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달 3일 이후 38일째 행방이 묘연한 북한 김정은 국방위원회 제1위원장 겸 노동당 제1비서가 좌골신경통을 앓고 있다는 설이 제기됐다.양강도의 한 소식통은 11일 미국 자유아시아방송과 인터뷰에서 "아직 이곳(북한) 사람들은 김정은의 건강과 관련해 아무 것도 알지 못 한다"면서도 "다만 의료일꾼들 속에서는 김정은의 건강문제가 조심스럽게 알려지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이 소식통은 "이곳 의료일꾼들은 김정은이 좌골신경통을 앓고 있는 것으로 파악하고 있다"며 "김정은이 좌골신경통을 앓고 있다는 진단은 어느 개별적인 의사나 의료일꾼들이 분석한 것이 아니라 평양에 있는 의료일꾼들로부터 나왔다"고 전했다.함경북도의 한 소식통도 자유아시아방송과 인터뷰에서 "좀 알만한 의사들과 접촉을 해 보았는데 대개 김정은이 좌골신경통을 앓고 있다고 말했다"며 "의사들은 김정은의 건강상태가 그리 심각한 상황이 아닌 것으로 생각하고 있다"고 전했다.그러나 이 소식통은 "김정은의 건강과 관련한 문제는 극비중의 극비 사항이어서 의사들이 확신하는 말을 그대로 믿을 수 없는 면도 있다"며 "만약 김정은이 좌골신경통을 앓는 것이 사실이라면 앞으로 최대 몇 달 동안 얼굴을 드러내기 힘들 수
육군 17사단 송모 사단장이 부하 여군을 성추행한 혐의로 긴급체포된 가운데 휴가를 나온 육군 하사가 길가던 여대생을 성추행하고 돈을 빼앗아 달아나다가 경찰에 붙잡힌 사실이 뒤늦게 밝혀졌다 .서울 송파경찰서는 지난 5일 송파구 오금동의 한 골목에서 길가던 여대생을 폭행하고 성추행한 소모(22) 하사를 체포해 군 헌병대로 인계했다고 11일 밝혔다. 경찰에 따르면 소 하사는 길가던 여대생 A씨의 뒤에서 목을 조른 후 소리 지르면 때리겠다고 협박한 뒤 성추행하고 반항하는 A씨의 얼굴을 수차례 때린 혐의를 받고 있다.경찰 조사결과 소 하사는 육군 26사단 소속으로, 범행 당일 휴가를 나와 마취한 상태인 것으로 알려졌다. 특히 소 하사는 범행 증거를 없애기 위해서 A씨의 가방을 빼앗아 돈만 빼낸 후 인근 아파트 단지에서 가방을 불에 태운 것으로 확인됐다. 군 헌병대는 소 하사를 상대로 정확한 범행동기 등 조사 중이다.
새정치민주연합은 10일 국정감사 증인채택을 고리로 펼쳤던 대여공세의 화력을 박근혜 대통령에게 집중시켰다.새정치연합은 공석이었던 원내대표를 우윤근 의원으로 선출하고 조직강화특별위원회 인선을 마무리하는 등 전열정비에 나서면서 본격적인 대여공세의 발판을 다지고 있다.특히 이날 비상대책위원회의에서는 박근혜 정부에 대한 문제점을 조목조목 제시하는 등 전방위 공세에 불을 붙였다.문희상 비상대책위원장은 "국민의 관심은 망명이다. 카카오톡(카톡)논란 확대로 사이버 망명하고 있다. 부산영화제 다이빙벨 논란도 있다"며 "국민은 유신시대처럼 국가통제사회로 회귀하는 건 아닌지 불안해하고 있다"고 밝혔다.우윤근 원내대표는 "국감의 정상적 진행을 방해하는 새누리당에 대해 유감을 표하지 않을 수 없다. 새누리당 지도부의 사과를 정식 요청한다"며 "새누리당에 품격정치와 정책적 대안, 입법경쟁을 제안하며 국회의원으로서 역할과 본분을 잊지 말라고 촉구한다"고 말했다.정세균 비대위원은 정부의 누리과정 예산지원 삭감과 관련해 "박근혜 정부의 공약이 후퇴를 넘어서 증발하고 있다"고 비판했다.정 비대위원은 "교육은 기본적으로 국가의 책임이다. 사실상 공약 폐기에 달하는 문제에 사과한마디가 없다"며
