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누리당 김무성 대표 등 지도부는 5일 강원도 평창을 방문해 평창동계올림픽 준비 상황을 점검한다. 김 대표 등은 이날 오전 10시 강원도 평창 알펜시아리조트 스키점프대 3층 사무소에서 평창동계올림픽 준비상황 점검회의를 갖는다. 이들은 이어 오전 11시30분께부터 현장 시찰을 하며 준비 진행 상황을 점검하고 보완할 점 등을 살펴볼 계획이다. 앞서 새누리당 권은희 대변인은 브리핑을 통해 지난 4일 폐막한 인천 아시안게임에서의 준비 부족과 미숙한 운영 등을 '반면교사'로 삼아 평창 동계올림픽을 준비해야 한다고 말했다. 권 대변인은 "새누리당은 평창 동계올림픽이 철저한 준비 하에 성공적인 세계인의 축제가 될 수 있도록 지속적으로 관심과 지원을 아끼지 않을 것"이라고 밝혔다.
북한 황병서 노동당 총정치국장, 최룡해 비서, 김양건 비서 등 북한측의 최고위급 실세 인사 11명이 4일 인천 아시안게임 폐회식에 전격 참석하면서 경색된 남북관계 개선의 단초가 될지 주목된다.통일부 임병철 대변인은 이날 오전 정부서울청사에서 북 대표단의 폐막식과 관련, "일단 우리 정부는 폐막식에 북한측 고위인사들이 참여하는 것을 긍정적으로 평가를 한다"며 "다만 그 의도에 대해서는 우리 정부는 예단할 필요는 없다고 보고 있다"고 말했다. 임 대변인은 또 "북한 선수단이 인천아시안게임에 참가한 것에 이어서 고위급 대표단이 폐막식에 참석하는 것은 앞으로 남북관계 개선에 긍정적인 계기가 될 것이라고 우리 정부는 기대하고 있다"는 견해를 입장을 밝혔다.정부측으로서도 이번 방문에 상당한 의미를 부여하고 있음을 나타낸 것이다.북한 김정은 국방위원회 제1위원장 겸 노동당 제1비서가 당과 군부의 최고 핵심 실세들인 최룡해와 황병서, 그리고 대남정책 최고 책임자인 김양건 당중앙위원회 대남 비서를 한국에 파견한 것은 극도로 경색된 남북관계에 돌파구를 마련하기 위한 모종의 카드란 평가가 나오고 있다. 이들의 방문은 김정은 제1비서의 와병설 속에서 이뤄졌다는 점에서 더욱 주목된
여야는 4일 북한 황병서 노동당 총정치국장과 최룡해 비서, 김양건 비서 등 북한측 인사 11명이 인천 아시안게임 폐회식에 참석하는 데 한 목소리로 '환영'을 표했다. 새누리당 김영우 수석대변인은 이날 오전 서면 브리핑에서 "경색된 남북관계를 고려할 때 크게 환영할 일"이라며 "북한은 이번 방문과 아울러 우리 정부가 제의한 남북고위급 회담에도 적극적으로 참여해 산적한 남북간 문제를 함께 풀어가길 희망한다"고 밝혔다.같은당 권은희 대변인도 "북한 응원단 참여가 무산돼 섭섭했는데 정말 잘 된 일이다. 오늘 방문이 남북대화의 물꼬를 트는 계기가 되길 희망한다"면서 "한반도 신뢰프로세스 작동을 위한 중요한 터닝포인트가 되길 바라며 지난 8월 우리 정부가 제의한 남북고위급 회담에도 적극적으로 참여해 산적한 남북간 문제를 함께 풀어가길 희망한다"고 말했다. 통일을 여는 국회의원 모임 대표인 새누리당 원유철 의원도 이날 긴급 성명을 내고 "북한의 최고위급 3인의 아시안게임 '폐막식' 참석이 남북관계 개선과 통일을 열어가는 '개막식'이 되길 희망한다"고 말했다.새정치민주연합 유기홍 수석대변인은 이날 오전 국회에서 브리핑을 갖고 "10·4 남북공동성명 7주년을 맞이하는 뜻 깊
황병서·최룡해·김양건 등 북한의 고위급 인사들이 4일 열리는 인천아시안게임 폐막식에 대거 참석하는 가운데 박근혜 대통령은 폐막식에 참석하지 않을 것으로 전해졌다.청와대 민경욱 대변인은 이날 뉴시스와 가진 통화에서 "박 대통령은 폐막식에 참석하지 않을 예정"이라고 밝혔다.앞서 이날 오전 북한 황병서 노동당 총정치국장과 최룡해·김양건 당 비서 등 북한 측 인사들이 폐회식 참석을 위해 방한한다고 통일부가 전했다.이에 따라 방한한 북측 인사들을 박 대통령이 면담할지 여부도 주목되고 있다. 이에 대해 민 대변인은 "아는 바가 없다"고 답했다.한편 청와대는 이날 오전 김기춘 비서실장 주재로 수석비서관들을 소집해 회의를 열 예정이어서 이 같은 북측 인사들의 방한에 따른 박 대통령의 면담 여부를 포함한 제반사항들을 논의할 전망이다.
