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이낸셜데일리 이정수 기자] 5G 단독모드(SA)가 상용화됐다. 5G SA는 5G 주파수만으로 서비스를 제공하는 만큼 5G폰을 이용하는 시간이 늘어나고, 빠른 반응속도로 5G를 사용할 수 있다. 또한 5G 핵심기술로 꼽히는 네트워크 슬라이싱과 초저지연을 필요로 하는 자율주행, 스마트팩토리 등 5G B2B 서비스 개발이 활기를 띨 것으로 예상된다. KT는 15일 5G SA 상용서비스를 시작했다고 밝혔다. 5G SA는 우선 삼성 갤럭시S20, S20+, S20 울트라 3종의 단말에서 제공하며, 추후 제조사와 협력해 적용 단말을 확대할 계획이다. SA 전환을 원할 경우 단말 메뉴에서 ‘설정-소프트웨어 업데이트-다운로드 및 설치’ 후 1회 더 재부팅하면 이용이 가능하다. SA는 5G망만 단독 사용해 5G 서비스를 제공하는 방식으로, 현재 서비스 중인 비단독모드(NSA)에 비해 한 단계 진화한 기술 방식으로 평가된다. 한국정보통신기술협회(TTA)가 삼성 갤럭시S20+ 단말로 SA와 NSA의 배터리 사용시간을 비교 시험한 결과 SA(13시간 38분)는 NSA(12시간 32분)보다 최대 1시간 6분(8.8%)을 더 오래 쓰는 것으로 확인됐다. LTE에 비해 촘촘하게 구
[파이낸셜데일리 송지수 기자] 한국은행 금융통화위원회(금통위)가 15일 기준금리를 연 0.50%로 동결했다. 자산시장 과열과 함께 가계부채 급증에 대한 우려가 높아졌지만, 코로나19 4차 유행 본격화로 실물경제의 불확실성이 높은 만큼 당분간 완화적 통화정책을 유지할 필요가 있다는 판단에서다. 한은 금통위는 이날 오전 서울 중구 한은 본부에서 정례회의를 열고 기준금리를 현재의 연 0.5% 수준으로 동결했다. 한은 금통위는 지난해 3월 코로나19의 전세계 대유행이 가시화되자 금리를 연 1.25%에서 0.75%로 0.50%포인트 낮추는 '빅컷'을 단행했다. 그해 5월 0.50%로 추가 인하한 뒤 7월, 8월, 10월, 11월과 올해 1월, 2월, 4월, 5월에 이어 이번까지 아홉번째 동결 기조를 이어갔다. 이는 코로나19 4차 유행 충격에 대한 대응을 강화하기 위한 조치로 보인다. 불과 2주 전만 해도 금융시장에서는 '7월 금리인상 소수의견 2명-8월 금리인상-11월 금리인상' 또는 '7월 금리인상 소수의견 1명-8월 금리인상 소수의견 2명-10월 금리인상-내년 1월 금리인상' 가능성이 대체적인 컨센서스였다. 특히 이주열 한은 총재가 지난달 24일 물가안정목표 설
[파이낸셜데일리 김정호 기자] 코로나19 일일 신규 확진자 수가 1600명을 기록했다. 코로나19 유입 이후 최다였던 전날 1615명보다는 15명 줄었지만, 4차 유행 확산세는 방역 당국 예상보다 빠른 속도로 커지는 양상이다. 수도권을 넘어 전국의 일주일간 하루 평균 국내 확진자 수가 닷새째 1000명을 초과해 새 거리두기 3단계 기준을 넘어섰다. 15일부턴 세종·전북·전남·경북(1단계)을 제외한 비수도권에 2단계를 적용하되, 지역별로 사적 모임 인원이나 영업시간을 추가 제한한다. 질병관리청 중앙방역대책본부(방대본)에 따르면 이날 0시 기준 누적 확진자는 전날보다 1600명 증가한 17만3511명이다. 앞서 전날 국내 유입 이후 가장 많은 1615명보다는 15명 줄었지만, 여전히 1600명대 증가를 기록하고 있다. 진단검사 후 통계에 반영되기까지 1~2일 걸리는 점을 고려하면 이날 확진자는 13~14일 이틀간 검사 결과로 풀이된다. 국내 발생 확진자는 1555명, 해외 유입 확진자는 45명이다. 8일부터 국내 발생 확진자는 1227명→1236명→1320명→1280명→1063명→1097명→1568명→1555명으로, 9일째 1000명대다. 일주일간 하루 평균 환
