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정치민주연합의 지지율이 10%대로 추락했다. 여론조사기관 리얼미터가 지난 1~5일 전국 19세 이상 유권자 2500명을 대상으로 실시한 조사결과다.7일 조사결과에 따르면 새정치연합은 0.6%p 하락한 19.5%로 집계됐다. 리얼미터 주간집계상으로 10%대로 처음으로 하락했다. 새누리당도 지난주와 비교해 1.4%p 하락한 44.5%를 기록했다. 새누리당 송광호 의원 체포동의안 부결로 야기된 '방탄국회' 논란으로 여야 모두 하락한 것으로 분석된다. 정의당은 4.1%, 통합진보당은 1.4%, 무당층은 28.9%를 각각 기록했다. 7·30 재보궐선거 이후 5주 연속 계속되던 박근혜 대통령 국정수행 지지율의 상승세도 멈췄다. 박 대통령의 취임 80주차 지지율은 지난주와 비교해 0.2%p 하락한 52.1%로 조사됐다. 국정수행을 잘못하고 있다는 부정평가는 0.9%p 상승한 41.4%를 기록했다. 여야 차기 대선주자 지지도에서는 박원순 시장이 1.9%p 상승한 18.6%를 기록해 1주만에 다시 1위를 탈환했다. 새누리당 김무성 대표는 0.1%p 상승한 17.7%를 기록해 2위를 차지했다. 3위는 새정치연합 문재인 의원. 문 의원은 지난주 '동조단식'으로 지지층이 결집하
올 추석은 '더도 말고, 덜도 말고 한가위만 같아라'는 속담이 무색하게 됐다. 예로부터 추석 명절엔 누구나 수확의 계절답게 풍요를 누려 왔지만 '의원님'들은 상여금 주머니를 두둑이 챙기면서도 차례상에는 '빈 제기'만 올려놓았기 때문이다.여야 모두 추석 밥상여론을 선점하기 위해 민생 행보를 강화하고 나섰지만 좋은 소리를 듣기 어려울 것으로 보인다. 세월호 특별법 협상이 출구를 찾지 못하는 가운데 새누리당 송광호 의원에 대한 체포동의안 부결로 인한 '방탄 국회' 논란, 민생법안 처리 지연 등이 심판대에 오를 전망이다. ◇세월호法 교착, 여야 모두에 질타…朴 결단 목소리도 세월호 유가족들이 추석 연휴 청와대 앞 농성을 이어가는 가운데 광화문광장에서 세월호 특별법 제정 촉구 시민 행사를 연다. 일부 유가족들은 추석 명절 차례상을 차리는 대신 실종자 가족들이 머물고 있는 팽목항으로 향한다. 싸늘한 추석이다. 하지만 세월호 참사가 발생한 지 4개월이 지나도록 여야는 세월호 특별법 제정 문제를 마무리 짓지 못한 채 빈 손으로 지역구에 얼굴을 내밀었다. 박근혜 대통령은 물론 여야 모두 진상규명을 위한 책임 있는 조사나 대책 마련을 약속했지만 '헛구호'에 불과했다는 비판이
원내 5석 진보정당인 정의당과 원외정당인 노동당 간 합당설이 제기되고 있다. 2016년 20대 총선에 대비한 진보진영 재편 차원에서 논의가 진행되고 있지만 양당 내부에서도 의견이 분분해 합당 성사를 장담하긴 어려워 보인다.노동당 이용길 대표는 지난 3일 당대표단회의에서 "당 내외에서 제기되는 진보정치 재편 논의가 지난 시기의 문제를 반복하지 않도록 해야 한다. 당원들과 함께 최선을 다해 논의하고 토론한 후 결과를 만들도록 하자"며 당내논의가 이뤄지고 있음을 인정했다.당대표가 타 진보정당과 통합 가능성을 공식적으로 언급한 것은 지난달 후반부터 노동당원들을 중심으로 온라인상 토론이 활발히 진행되고 있기 때문이다. 실제로 한석호 전 사무총장 등이 진보진영 재편을 주장하자 이 과정에서 정의당과의 합당론이 수면 위로 떠올랐다. 한석호 전 사무총장은 "노동당은 갈수록 사회로부터 존재감을 잃어가고 있다. 진보진영에서도 갈수록 취급을 못 받는다"며 진보진영 재편 불가피성을 강조했다.이에 정의당과 합당에 찬성하는 인사들은 "최소한 정의당의 3분의 2는 한때 같은 정당이었다는 것을 생각해보면 공통의 가치와 합의된 룰만 있다면 충분히 같은 당을 구성할 수 있는 상황이다" "나는