대통령 직속 통일준비위원회가 향후 통일을 준비하기 위한 일정표를 제시해야 한다는 의견이 제시됐다.홍현익 세종연구소 수석연구위원은 4일 '통일대박론과 통일준비위원회의 과제'란 보고서에서 "통준위는 통일대박론에 입각해 남북관계 정상화와 한반도 평화 확보 및 평화체제 구축 그리고 북한의 개혁·개방 유도가 시급하다는 점을 설득력 있게 입증하는 동시에 장기 목표인 대박통일로 나아가기 위한 행동일정표를 제시해야 한다"고 조언했다.홍 위원은 또 "단기과제로서 북한의 도발억지책과 남북관계 재개 및 정상화 방안, 중기과제로서 북한을 개혁·개방으로 유도하는 방안, 북핵문제 해결방안, 북한의 핵 보유에 대비한 국가안보 태세와 한반도 평화체제 구축방안, 그리고 장기과제로서 통일 후 한미동맹의 장래를 포함한 평화통일 준비를 위한 국내외 여건 조성방안 등이 연구돼야 한다"고 제안했다.그는 또 "북한은 우리 정부가 통일은 대박이라면서 통준위를 창설한 것을 흡수통일을 준비하는 것이라고 비난하고 있다"며 "통준위가 적어도 남북관계의 정상화와 발전에 기여하는 기관이 돼야 하므로 정부와 통준위는 시급히 통준위가 남북간 상호공존과 협력 진흥에 기여하는 기관임을 입증해야 한다"고 요구했다.홍 위
박근혜 대통령의 뉴욕방문기간중 거리 환영을 놓고 뉴욕한인회(회장 민승기)와 뉴욕총영사관(총영사 손세주)이 내홍을 앓고 있다.뉴욕한인회가 지난 1일 성명을 통해 “뉴욕총영사관이 대통령간담회를 원하는 뉴욕동포사회의 민의를 전달하지 않았고 지난달 22일 거리환영행사때 뉴욕한인회를 배제하고 일부 단체와 정보를 공유했다”면서 “앞으로 뉴욕총영사관과의 관계에 있어 어떠한 형태의 협력 관계도 함께 하지 않겠다”고 공표해 파장이 일었다. 동포간담회는 “박대통령이 지난해 5월 첫 방문때 한 차례 가진바 있고 이번 방문목적은 유엔총회 등에 참석하는 것”이라는 점이 설명됐으나 거리행사의 경우, “총영사관이 뉴욕한인회를 배제하고 정보를 일부에만 제공했다”며 쟁점으로 떠오른 상황이다.첫 거리 환영행사는 지난달 22일 오후5시부터 맨하탄 52가와 53가 사이 렉싱턴 애비뉴 선상 연도변에서 있었다. 현장엔 민주평통 뉴욕협의회를 주축으로 필라델피아협의회, 대한민국 재향군인회 미동북부지회, 뉴욕광복회 등 일부 한인단체 소속 회원 50여명이 박 대통령 환영 문구가 적힌 플래카드와 태극기, 성조기, 유엔기 등을 들고 대기하고 있었다.오후 6시경 박 대통령이 탄 리무진이 다가오자 환영객들이 연
야권 인사들이 3일 10·4 남북정상선언 7주년을 맞아 박근혜정부의 대북정책을 비판하고 5·24조치 철회를 통한 남북대화 재개를 촉구했다.야권 인사들은 이날 서울 63빌딩에서 '평화와 통일, 시민의 힘으로'를 주제로 열린 10·4 남북정상선언 7주년 기념식에 총출동해 6·15 남북공동선언과 10·4 남북정상선언의 이행을 정부에 촉구했다.이해찬 노무현재단 이사장은 이날 기념사에서 "(노무현재단이) 내년부터는 세미나 단계에서 더 나아가 조금 더 구체적인 활동하는 단계로 전진해야 한다"며 "내년에는 남북 정상회담이 이뤄져야 정상회담의 합의사항 진전을 이룰 수 있다. 박근혜 대통령이 뼈아픈 경험을 하지 않는 게 제 바람"이라고 강조했다.박원순 서울시장은 "통일은 어느날 갑작스럽게 주어지는 게 아니라 남북이 비정치적, 비군사적인 차원에서 지속적으로 대화하고 교류하고 신뢰를 쌓을 때 비로소 가능하다"며 "이제 지방정부가 적극적으로 북한과 교류할 수 있어야 한다"고 강조했다.이재정 경기도 교육감은 "역사란 없었던 일로 지울 수도, 무시할 수도, 폐기할 수도 없는 일"이라며 "6·15 남북선언과 10·4선언은 이 역사를 지킬 이정표며 미래의 희망이고 등불"이라며 "그 누구
