을 지키지 못한 정부와 진상규명을 외면한 새누리당은 국민을 위한 일을 제대로 할 능력이 없다"고 비판했다.안 공동대표는 이어 "이대로 가만히 있으면 안된다. 박근혜정부와 새누리당에 책임을 물어야 한다. 오늘 재보선은 정부의 무능과 세월호 특별법에 반대하는 새누리당의 책임을 묻는 선거"라며 "오늘 선거 결과에 따라 대한민국의 미래가 결정된다. 절대로 이대로 가만히 있지 말라"고 말했다. 김한길 공동대표도 "재보선은 새로운 대한민국을 위해 변해야 한다는 새정치연합과 거부하는 집권
상반기 국회의원 재보궐선거일인 30일 전국 15개 국회의원 선거구에서 일제히 투표가 실시된다. 중앙선거관리위원회에 따르면 이날 투표시간은 오전 6시부터 오후 8시까지다. 전국에 설치된 투표소는 모두 1003곳이다. 이날 투표는 사전투표와 달리 유권자 본인의 투표소에서만 가능하다. 사전투표기간에 투표한 선거인은 이날 투표소에서 다시 투표하면 안 된다. 2중으로 투표한 선거인은 관련 법조항에 따라 처벌을 받을 수 있다.본인의 투표소 위치는 각 가정에 배달된 투표안내문이나 중앙선관위 홈페이지(www.nec.go.kr), 선거정보 모바일 앱에서 확인하면 된다.투표소에 갈 때는 반드시 본인의 주민등록증이나 여권, 운전면허증, 공무원증, 국가유공자증, 학생증, 그 밖에 관공서 또는 공공기관이 발행한 신분증을 갖고 가야 한다.투표소로 들어가 투표를 할 때는 기표소에 비치된 기표용구로 기표란에 기표해야 한다. 기표소에 비치된 기표용구를 사용하지 않거나 하나의 투표용지에 적힌 두 후보자 이상에게 기표하거나 어느 후보자에 기표한 것인지 식별할 수 없는 경우는 무효가 된다.또 선거일인 이날은 선거운동을 일절 할 수 없다.▲선거운동용 어깨띠, 모자, 티셔츠를 착용하고 지지·호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