정부가 세월호 참사 발생 며칠 전 열린 안전정책조정회의에서 다중이용선박 안전에 대해 각별한 관리를 지시하고도 세월호 참사가 발생할 때까지 아무런 후속 조치를 하지 않아 공무원의 무사안일이 세월호 참사를 불러왔다는 지적이 제기됐다.7일 새누리당 이철우 의원에 따르면 세월호 참사 닷새 전인 지난 4월11일 오후 5시 정부 서울청사에서 안전행정부 장관이 주재하고 국무조정실 차장 등 13개 부처 및 외청의 차관, 차장이 참석한 제12차 안전정책조정회의가 열렸다. 안전정책조정회의는 '총체적인 국가재난관리 체계 강화'라는 정부의 국정과제에 따라 지난해 신설된 회의체다. 안전행정부 장관이 주재하고 각 정부부처 차관과 외청 차장들이 참석해 각종 안전문제를 논의하는 기구다. 모두 24가지 안건이 보고된 이날 회의에서 안전정책조정회의 개설 이래 최초로 '해양·연안사고 안전관리 대책'과 관련 다중이용 선박 안전 문제에 대한 논의가 이어졌다. 이날 회의에서 해양안전의 전담부서인 해양경찰청은 "행락철(4~5월)은 다중이용 선박 이용객이 약 30% 증가하고 연안 레저활동이 활발하여 안전사고가 겨울철 대비 50% 이상 큰 폭으로 증가한다"고 보고했다.이어 해양안전의 총괄부서인 해양수산
황기철 해군참모총장은 추석 연휴기간인 6일 서해 접적해역의 최전방 부대를 방문해 대비태세를 점검하고 장병들을 격려했다. 7일에는 진도 해상의 세월호 탐색구조작전 현장구조지원본부를 방문해 잠수사를 비롯한 작전 투입 장병들의 노고를 치하한다. 황 총장은 6일 우도경비대와 연평부대의 작전현장을 방문해 대비태세 현황을 보고받고 적 도발 감시 및 즉각 대응태세를 점검했다. 장병 생활관을 직접 돌아보고 명절에도 최전방에서 임무를 완수하고 있는 지휘관과 장병들을 격려했다. 7일 황 총장은 세월호 탐색 및 구조작전이 진행되고 있는 진도 해상의 잠수작업바지와 고준봉함(상륙함, LST) 등을 방문해 장기간 현장에서 임무 수행에 매진하고 있는 잠수사들과 지원요원들의 노고를 치하할 예정이다.한편 황 총장은 추석 당일인 8일 동·서·남해 함정과 격오지 부대에서 경비작전 중인 지휘관들에게 전화를 걸어 안부인사와 함께 장병들의 노고를 격려하고, 군사대비태세 완비를 당부할 예정이다.
군 부대에 위치한 우리의 문화재들이 훼손된 채 방치돼 있어 대책 마련이 시급하다는 지적이 나왔다. 국회 교육문화체육관광위원회 소속 새누리당 신의진 의원이 6일 문화재청으로부터 제출받은 '주한미군기지 문화재 목록'에 따르면 지난 2006년부터 2011년까지 63곳의 주한미군기지 지표조사 결과, 217건의 문화재가 발견됐다. 이후 문화재청은 경기도 의정부와 동두천에 위치한 주한미군기지 6곳에 대해 지난해 4월30일부터 9월27일까지 지표조사 당시 발견된 문화재가 어떻게 보존되고 있는지 최초로 모니터링 조사를 실시했다.조사 결과 지표조사 당시 발견된 문화재들이 대부분 방치돼 있었다. 예컨대 동두천 캠프 카세이에 있는 보산동 분묘군은 벌목 등 주변 정비 후 안내판 설치가 필요한 것으로 나타났고, 이세진묘는 현상 보존은 물론 절단된 망주석은 실내로 옮겨 보존해야 하는 것으로 조사됐다. 동두천 캠프 호베이에 있는 고인돌도 마찬가지로 안내판 설치가 요구됐다.우리 군 부대에 있는 문화재 사정도 마찬가지였다. 지난해 문화재청이 충청도와 호남지역에 위치한 육·해·공군 부대에 대한 문화재 조사를 실시한 결과, 분묘와 유물산포지 5건을 비롯해 61건의 문화재가 신규로 확인됐다.