정부가 10일 인천장애인아시안게임에 출전하는 북한 선수단의 방남을 허가했다. 다만 교통사고로 다친 '북한 탁구영웅' 리분희 조선장애자체육협회 서기장은 명단에서 제외됐다.통일부는 이날 "2014 인천장애인아시아경기대회(18~24일, 인천 일원)에 참가하는 북한 선수단 29명과 북한 장애인올림픽위원회 임원 4명 등 총 33명의 남한방문을 승인했다"고 밝혔다.이번에 인천을 찾을 북한 장애인올림픽위원회 대표단은 김문철 북한 민족장애자올림픽위원회 부위원장 등 4명이고 선수단은 마유철(탁구) 등 선수 9명을 포함한 29명이다.특히 북한 선수단은 정현 선수단장과 최명일 부단장, 육상(1명)·수영(3명)·양궁(1명)·탁구(4명) 등 4개 종목 선수 9명, 지도자와 의료진 등 임원 15명, 보도진 3명 등으로 구성됐다. 북한 선수단이 장애인 아시안게임에 참가하는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다만 지난달 25일 평양에서 교통사고를 당해 목뼈 골절상을 입은 것으로 전해진 리분희 서기장은 전날 탁구선수들의 훈련을 지켜보는 모습이 보도되는 등 방남이 가능할 것으로 보였지만 결국 참가가 불발됐다.북한 선수단 29명은 11일 오전 9시30분께 평양에서 출발하는 고려항공을 이용해 중국 베이징에
김정은 북한 국방위원회 제1위원장 겸 노동당 제1비서가 조선노동당 창건 69주년 기념일인 10일 금수산태양궁전을 참배하지 않은 것으로 보인다.조선중앙통신 등 북한매체는 이날 오전 10시30분까지 금수산태양궁전 참배 일정과 관련해 김정은의 동향을 보도하지 않고 있다.북한매체들은 2012년과 지난해에는 당일 오전 4시께 김정은의 금수산태양궁전(김일성 주석과 김정일 전 국방위원장 시신 안치) 참배 소식을 전했지만 이날은 일절 보도를 하지 않고 있다.이 때문에 지난달 3일 이후 행방이 묘연한 김정은이 이날 행사에도 참석하지 않았다는 관측이 힘을 얻고 있다.다만 정부는 이날 행사 불참을 김정은체제에 문제가 생겼다는 의미로 받아들이지는 않고 있다.통일부 임병철 대변인은 이날 오전 정부서울청사에서 "김정은이 37일째 공식석상에 나타나지 않고는 있지만 지난 북측 고위 대표단 방문 시 김정은이 황병서 총정치국장을 통해 대통령님께 인사말을 전달했고 북한 내부에서도 김정일 리더십 관련한 사항을 지속적으로 제시하고 있다"며 "김정은의 통치는 정상적으로 이뤄지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고 밝혔다.한편 이날 김정은의 건강상태를 둘러싸고 김정은이 직접 군사훈련에 참가했다가 무릎과 발목에
최근 광주시장 '1호 관용차'가 오피러스(배기량 2656cc)에서 지역에서 생산된 전기자동차 쏘울EV로(75cc)로 바뀌어 눈길을 끌고 있다.10일 광주시에 따르면 윤 시장은 지난 8일 평소 타고 다니던 오피러스 대신 쏘울을 `1호차'로 타고 다니겠다는 의사를 밝혔고 이날부터 시가 보유하고 있던 쏘울 EV로 관내를 돌고 있다.윤 시장의 결단은 미래 먹을거리 사업으로 자동차 중심도시 건설을 내세운 윤 시장이 자신의 의지를 확실하게 보이기 위해 기아자동차 광주공장에서 생산되는 전기차 쏘울을 선택한 것으로 풀이된다.광주시는 자동차 100만대 생산기지 및 친환경 클러스터 조성 사업이 기획재정부의 예비타당성 대상사업에 선정될 수 있도록 모든 힘을 기울이고 있다.윤 시장은 이날도 새누리당 김무성 대표를 만나 자동차도시 건설을 위해 적극 지원해줄 것으로 호소할 예정이다.하지만 광주시 실무진들은 윤 시장의 행보에 내심 걱정을 비치고 있다.하루에도 수차례의 행사에 참석해야 하는 시장이기에 차량에는 여벌의 옷과 자료 등이 실려야 하고 때로는 움직이는 본부가 돼 회의도 해야 하기 때문이다. 쏘울의 공간으로는 부족하다는 것이다.광주를 벗어난 장거리 출장 역시 문제다.광주시 관계자
정의당 강원도당은 삼척시의 원전 유치 찬반을 묻는 주민투표가 9일 벌어진 데 대해 "정부는 더는 주민투표를 인정하지 않으려는 태도에서 벗어나 주민투표 결과를 전적으로 수용해야 한다"고 촉구했다.또 "강원도의 작은 도시 삼척에서 진행되는 이번 선거는 박근혜 정부의 원전 확대 정책을 판가름할 중요한 분수령이 될 것"이라면서 "정부는 이번 선거를 계기로 그동안 원전 건설에만 치우쳐 있는 에너지 정책을 전면 수정하고 대안 에너지 정책을 만들어야 한다"고 덧붙였다.이어 "원전 건설은 국가사무이기에 주민투표 대상이 아니라는 정부의 이해할 수 없는 유권해석으로 주민투표 시행에 많은 어려움을 겪으면서도 민주주의와 시민의 힘이 무엇인지 제대로 보여준 삼척 주민에게 지지와 격려의 박수를 보낸다"며 "정의당 강원도당은 앞으로 삼척에서 원전 건설 계획이 백지화될 때까지 연대할 것"이라고 밝혔다.
