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자동차경주협회(KARA) 변동식 회장이 국제자동차연맹(FIA) 산하 세계랠리위원회(World Rally Championship Commission) 위원으로 선임됐다.KARA는 지난 6일 프랑스 파리에서 열린 FIA 2013 총회에서 변 회장의 선임이 확정됐다고 8일 밝혔다.세계랠리위원회는 F1과 함께 국제 모터스포츠의 양대 산맥으로 손꼽히는 WRC(World Rally Championship) 대회의 주요한 정책을 결정하는 핵심 기구다.변 회장의 세계랠리위원 선임은 이번 총회에서 재선한 FIA 장 토드 회장의 직접 추천과 총회 의결을 통해 이뤄졌다. 변 회장의 FIA 위원회 진입은 대한민국 모터스포츠의 위상을 높인 스포츠 외교의 쾌거라는 평가다.변 회장은 "세계 모터스포츠의 발전 및 현대월드랠리팀의 성공적인 데뷔를 위해 힘쓰겠다. 해외에서의 외교적 성과를 국내 자동차경주 발전으로 잇는 노력도 게을리 하지 않겠다"고 밝혔다.FIA는 전세계 모터스포츠를 주관하는 UN 협력기구로 최근 국제올림픽위원회(IOC)의 파트너가 되며 스포츠 분야에서의 활동을 강화하고 있다.
'피겨여왕' 김연아(23)가 가장 난이도가 높은 점프를 실수하고도 고득점할 수 있었던 것은 '임기응변' 능력 덕분이었다.김연아는 8일(한국시간) 크로아티아 자그레브의 돔 스포르토바 빙상장에서 열린 '골든 스핀 오브 자그레브' 여자 싱글 프리스케이팅에서 131.12점을 획득, 지난 6일 쇼트프로그램(73.37점)과 합해 총 204.49점을 받았다.김연아가 이날 받은 점수는 2006~2007시즌 시니어 무대에 데뷔한 이후 나선 국제대회에서 받은 점수 가운데 5번째로 높은 점수다.이날 프리스케이팅에서 김연아는 연기 초반부터 큰 실수를 저질렀지만, 노련하게 대처하면서 점수를 끌어올렸다.김연아는 자신의 주특기이자 프로그램 구성요소 중에 가장 기본점이 높은 트리플 러츠-트리플 토루프 콤비네이션 점프를 뛰다가 넘어졌다.트리플 러츠를 뛰고 착지하다 삐끗한 김연아는 넘어지면서 트리플 토루프를 아예 뛰지 못했다.트리플 러츠-트리플 토루프 콤비네이션 점프는 기본점이 10.10점에 달하는 점프다. 그간 김연아가 고득점 행진을 벌일 수 있는 결정적인 이유가 바로 이 점프였다.하지만 여기에서 실수가 나오면서 김연아는 트리플 러츠만 뛴 것으로 처리됐다. 기본점이 10.10점에서 6.0
2014년 소치동계올림픽을 앞두고 '피겨여왕' 김연아(23)와 그의 '동갑내기 라이벌' 아사다 마오(23·일본)의 경쟁이 한층 뜨거워졌다.김연아가 오른 발목 부상 없이 2013~2014 국제빙상경기연맹(ISU) 그랑프리 시리즈에 출전했다면 벌써 절정을 향해 달려가고 있을 경쟁이다.부상에 발목이 잡혀 김연아가 다소 늦게 시즌을 시작하면서 12월 들어서야 둘의 본격적인 대결이 펼쳐졌다.김연아가 소치동계올림픽 리허설 무대로 점찍은 '골든 스핀 오브 자그레브'가 2013~2014 ISU 그랑프리 파이널과 같은 시기에 열리면서 둘은 간접 대결을 펼쳤다.4년 전 2010밴쿠버동계올림픽에서 '세기의 대결'을 선보였던 김연아와 아사다는 각각 나선 대회에서 200점을 넘기며 우승, 소치동계올림픽의 강력한 우승후보임을 증명했다.김연아와 아사다는 주니어 시절부터 여자 피겨를 양분하며 대결을 펼쳐온 '라이벌'이다. 둘의 경쟁이 최고조에 올랐을 때는 밴쿠버동계올림픽이었다.당시 김연아와 아사다 모두 혼신의 힘을 다한 연기를 펼치며 진검 승부를 벌였다.김연아는 현재까지도 깨지지 않고 있는 사상 최고점(228.56점)을 얻어 금메달을 목에 걸었다. 아사다는 205.50점을 기록했으나 김