[파이낸셜데일리 이정수 기자] 방송통신위원회는 코로나19 확산세 차단을 위해 14일 통신 4사(KT, SKT, SKB, LGU+)와 비대면 영상 간담회를 개최해 코로나 방역지침 준수 및 점검을 당부했다고 발표했다. 또한 지난 12일부터 25일까지 수도권 사회적 거리두기 4단계가 적용됨에 따라 이동통신 유통현장에 대한 방역점검을 실시한다고 밝혔다. 방통위는 간담회를 통해 코로나19 감염자가 급증하는 등 상황이 엄중한 만큼 통신 4사가 각자 방역체계를 종합적으로 재점검하고, 방역수칙 준수에 만전을 기하여 줄 것을 당부했다. 이 자리에서 통신 4사는 방역당국이 배포한 다중이용시설 수칙이 전국의 판매점·대리점에서 엄격히 지켜지도록 철저히 관리하고 있다고 전했다. 또 코로나 감염에 취약한 콜센터 근무환경을 고려해 콜센터 직원 재택근무를 실시하고 있다고 알렸다. 아울러 방통위는 전일부터 수도권의 통신사 유통점을 방문해 코로나 방역조치 준수 현황을 점검하고 있다. 현장점검은 지난 1일 방역당국에서 수정 배포한 '단계별 다중이용시설 방역강화 방안'을 바탕으로 시설물 면적당 이용자수 제한, 정기적 환기 및 소독 실시 등을 중점적으로 살펴보고 있다. 방통위 김재철 이용자정책국
[파이낸셜데일리 강철규 기자] 차량용 반도체 부족 등으로 인한 내수 시장 부진에도 지난달 전기차 판매량이 5월 대비 53.7% 성장하며 뚜렷한 증가세를 보이고 있다. 올 하반기에도 10종 안팎의 신형 전기가 대거 출시되며 전기차 시대가 성큼 다가왔다. 국내 자동차업계는 신차 출시 경쟁과 더불어 전기차 시장의 주도권을 확보하기 위해 전략적 협업과 네트워킹, 인프라·서비스 확대에 속도를 내고 있다. 현대차그룹은 전기차 시장 공략과 함께 국내 전기차 보급 활성화에 기여하고자 충전 인프라 확대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지난 5일에는 미래에셋자산운용과 협업해 서울 을지로에 위치한 미래에셋 센터원 빌딩에 전기차 초고속 충전소 '을지로 센터원 이피트'를 구축하고 운영에 들어갔다. 최대 260㎾까지 초고속 충전이 가능한 충전기 4기와 100㎾까지 급속 충전할 수 있는 충전기 2기가 설치됐다. 국내 충전표준인 콤보1을 기본 충전방식으로 채택한 전기차는 제조사에 상관없이 모두 충전 가능해, 전기차 이용자들이 출·퇴근이나 업무 등 일상에서 차량을 빠르게 충전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기아의 경우 픽업 충전 시범 서비스와 모바일 전용 앱 '이온(eON)'을 선보이며, 전기차 고
[파이낸셜데일리 강철규 기자] 중견 면세점에 이어 대기업 면세점도 시내 면세점 사업에서 백기를 들었다. 코로나19 확산으로 외국인 관광객 급감하면서 적자가 눈덩이처럼 불어난 데 따른 것이다. 최근에는 델타 변이 바이러스가 급속도로 확산하면서 백신 접종과 트래블 버블(안전 여행 권역) 시행에 따른 기대감도 꺾였다. 업계에서는 해외여행 재개에 따른 매출 회복까지는 상당한 시간이 걸릴 것으로 예상하면서 버티기를 이어가고 있다. 신세계면세점 강남점은 15일 홈페이지에 "7월17일을 마지막으로 영업을 종료한다"고 공지했다. 이는 2018년 7월 서울 서초구 반포 센트럴시티에서 1만3570㎡(약 3900평), 5개 층 규모로 영업을 시작한 지 3년 만이다. 오픈 당시에는 기존 면세점과 차별화된 상품 기획으로 관광객을 유치한다는 계획이었다. 하지만 강남점은 코로나19 장기화로 외국인 관광객의 발길이 끊기면서 유례 없는 경영 위기에 직면했다. 신세계면세점의 지난해 매출은 1조9030억원으로 전년 대비 42.4% 감소했다. 영업이익은 427억원으로 적자 전환했다. 여기에 150억원에 달하는 임대료를 감당하기 어렵다는 판단도 작용한 것으로 풀이된다. 신세계면세점 관계자는 "강