새정치민주연합 새 원내사령탑으로 선출된 우윤근 원내대표의 앞길도 박영선 전 원내대표 만큼 순탄치는 않을 것으로 전망된다. 정기국회 중에, 그 것도 박 전 원내대표의 잔여임기만을 책임지는 제1야당의 원내대표에 선출된 만큼 구원투수 역할은 물론 산적한 원내현안도 순탄하게 처리해야 하는 상황에 놓여있기 때문이다. 소속 의원들이 과도한 변화보다는 안정을 택한만큼 우 원내대표는 시행착오없이 여당과의 협상에서 제1야당의 존재감과 성과도출이라는 부담감을 떨쳐내야 한다. ◇세월호법 등 쟁점 법안 마무리해야…예산안 처리 등도 일단 우 원내대표는 이달말까지 세월호특별법 제정과 정부조직법 개정안, 유병언법(범죄수익은닉방지법) 처리를 마무리해야 한다. 우 원내대표가 정책위의장으로 세월호특별법 여야 협상에 빠짐없이 참석해 협상의 연속성이 보장된다는 장점이 있지만 특별검사 후보군 추천 과정의 유가족 참여 여부를 둘러싼 난제를 풀기에는 쉽지만은 않아 보인다. 3차협상안을 유가족이 반발하고 있는 상황에서 특검 후보군 선정작업에 유가족의 직접 참여를 관철시켜야 하지만 새누리당이 거세게 반발하고 있어 충돌이 불가피하다. 이 과정에서 여전히 여야 합의안에 반대하고 있는 세월호 유가족들의 마음
새정치민주연합 새 원내대표에 우윤근 의원이 선출됐다.우 의원은 9일 오후 국회에서 열린 새정치연합 원내대표 경선에서 결선투표까지 가는 대결 끝에 118명(무효 1표·재적인원 130명) 투표자 가운데 64표를 얻어, 53표를 득표한 이종걸 의원을 누르고 당선됐다. 친노계의 우 의원은 세월호특별법과 정부조직법, '유병언법(범죄수익은닉방지법)' 제·개정을 위한 여야 협상을 마무리하고 국정감사와 예·결산안도 처리해야 하는 중책을 맡게됐다.앞서 실시된 1차 투표(119명 참석·무효 1표)에서는 이종걸 의원이 43표, 우 의원이 42표, 이목희 의원이 33표를 각각 얻었다.그러나 재적 과반 득표자가 없어 이종걸 의원과 우 의원을 상대로 결선투표를 실시한 끝에 우 의원이 원내사령탑에 올라섰다. 친노·구주류 표의 결집으로 역전에 성공한 것으로 분석된다. 우 의원 당선소감에서 "정말 고맙다. 연설당시 말했지만 너무 많이 부족한 사람"이라며 "여러분이 도와줘야한다"고 밝혔다. 그는 "일방적으로 쏠리지 않도록 균형을 잡고 합리적으로 품위있는 야당되도록 하겠다"며 "협상도 130명이 투쟁도 130명이 하는 강력한 야당이 되도록 하겠다. 국민과 통하는 품위있는 야당을 만들겠다. 진
새정치민주연합 원내대표에 출마한 주승용 의원이 9일 후보사퇴를 공식화 했다. 주 의원은 이날 "당이 위기에 빠져 어려울수록 선당후사의 정신을 발휘해서 질서를 찾아나가는 것이 정도이고 그 것이 우리 당을 걱정해주고 희망을 잃지 않고 있는 국민에 대한 도리"라며 원내대표 후보에서 사퇴한다고 밝혔다. 주 의원은 "우리 당은 조속한 당의 정상화를 통해 바닥까지 추락한 국민의 신뢰를 회복시켜야 할 절체절명의 과제를 안고 있다"며 "130명의 소속 국회의원을 하나로 결속해 국민의 염원을 마음에 담아 정의로운 정치를 실천해야 하는 과제가 우리의 어깨위에 드리워져 있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언론이나 많은 국민이 이번 원내대표 선거를 전당대회 전초전 또는 계파대리전으로 보고 있다"며 "이런 상황에서 경선을 하게 된다면 계파적 승리로 해석되거나 질시와 자괴감으로 마감될 수밖에 없고 그것은 결국 우리 당을 걱정해주는 많은 국민에게 더 큰 죄를 짓는 것"이라고 설명했다. 이어 "이틀 동안 국정감사를 마친 저녁시간에 원내대표 후보자들과 만나 진솔하게 저의 의견을 피력하고 후보 단일화를 위해 노력했다"며 "그래서 후보자들이 '무경선 합의 선출'이라는 대의에 동의하는데 까지는 성공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