매서운 한파와 설 연휴 등 분양시장의 비수기가 시작됐다.12월 둘째 주 전국 6개 단지에서 2831가구가 청약접수를 한다. 지난 주(4000여 가구)보다 30%가 줄어 활기를 띄던 분양시장도 함께 움츠려 드는 모습이다.다만 청약접수단지 6곳 가운데 대구에서만 3곳 1909가구가 예정돼 대구 분양시장은 올해 막바지 분양열기가 뜨겁다.이번 주 모델하우스 오픈은 3곳으로, 이중 2곳이 또한 대구지역이다. 당첨자발표는 15곳, 당첨자 계약단지는 23곳이다.부동산정보업체 닥터아파트와 리얼투데이 등에 따르면 10일에는 풍림산업이 경기 구리시 인창동 80-1번지에 전용면적 84~107㎡, 총 98가구를 짓는 '인창동 풍림아이원'이 1순위 접수를 받는다.분양가는 ▲전용면적 84㎡ 3억200만~3억500만원 ▲107㎡ 3억8000만원으로 인근 같은 면적의 주택형 시세보다 저렴하게 책정됐다.뿐만 아니라 동화주택이 대구 달성군 다사읍 서재리 1003번지 일원에 전용면적 51~75㎡, 총 933가구를 짓는 '에코폴리스 동화아이위시 2차'가 1순위 접수를 받는다.주택형별로 ▲전용면적 51㎡ 147가구(분양가 1억5990만원) ▲전용면적 63㎡ 586가구(1억8490만원) ▲전용면적
12월 둘째주 분양시장은 양도세 감면 종료를 앞두고 마지막 속도를 올리는 모양새다.7일 부동산리서치업체 부동산써브에 따르면 12월 2주 동안 청약접수 7곳, 당첨자 발표 14곳, 당첨자 계약 21곳, 견본주택 개관 5곳 등이 예정 돼 있다.10일 한신공영이 대구시 달성군 다사읍 죽곡리 424번지 일대에 공급하는 '죽곡 대실역 한신휴플러스' 견본주택을 개관할 예정이다.이 단지는 지하 3층~지상 27층 7개동, 전용면적 59~84㎡ 총 933가구로 구성된다. 대구지하철 2호선 대실역을 도보 10분 내로 이용할 수 있고 대구를 관통하는 달구벌대로도 인접해 있다.같은 날 동화주택이 다사읍 서재리 일대에 짓는 '에코폴리스 아이위시 2차' 청약접수를 진행할 예정이다. 이 단지는 지하 3층~지상 25층 8개동, 전용면적 51~75㎡ 총 933가구로 구성된다. 세천지구, 성서5차첨단산업단지, 성서1~4차공단, 서대구산업단지, 대구3공단, 대구외고, 계명대 등이 가깝다.11일 부영주택은 서울 송파구 위례신도시 A2-10블록 '사랑으로' 견본주택을 개관할 예정이다. 전용면적 85~149㎡ 총 1380가구로 구성된다. 서울 지하철 5호선, 8호선, 분당선 환승역인 복정역 등을
청주 KB스타즈가 용인 삼성생명에 진땀승을 거두고 연패에서 탈출했다.KB스타즈는 7일 청주실내체육관에서 열린 우리은행 2013~2014 여자프로농구 삼성생명과의 경기에서 58-57로 이겼다.이날 경기 전까지 2연패를 당하며 다소 주춤했던 KB국민은행은 삼성생명을 제물 삼아 승리를 챙기며 분위기 반전에 성공했다. 4승4패로 리그 3위를 유지했다.커리는 이날 양팀 통틀어 최다인 20점(10리바운드)을 올리며 팀 승리를 이끌었다. 홍아란과 변연하도 나란히 10점씩을 보탰다.1쿼터 초반 턴오버를 남발하며 부진한 출발을 보인 삼성생명(2승7패)은 경기 막판 맹추격에도 불구하고 승리를 따내지 못했다. 2연패를 기록하며 최하위인 6위로 떨어졌다.