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이낸셜데일리 강철규] 홈플러스는 노동조합과 대주주 MBK파트너스, 최대 채권자인 메리츠금융이 회생절차 재개를 위한 상생 합의에 이르러 2000억원 규모의 긴급 운영자금(DIP)을 확보했다고 16일 밝혔다. 회사는 20일 서울회생법원에 즉시항고를 제기해 회생절차 재개에 나설 계획이다. 홈플러스는 이날 입장문을 내고 "노동조합과 MBK파트너스, 메리츠가 상생과 양보를 바탕으로 회생절차를 이어가기 위한 합의에 뜻을 모았다"며 "이를 토대로 회생절차 재개의 기반이 마련됐다"고 밝혔다. 이번 합의에 따라 김병주 MBK파트너스 회장은 홈플러스 회생에 필요한 2000억원 규모의 긴급 운영자금(DIP) 대출에 대해 연대보증을 제공하기로 했다. 메리츠금융도 이를 전제로 2000억원 규모의 DIP를 지원하고 향후 회생계획 인가 절차에도 적극 협조하기로 했다. 노동조합 역시 37개 점포 폐점 과정에서 회사의 재정 부담을 최소화하는 데 협조하기로 했다. 홈플러스일반노동조합은 이날 메리츠금융의 2000억원 규모 긴급 운영자금(DIP) 지원과 김병주 MBK파트너스 회장의 연대보증 결정을 환영했다. 노조는 "벼랑 끝에 선 홈플러스에 회생의 마중물이 마련됐다"며 "이제 공은 경영진에
[파이낸셜데일리 강철규]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호르무즈 해협 통제권을 되찾기 위해 이란 공습을 확대하고 해상 봉쇄를 다시 꺼내 들면서, 미국과 이란의 전쟁이 단기전에서 장기 소모전으로 접어들고 있다는 분석이 제기된다. 14일(현지 시간) 주요 외신에 따르면 트럼프 대통령은 전쟁 초기 외교적 유인책을 제시한 데 이어 대규모 공습과 미사일 공격, 해상 봉쇄를 거쳤고, 최근에는 정밀 타격을 강화하는 등 군사 전략을 잇달아 수정하고 있다. 이번 공습 확대와 봉쇄 재개는 약 5개월간 이어진 전쟁에서 전세를 뒤집기 위한 세 번째 주요 전략 변화로 평가된다. 하지만 이란은 호르무즈 해협과 인접한 지리적 이점을 활용해 중동 내 영향력을 유지하려 하고 있으며, 양측 모두 장기적인 전략 경쟁에서 우위를 점할 수 있다고 판단하면서 조기 종전 가능성은 점점 낮아지고 있다. 중동연구소(MEI)의 케네스 폴락 부소장은 월스트리트저널(WSJ)에 "우리는 지금 강압적인 소모전에 갇혀 있다"며 "양측 모두 상대를 감당하기 어려운 고통의 한계까지 밀어붙이려 하고 있으며, 이런 형태의 전쟁은 끝없이 이어질 수 있다"고 진단했다. 존스홉킨스대의 이란 전문가 발리 나스르 교수도 "우리는
[파이낸셜데일리 강철규] 최저임금 의결을 앞두고 노사가 여론전에 나섰다. 노동계는 최저임금위원회(최임위) 앞에서 기자회견을 통해 최저임금 대폭 인상을 촉구한 반면, 경영계는 2% 이상의 인상률은 수용하기 어렵다고 맞섰다. 양대노총은 14일 오후 2시 최저임금위원회(최임위) 앞에서 '경제회복 과실의 공정한 분배, 실질임금 회복을 위한 대폭 인상 쟁취'를 주제로 기자회견을 열었다. 이번 기자회견은 오후 3시로 예정된 최임위 제14차 전원회의를 앞두고 내년도 적용 최저임금 인상을 요구하고자 마련됐다. 최저임금은 이날 회의에서 최종 결정될 가능성이 높다. 근로자위원 간사인 류기섭 한국노동조합총연맹(한국노총) 사무총장은 모두발언에서 "대기업의 초과이윤은 상층에만 머무는 반면, 그 비용과 위험의 책임 전가는 아래로 흐르는 '거꾸로 된 낙수효과'가 심화하고 있다"고 말했다. 이어 "이 문제는 최저임금 노동자뿐만 아니라 도급제, 특수고용 플랫폼 프리랜서 노동자 등 모두에게 확산되는 사안"이라며 "최저임금의 대폭 인상은 내수 활성화를 넘어, 민생을 살리고 노동시장 불평등을 완화하는 경제정의의 실현이 될 수 있다"고 주장했다. 이미선 전국민주노동조합총연맹(민주노총) 부위원장은