오는 9일 치러지는 새정치민주연합 원내대표 선거는 결국 친노와 비노 간 2파전으로 전개될 가능성이 커 보인다. 이번 선거는 당초 출마를 저울질하던 최재성 의원이 사실상 출마의 뜻을 접은 것으로 알려지면서 친노계에서는 범친노로 분류되는 우윤근 의원이, 비노계에서는 중도개혁파로 분류되는 이종걸 의원이 각각 나서 양자대결 구도가 형성될 것으로 예상된다. 결국 친노와 비노의 계파 대리전 양상이 펼쳐지는 것이다.우윤근 의원은 3일 뉴시스와의 통화에서 "주말에는 조용히 생각좀 해보고 월요일에 동료 의원들 이야기를 들어보겠다"면서 "경선 출마는 고민 중이다. 원내대표 선거에서 (이종걸 의원이) 단독후보가 되는 것은 좀 그렇지 않나"라면서 경선 출마 가능성에 무게를 실었다.중도파로 분류되는 이종걸 의원은 스스로 분명하게 출마 의사를 밝힌 상태다. 이 의원은 원내대표 선거가 확정된 지난 8일 기자들과 만나 "계속 밖에서 총을 쏴대는 것은 옳지 못하다"며 "싸워도 안에서 함께 책임을 지고 싸워야 한다"고 출마 의지를 밝힌 바 있다. 이미 당내에서는 이번 원내대표 후보군에 대해 의견이 엇갈리고 있다. 비노계의 한 의원은 우 의원에 대해 "사실 박영선 체제에서 책임이 있는 분"이
세월호 일부 유가족들로 폭행을 당한 대리운전기사 이모(52)씨는 3일 "김현 의원이 폭행 장면을 못 봤다고 하는 건 납득 안 된다"고 반박했다. 이씨는 이날 오후 1시50분께 김현 의원과의 대질 조사를 받으러 서울 영등포경찰서에 출석해 "김형기 전 세월호 참사 가족대책위 수석부위원장으로부터 폭행을 당할 당시 김 의원이 제 바로 앞에 있었다"며 이같이 입장을 밝혔다. 이씨는 "이번 대질조사에서는 피해자 진술을 했을 때 이야기 말고는 (더 할 말이)없다"며 "진심으로 사과하고 잘못을 인정하면 (사과)받을 것"이라고 입장 변화의 가능성을 내비쳤다. 하지만 그는 폭행 사건에 연루된 유가족들과 김 의원 측이 자신에게 진심으로 사과하려고 한다는 느낌을 여전히 받지 못하고 있다고 주장했다. 이씨는 "가해 유가족들이 병원에 예고 없이 왔는데 일부 유가족이 당시 상황을 물어보길래 '그런 얘기는 경찰에서 하고 사과만 하고 가라'고 했다"며 "김 의원도 지난달 25일부터 문자로 사과 의사를 밝혔지만 '못 봤다' '안 했다'라고 진술을 하면서 그런 문자를 보내니 여론에 밀려 한다는 느낌을 받아 무시했다"고 말했다. 이날 이씨와 동행한 차기환 변호사는 김 의원이 국회 안전행정위원회
새누리당 보수혁신특별위원회(혁신위)가 국회의원 특권 내려놓기, 공천 개선, 정치개혁 실천 등 3대 주제를 선정했다. 개헌은 의제에서 제외하기로 했다.혁신위는 지난 2일 오후 6시부터 약 7시간 동안 서울 강북구 수유동의 한 호텔에서 2차 회의를 갖고 이같이 결정했다고 민현주 대변인이 3일 전했다.민 대변인은 보도자료를 통해 "이번 회의에서 첫 번째 의제로 김용태 의원이 제안한 '국회의원 체포동의제도 개선방안'을 선정했다"고 밝혔다.그는 또 "혁신위원회는 의제선정에서 최우선 기준을 실천 가능한 의제에 둔다는 위원들 간의 합의에 따라 우선 혁신위의 논의에서 개헌논의는 제외하기로 결정했다"고 밝혔다.민 대변인은 아울러 "최근 논란이 되고 있는 국회의원 세비인상과 관련해 혁신위는 이번 회기에 국회의원 세비인상 안을 반대하는데 의견을 모았다"고 전했다. 혁신위는 앞으로 6개월 간 논의할 3대 주제로 ▲특권 내려놓기 등 정치와 국민의 신뢰회복을 위한 노력 ▲공천문제 등 정당개혁 실천 ▲정치개혁 실천 등으로 정했다.혁신위는 이러한 큰 주제의 세부내용을 선정하기 위해서 1차적으로 혁신위원회에서 정리한 다양한 안건들을 국민과 새누리당 현역의원들을 대상으로 설문조사를 조만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