[파이낸셜데일리 강철규 기자] 정부가 토지거래 허가구역에서 집을 살 때 허가를 받아야 하는 기준 면적을 기존 18㎡에서 6㎡로 축소하는 시행령을 입법예고하면서 거래절벽 현상이 더욱 심해지고, 소형 주택의 집값 상승으로 이어질 수 있다는 우려가 제기된다. 토지거래허가 면적이 대폭 축소되면서 소형 아파트와 다세대주택 등 사실상 모든 주택이 허가 대상이다. 또 6억원이 넘는 토지를 거래할 경우 취득 자금 조달 및 이용 계획 신고서를 반드시 제출해야 한다. 국토교통부는 지난 9일 이 같은 내용이 담긴 '부동산 거래신고 등에 관한 법률 시행령 개정안'을 입법예고한다고 밝혔다. 새 개정안은 이르면 오는 10월부터 시행될 것으로 보인다. 이번 개정안에는 토지 거래 허가 대상 면적 기준을 조정했다. 용도 지역별로 도시 지역 내 토지 거래 허가 구역 면적 기준은 ▲주거 지역 60㎡ 이상 ▲상업 지역 150㎡ 이상 ▲공업 지역 150㎡ 이상 ▲녹지 지역 200㎡ 이상 ▲기타 지역 60㎡ 이상으로 규정했다. 현재는 ▲주거 지역 180㎡ 이상 ▲상업 지역 200㎡ 이상 ▲공업 지역 660㎡ 이상 ▲녹지 지역 100㎡ 이상 등이다. 조정된 규정에 따라 기준 면적의 10~300% 이
[파이낸셜데일리 강철규 기자] 최근 고용 시장이 조금씩 되살아날 조짐을 보이고 있다. 지난달 청년층 취업자 수가 21년여 만에 최대 폭으로 증가하는 등 지표 개선세가 뚜렷하다. 다만 델타형 변이 바이러스가 촉발한 코로나19 재유행이 변수로 작용할 것으로 예상된다. 사회적 거리 두기 단계 상향 등 정부의 방역 조치 강화 여파가 내달부터 반영되면 지표는 다시 고꾸라질 가능성이 있다. 통계청이 지난 14일 내놓은 '6월 고용 동향'을 보면 이달 취업자 수는 2763만7000명으로 전년 대비 58만2000명(2.2%) 증가했다. 남성 취업자 수는 23만7000명(1.5%), 여성은 34만6000명(3.0%) 증가했다. 취업자 수는 3월 플러스(+)로 증가 전환한 뒤 3개월째 그래프가 우상향하고 있다. 15~29세 청년층 취업자 수 증가 폭이 특히 컸다. 전년 대비 20만9000명 증가해 2000년 7월 이후 20년 11개월 만에 가장 큰 폭으로 뛰었다. 증가세는 10대 2만3000명, 20대 18만6000명, 40대 1만2000명, 50대 7만4000명, 60세 이상 39만9000명 등 대부분 연령대에서 나타났다. 40대 취업자 수 증가는 2015년 11월(마이너스
[파이낸셜데일리 김정호 기자] 자영업자들이 수도권 사회적 거리두기 4단계 조치에 항의하기 위해 거리로 뛰쳐나와 목소리를 높였다. 자영업자 생존을 위협하는 방역 정책을 수정하고, 그동안 손실을 국가에서 적극 보존해달라는 취지다. 경찰은 당초 이들의 차량시위 예고를 "불법 집회"라 규정하고 도로를 통제했으나, 자영업자 단체들은 집결 장소를 바꿔 기자회견을 개최했다. 코로나19 대응 전국자영업자비상대책위원회(비대위)는 14일 오후 11시29분께 서울 여의도공원 앞 대로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우리가 원하는 것은 더이상 자영업자만의 코로나 방역을 멈추라는 것이다. 제발 살려달라는 것이다"며 "빌고 또 밀었는데, 정부는 아직 우리와 대화조차 하지 않고 있다"고 토로했다. LED차량을 연단으로 삼아 마이크를 잡은 김기용 비대위 대표는 "정부는 그동안 자영업자들에게 기다리라는 말만 하며 우리를 희생시켰다. 주위를 둘러보라, 자영업자만 문을 닫았다"고 울분을 토했다. 또 "당장 우리는 문을 닫고, 빚은 늘어가는데 정부는 아직까지도 피해 보상을 위한 논의조차 제대로 하지 않고 있다"고 했다. 이들은 확진자 발생에 초점이 맞춰진 정부의 방역 대책에 큰 변화가 필요하다고 주장했다