지난 4일 부천 하나외환은행전(57-60 패)에서 약 1분을 뛰며 한국 무대 데뷔전을 가졌던 엠버 홀트는 이날 19점을 올렸다. 체중 조절 실패로 인해 발은 느렸지만 동료들과의 연계 플레이와 슈팅력만큼은 단연 돋보였다.경기 초반 분위기는 KB스타즈가 주도했다. 1쿼터에만 4개의 공을 가로채며 점수 차를 크게 벌렸다.2쿼터 종료 직전 모니크 커리의 버저비터까지 더한 KB스타즈는 36-27로 전반전을 마쳤다.삼성생명의 반격도 만만치
일본 피겨의 '간판' 아사다 마오(23)가 그랑프리 파이널 2연패에 성공했다.아사다는 7일 일본 후쿠오카에서 열린 2013~2014 국제빙상경기연맹(ISU) 그랑프리 파이널 여자 싱글 프리스케이팅에서 131.66점을 받아 지난 5일 쇼트프로그램(72.36점)과 합해 총 204.02점을 획득, 우승을 차지했다.기술점수(TES) 63.87점을 받은 아사다는 예술점수(PCS) 68.79점을 얻었다.지난 시즌 그랑프리 파이널에서 정상에 오른 아사다는 2년 연속 우승에 성공했다.2010년 밴쿠버동계올림픽에서 김연아(23)에 밀려 은메달을 딴 후 암흑기를 겪었던 아사다는 지난 시즌부터 점차 살아나는 모습을 보였다.지난 시즌 두 차례 그랑프리 시리즈에서 우승을 차지한 아사다는 2008~2009시즌 이후 5년만에 그랑프리 파이널 정상에 오르며 부활 날개짓을 했다.아사다는 올 시즌에도 그랑프리 1차, 4차 대회에서 우승을 차지했다. 특히 일본 도쿄에서 벌어진 그랑프리 4차 대회에서는 개인 최고점인 207.59점을 찍으며 우승했다.이날 아사다는 이전과 달리 트리플 악셀을 두 차례 시도했다. 당초 두 번째 구성요소는 트리플 플립-더블 루프 콤비네이션 점프였으나 이를 트리플 악셀
삼성화재가 LIG손해보험을 꺾고 1라운드 패배를 설욕했다.삼성화재는 7일 오후 2시 대전 충무체육관에서 열린 프로배구 NH농협 2013~2014 V-리그 남자부 2라운드 홈경기에서 LIG손해보험을 세트스코어 3-0(25-18 25-13 25-20)으로 잠재웠다.지난 1라운드에서 유일하게 LIG손해보험에게만 패배를 안았던 삼성화재는 지난 패배를 완벽하게 설욕했다. 지난 4일 패기의 우리카드를 3-0으로 물리친 데 이어 2연승을 달린 삼성화재는 8승2패(승점 23)로 독주체제를 굳혔다.1라운드 LIG손해보험과의 맞대결에서 서브 리시브가 흔들리며 무너졌던 삼성화재는 역으로 서브에이스를 이용, 상대를 무너뜨렸다. 총 8개의 서브에이스를 상대 코트에 꽂은 삼성화재는 3개에 그친 LIG손해보험을 압도했다.유광우 세터의 고른 볼 배급을 바탕으로 다양한 공격루트를 가져간 삼성화재는 외국인 선수 레오가 23득점(공격성공률 57.14%), 토종 거포 박철우가 16점으로 좌우 쌍포의 위력을 발휘했다. 베테랑 센터 이선규는 11득점으로 중앙 공격을 책임졌다.1세트는 삼성화재의 분위기로 흘렀다. 레오와 에드가가 서로 공격력을 뽐내며 시소게임을 펼쳤지만 삼성화재는 강서브를 바탕으로