[파이낸셜데일리 강철규] 완성차 업계에 하투(夏鬪) 전운이 짙어지는 가운데 현대자동차 노사가 단기적인 파업 국면 속에서 중장기 임금체계 개편을 위한 '완전 월급제' 도입 논의에 착수했다. 13일 자동차업계에 따르면 전국금속노동조합 현대차지부는 이날부터 15일까지 사흘간 주간조와 야간조가 각각 하루 2시간씩 생산을 중단하는 부분파업에 돌입한다. 생산라인 기준으로는 하루 최대 4시간, 사흘간 총 12시간의 가동 차질이 발생할 전망이다. 업계에서는 이번 현대차 파업으로 상당 규모의 손실 발생을 추산한다. 지난해 현대차 노조가 16시간 부분파업을 벌였을 당시 발생한 손실은 약 7000대의 생산 차질과 3000억원대의 매출 손실로 집계됐다. 이를 이번 12시간 파업에 단순 대입해 환산하면, 약 5000대의 생산 차질과 2000억원 규모의 매출 손실이 발생할 것이라는 예상이 나온다. 특히 하반기 신차 출시를 앞두고 글로벌 공급 일정을 조율 중인 사측의 부담도 가중될 전망이다. 현대차는 하반기 제네시스 GV90 출시를 비롯해 G80, G90, 싼타페 등 부분 변경 모델을 공개할 계획이다. 여기에 현대모비스 노조 역시 같은 기간 하루 2시간씩 동반 파업을 진행함에 따라 부
[파이낸셜데일리 강철규] 몽골을 국빈 방문 중인 이재명 대통령은 9일(현지시간) "광산 개발에 함께 참여하는 수준을 넘어 부가가치를 더할 수 있는 상생형 공급망 협력 모델을 만들어 가야한다"고 말했다. 이 대통령은 이날 오전 공개된 몽골 국영매체 몬차메 인터뷰에서 "우수한 광물자원과 성장 잠재력을 갖고 있는 몽골과 광물 탐사 개발기술 및 제조혁신 역량을 보유한 한국은 중요한 공급망 협력 파트너가 될 수 있다"며 이같이 말했다. 이 대통령은 "예를 들어 탐사부터 제련, 부가가치 산업으로의 연계 재활용 인력양성까지 핵심광물 공급망 사업의 전주기에 걸쳐 함께 참여하는 사업모델을 만들어 갈 수 있을 것"이라며 "특히 지난해 개소한 희소금속센터가 양국 간 핵심광물 공급망 협력을 확대할 수 있는 거점이 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고 했다. 이어 "이러한 협력은 한국에는 안정적인 핵심광물 공급망을 확보하는 기반이 되고, 몽골에는 산업 고도화와 부가가치 창출 기술역량 강화에 기여할 것"이라며 "양국의 협력 모델이 앞으로도 꾸준히 이어지며 양국 관계 강화와 경제발전에 기여할 수 있기를 바란다"고 했다. 이 대통령은 한반도의 지속 가능한 평화 측면에서 몽골의 역할에 대해 "
[파이낸셜데일리 강철규] 호르무즈 해협 오만 인근을 지나던 상선 3척이 연이어 피격되는 사건이 발생하자, 미군이 7일(현지 시간) 이란 군사시설에 대한 공습에 나섰다. 이에 앞서 미 재무부는 이란산 원유 거래 제재 면제 조치를 종료한다고 밝혔는데, 휴전협상을 벌이던 양국간 긴장이 재차 고조되는 형국이다. 미 중부사령부(CENTCOM)는 이날 소셜미디어(SNS) 엑스(X)를 통해 "중부사령부 군은 국제 수역에서 무고한 민간인이 승선한 상선을 표적삼고 공격한 것에 막대한 대가를 치르게하기 위해 이란을 상대로 일련의 강력한 공습을 개시했다"고 밝혔다. 이어 "미국의 이번 공격은 호르무즈 해협을 통과하던 상선 세척을 이란이 공격한데 대한 대응"이라며 "이란이 보여준 공격행위는 정당화될 수 없고 위험하며 명백한 휴전 위반이다"고 강조했다. 미국과 이란은 지난달 29일 상호 공격을 중단하기로 합의한 것으로 알려졌으나, 최근 이란의 공격으로 의심되는 상선 피격이 잇따르자 미군이 재차 포문을 개방한 것이다. 미국 정부 관계자는 액시오스에 이란 방공시스템과 해안 감시 시스템, 지대공 미사일, 대함순항미사일, 드론 발사 기지, 항만 시설이 공습 대상에 포함됐다고 설명했다. 이
[파이낸셜데일리 강철규] 이재명 대통령이 7일 북대서양조약기구(NATO·나토) 정상회의 참석을 위해 튀르키예로 출국했다. 이 대통령은 오는 7~8일 나토 정상회의에 참석한 뒤 9~11일 몽골을 국빈 방문하는 닷새 간의 해외순방에 나선다. 이 대통령은 이날 오전 8시께 경기 성남 서울공항에서 김혜경 여사와 함께 2026년 나토 정상회의가 열리는 튀르키예 앙카라로 출국했다. 이 대통령은 남색 정장을, 김 여사는 흰색 투피스를 착용했다. 강훈식 대통령비서실장, 홍익표 정무수석, 한병도 더불어민주당 당대표 직무대행 겸 원내대표, 윤호중 행정안전부 장관, 김진아 외교부 제2차관, 살리 무랏 타메르 주한튀르키예 대사, 수헤 수흐볼드 주한몽골 대사 등이 이 대통령 부부를 환송했다. 비가 오는 관계로 이날 공항 출국행사는 이 대통령 취임 후 처음으로 서울공항 내부에서 진행됐다. 이 대통령은 웃으며 "어색하다"고 말한 뒤 참석자들과 인사를 나누고 대통령 전용기인 공군 1호기에 탑승했다. 이 대통령은 7일(현지시간) 나토에서 주관하는 방산포럼에 참석해 '공동의 가치, 더욱 강한 산업 기반'을 주제로 기조발언을 하고, 8일에는 주요 방산 수요국들과 연달아 양자회담을 하며 K-방