[파이낸셜데일리 이정수 기자] 티머니페이로 다양한 교통수단을 이용할 때마다 적립금이 쌓인다. 티머니의 클라우드 기반 간편결제 플랫폼 ‘티머니페이(TmoneyPay)'가 14일 새로운 개념의 교통비 적립 혜택 '무빙세이브(Moving Save)'를 선보였다. 대중교통(시내버스·지하철)을 포함해 티머니가 운영하고 있는 교통 플랫폼을 티머니페이로 이용할 때마다 이용금액의 일정 비율을 적립 받을 수 있다. ▲대중교통 주 500원 적립 ▲티머니onda(택시) 이용금액 10% 적립 ▲티머니GO(따릉이·씽씽) 이용금액 10% 적립 ▲고속·시외버스 티머니 이용금액 3%가 적립된다. 이동 수단별 적립률은 매월 변경된다. 7월의 적립률을 기준으로 하면 월 최대 2만1500원을 받을 수 있다. 무빙 세이브로 쌓인 적립금은 티머니페이를 통해 사용 가능해 교통비를 절감할 수 있다. 이 밖에도 개인별 적립 예정금액·달성률 정보를 제공해 고객 별 무빙세이브를 통한 혜택 체감 효과를 높였다. '무빙세이브' 혜택은 티머니가 운영 중인 다양한 교통 플랫폼과 연계해 적립뿐만 아니라 할인까지 받을 수 있다. 티머니 Payment&Platform사업부장 정성재 상무는 "티머니페이 '무빙세
[파이낸셜데일리 강철규 기자] 문재인 대통령이 14일 한국판 뉴딜 종합계획 수립 1주년을 맞아 그동안의 성과를 돌아보고, 이를 발전·보완한 '한국판 뉴딜 2.0' 비전을 선언했다. 문 대통령은 이날 오전 청와대 영빈관에서 '제4차 한국판 뉴딜 전략회의'를 주재하고, 코로나19로 인한 경제위기 극복과 경제·사회 구조 변화의 선제적 대응 등을 위한 '한국판 뉴딜 2.0'을 제시했다. 한국판 뉴딜은 기존 문재인 정부의 국가발전전략인 '혁신적 포용국가'를 발전·보완한 거시 경제 정책으로 ▲디지털 뉴딜 ▲그린 뉴딜 ▲사회안전망 강화 ▲지역균형 뉴딜 등 크게 4가지 정책을 뼈대로 하고 있다. 총 투자 규모가 160조원에서 220조원으로 확대되는 '한국판 뉴딜 2.0'은 기존 '사회안전망 강화'를 '휴민 뉴딜'로 확대 개편해 교육·돌봄·청년정책 등을 강화하는 한편, 메타버스 등 초연결 신사업 육성, 탄소중립 추진 기반 구축 등 신규 과제를 설정하고 있다. 문 대통령은 기조연설에서 "코로나의 위협이 여전하고, 수도권 거리두기 4단계의 엄중한 상황을 맞이했지만, 한국판 뉴딜은 계속 전진해야 한다"며 "한국판 뉴딜은 위기의 한복판에서 시작한 프로젝트"라고 밝혔다. 이어 "당면
[파이낸셜데일리 송지수 기자] 일정기간 동안 금리 상승폭을 제한하거나 월상환액을 고정하는 '금리상승 리스크 완화형 주택담보대출(주담대)' 상품이 재출시된다. 금융위원회는 오는 15일부터 전국 15개 은행에서 금리상승 리스크 완화형 주담대 상품에 가입할 수 있다고 14일 밝혔다. 이 상품은 지난 2019년 초 출시됐으나 금리가 하락하면서 수요가 많지 않아 취급이 중단된 바 있다. 하지만 최근 시중금리 상승으로 변동금리대출을 받은 대출자들 사이에서 이자상환 부담 증가에 대한 우려가 높아지면서,15개 은행이 다시 출시해 차주의 선택권을 강화하기로 한 것이다. 15개 은행은 국민·신한·하나·우리·농협·기업·SC·씨티·대구·부산·광주·제주·전북·경남·수협은행 등이다. 금리상승리스크 완화형 주담대는 '금리상한형'과 '월상환액 고정형'으로 나뉜다. 금리상한형은 변동금리대출을 이용하는 차주가 특약을 추가하는 형태로 금리상승폭을 연간 0.75%포인트 및 5년간 2%포인트 이내로 제한한다. 기존 차주가 연 0.15~0.2%포인트의 금리를 더해 별도 심사 없이 기존 대출에 특약을 추가하는 형태로 가입할 수 있고, 신규로 변동금리 주담대를 받는 경우에도 가입할 수 있다. 특히 연