북한이 지난 1일에 이어 닷새 만에 또 다시 단거리 발사체를 쏘아올렸다.합동참모본부는 "북한이 6일 오전 7시부터 7시40분께까지 신형 단거리 발사체로 추정되는 3발을 강원도 원산일대에서 동북쪽방향 동해상으로 발사했다"며 "사거리는 210여㎞ 내외로 판단된다"고 밝혔다.북한은 인근을 지나는 항공기 등의 안전을 위한 항행금지구역을 선포하지 않은 채 발사체를 쐈다. 합참은 "군은 추가 발사에 대비해 북한군의 동태를 예의주시하면서 대비태세를 강화하고 있다"고 말했다.한편 북한은 올해 2월21일 이후 지금까지 19차례에 걸쳐 미사일을 비롯한 단거리 발사체 111발을 발사했다.
세월호 특별법을 둘러싸고 격하게 대립해온 여야 지도부가 추석 명절을 맞아 잠시 '숨고르기'에 들어간다. 다만 여야 지도부의 추석 풍경은 대조적이다. 여당 지도부는 최대한 공식일정을 줄이고 추석 이후 정국구상에 집중하는 반면 야당 지도부는 개인일정은 미룬 채 세월호와 민생 챙기기에 '동분서주' 할 전망이다.우선 새누리당 김무성 대표와 이완구 원내대표는 추석 연휴기간 동안 공식일정을 비워뒀다. 연휴 전날인 5일에도 관례처럼 해 오던 귀성인사도 생략했다. 세월호 특별법 문제에다 송광호 의원 부결사태까지 겹쳐 정치권에 대한 비난 여론이 큰 상황에서 자칫 역효과가 날 수 있다는 판단에 따른 것이다.김 대표는 추석 연휴기간 내내 자신의 지역구인 부산 영도에 머물 계획이다. 틈틈이 양로원을 찾아 어르신들께 추석 인사를 드리고 산업현장을 돌며 고향에 가지 못한 근로자들을 격려 할 예정이다.추석 당일에는 영도 자택에서 가족들과 함께 차례를 지낼 계획이다. 지난해 조용히 모친상을 치른 김 대표는 연휴 전에 모친을 모신 전북 익산시 왕궁면 원불교 영모묘원에 다녀온 것으로 알려졌다. 세월호 특별법 협상을 이끌어 온 이완구 원내대표는 공식 외부일정 없이 연휴기간 가족들과 휴식을 취
▲새정치민주연합 박영선 국민공감혁신위원장은 6일 오전 강동구 천호동 명진들꽃사랑마을을 방문한다. ◇청와대【대통령】통상일정◇총리실【총리】통상일정 ◇외교부【장관】통상일정◇통일부【장관】통상일정 ◇새누리당【대표】통상일정【원내대표】통상일정 ◇새정치민주연합【국민공감혁신위원장】11:30 명진들꽃사랑마을 방문(강동구 천호1동 26-15)◇통합진보당【대표】통상일정【원내대표】통상일정 ◇정의당【대표】통상일정【원내대표】통상일정
새정치민주연합이 추석연휴기간 세월호특별법 조속처리를 위한 장외압박에 주력한다. 박영선 국민공감혁신위원장은 6일 서울 강동구 천호동에 있는 아동생활시설인 '명진 들꽃사랑 마을'을 방문한다. 이 자리에는 심재권·인재근·남윤인순 의원 등 지역구 의원과 보건복지위원 등이 함께한다. 8일에는 박 위원장이 세월호 희생자 광화문 합동차례에 참석한다. 조정식 사무총장 등이 참여할 예정이다. 또 이날 오전 안산 합동분향소에는 김영환·부좌현·전해철 의원 등 지역구 의원들과 지역의 당원들이 함께 찾을 계획이다. 소속 의원들은 이와함께 5일부터 추석연휴 기간까지 진도 팽목항에 있는 실종자 가족들을 찾아 위로한다. 김영록 원내수석부대표, 임수경 의원 등과 지역의 당원들이 함께 한다. 광화문에서 진행하고 있는 의원들의 릴레이 단식도 이어간다. 대외협력위원장을 맡고 있는 이학영 의원 등을 중심으로 의원들이 추석 연휴 기간에도 지속할 방침이다. 박수현 대변인은 브리핑에서 "새정치연합은 세월호 유가족과 국민들에게 세월호특별법이 진전되지 못하고 무거운 한가위를 맞게 한 데 대해 정말 죄송하게 생각한다"며 "추석에도 유가족과 국민들과 함께 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