[파이낸셜데일리 강철규 기자] 중소기업에 다니는 청년들을 대상으로 한 저금리 전세자금 대출의 운영기간이 2023년 12월까지로 2년 연장된다. 국토교통부는 '한국판 뉴딜 2.0 추진계획'의 일환으로 이 같은 내용을 포함한 '청년 주거안정 지원방안'을 추진한다고 14일 밝혔다. 우선 중소기업 취업청년 전세자금 대출지원이 확대된다. 당초 오는 12월 종료될 예정인 중소기업 취업청년 전세자금 대출의 운영기한이 2023년 12월까지 2년 연장된다. 이 대출은 임차보증금 2억원 이하 주택에 대해 대출한도 1억원, 대출금리 연 1.2%가 적용된다. 지난해 9만1626건이 신청돼 7조912억원의 대출이 이뤄졌다. 또 고등학교를 졸업한 취업자는 만 19세 연령 제한으로 대출에 제한이 있었지만 앞으로는 연령기준을 조정해 만 19세가 되는 해의 1월 1일부터 대출 신청이 가능하게 된다. 청년 전용 보증부 월세대출 지원도 확대된다. 대출 신청 자격요건인 소득기준을 연소득 2000만원 이하에서 5000만원 이하로 대폭 상향하고, 대출 대상 월세 한도를 60만원에서 70만원으로 완화한다. 아울러 월 20만원까지는 무이자 대출을 지원하고, 월 20만원을 초과하는 경우도 1%의 초저금
[파이낸셜데일리 서현정 기자] 서울연구원이 14일 서울교통공사의 무임승차로 인한 손실을 줄이기 위해 무임승차 운영 기준을 변경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연구원은 지난 13일 '지하철 무임승차제도, 지속가능성 확보하려면 운영손실 정부지원·운영기준 변경 검토 필요' 보고서를 통해 "연령 상향 등 무임승차 운영기준 변경을 검토해야 한다"고 밝혔다. 서울시 인구는 인구 고령화로 2021년 현재 전체 인구의 16%가 65세 이상이 노인이다. 이는 2000년(약 5%)보다 11%포인트 증가했고, 장래 2047년까지 37%로 증가해 현재 대비 21%포인트 급증할 것으로 예상된다. 이런 추세에 따라 장래 65세 이상 노인의 지하철 무임승차자는 더욱 확대될 것으로 판단된다. 이로 인해 교통공사의 영업손실 중 무임수송비용이 차지하는 비중은 70%에 달한다. 연간 무임승차 손실 비용만 2015년 3144억원에서 2019년 3709억원으로 꾸준히 증가하는 추세다. 무임수송비용에 따른 손실을 보전하기 위해서는 요금 인상이 필요하지만 교통공사의 지하철 요금은 2015년 1050원에서 1250원으로 조정 후 2021년 현재까지 동결 상태다. 교통공사는 낮은 요금 탓에 2017년부터 201
[파이낸셜데일리 송지수 기자] 여러 개로 나뉘었던 금융상품 설명서를 하나로 통합하고, '핵심설명' 외 일부는 소비자의 선택에 따라 설명을 간소화할 수 있도록 한 금융소비자보호법(금소법) 관련 가이드라인이 마련됐다. 금융위원회는 판매현장에서 금융상품 설명이 합리적으로 이뤄질 수 있도록 '금융상품 설명의무의 합리적 이행을 위한 가이드라인'을 마련했다고 14일 밝혔다. 지난 3월25일 금소법 시행 직후 영업현장에서는 길어진 상품설명으로 예금 가입에 30분, 펀드 가입에 1시간 이상이 소요되고, 위법·제재에 대한 우려로 소비자를 이해시키기 보다는 설명 사항을 단편적으로 전달하는데 급급하다는 지적이 끊이지 않았다. 이에 금융위는 최근 현장에서의 설명의무 이행실태를 점검하고 영업관행에 개선이 필요한 사항에 대한 지침을 마련했다. 이에 따르면 하나의 금융상품에 유사한 설명서들을 제공하는 대신, 금소법과 자본시장법상 설명사항을 통합·정리해 원칙적으로 하나의 설명서가 제공토록 했다. 현재 공모펀드의 경우 은행에서 제공하는 설명자료가 간이투자설명서, 금소법상 설명서, 비예금상품 설명서(비예금상품 내부통제 모범규준, 자율규제)등 중복되는 내용이 많아 통합 규율이 필요하다는 지적