프로농구 울산 모비스의 야전사령관 양동근이 부상에서 돌아왔다. 모비스는 5연승을 달리며 선두 서울 SK에 반 경기차로 바짝 따라붙었다.모비스는 7일 전주실내체육관에서 벌어진 2013~2014 KB국민카드 프로농구 전주 KCC와의 경기에서 77-70으로 승리했다.5연승을 달린 모비스는 15승6패로 이날 패한 선두 SK(16승6패)와의 승차를 반 경기차로 좁혔다. 강병현이 부상으로 결장한 KCC(9승13패)는 5연패 수렁에 빠졌다.지난달 16일 SK와의 경기에서 발바닥 부상을 입었던 양동근은 7경기 만에 복귀해 25분을 소화, 5점 5어시스트를 기록했다.양동근과 그의 빈자리를 메웠던 이대성의 투 가드 시스템은 빠른 공격 전개로 가능성을 인정 받았다. 이대성은 3점슛만 5개를 넣어 15점을 올렸다.리카르도 라틀리프와 로드 벤슨도 각각 15점 10리바운드·12점 4리바운드로 골밑을 단단히 했다. 제공권 싸움의 우위를 이끌었다.KCC는 이날도 외곽 공격의 빈도가 높았고 윌커슨(23점)에 대한 의존도가 높았다. 장민국(16점)이 마지막까지 분투했지만 역부족이었다.제공권의 우위를 가져간 모비스는 전반을 34-28로 앞섰다.일대일 공격에 기댄 KCC는 3쿼터 시작 후에 3
프로농구 원주 동부가 선두 서울 SK를 꺾고 2연승을 달렸다.동부는 7일 원주종합체육관에서 열린 2013~2014 KB국민카드 프로농구 SK와의 경기에서 김주성과 크리스 모스의 활약에 힘입어 81-77로 승리했다.2연승을 달린 동부는 7승14패로 중위권 도약의 발판을 마렸다. 새로운 외국인선수 모스가 합류하고 곧장 2연승을 달리면서 달라진 변모를 과시했다.동부가 우승후보다운 위용을 되찾을 경우, 중위권 팀들의 행보는 더욱 오리무중이 될 가능성이 커졌다. 8위 고양 오리온스(8승13패)와의 차이는 한 경기에 불과하다.모스는 19점 15리바운드 7어시스트로 트리플더블에 가까운 활약을 펼쳤고 김주성도 골밑에서 17점 8리바운드를 기록, 모스와 찰떡궁합의 호흡을 과시했다. 신인 두경민도 3점슛 4개를 포함해 16점을 지원했다.동부는 SK와의 시즌 상대전적에서도 2승1패로 우위를 점했다.SK는 초반 애런 헤인즈(15점)가 3반칙으로 파울트러블에 걸려 어려운 경기를 펼쳤다. 4쿼터 승부처에서 나온 턴오버도 발목을 잡았다. 16승6패.3쿼터까지 60-60으로 팽팽했던 양상은 4쿼터 들어 골밑에 무게를 둔 동부가 가져갔다.동부는 김주성과 모스를 앞세워 상대적으로 헐거운 S
홍명보호가 내년 브라질월드컵 본선에서 벨기에·알제리·러시아와 한 조에 속했다.홍명보(44) 감독이 이끄는 한국 축구대표팀이 7일(한국시간) 브라질 바히아주 코스타 도 사우이페에서 열린 '2014 브라질월드컵 조 추첨식'에서 벨기에·알제리·러시아와 함께 H조에 속해 토너먼트 진출을 다투게 됐다.러시아·알제리·벨기에와 차례로 맞붙는다.홍명보호는 가장 먼저 6월18일 오전 7시 쿠이아바의 아레나 판타날에서 러시아와 첫 경기를 치른다.이어 23일 오전 1시에 포르투 알레그리의 에스타디오 베이라-리오에서 알제리와 맞붙고 마지막으로 27일 오전 5시에 상파울루의 아레나 상파울루에서 벨기에와 격돌한다.◇2014브라질월드컵 조편성 表▲ A조= 브라질 크로아티아 멕시코 카메룬▲ B조= 스페인 칠레 네덜란드 호주▲ C조= 콜롬비아 그리스 코트디부아르 일본▲ D조= 우루과이 코스타리카 잉글랜드 이탈리아▲ E조= 스위스 에콰도르 프랑스 온두라스▲ F조= 아르헨티나 보스니아-헤르체코비나 이란 나이지리아▲ G조 = 독일 포르투갈 가나 미국▲ H조 = 한국 벨기에 알제리 러시아
'피겨여왕' 김연아(23)가 올림픽 시즌 들어 처음 나선 실전 무대에서 무난한 연기를 선보였다.김연아는 6일(한국시간) 크로아티아 자그레브의 돔 스포르토바 빙상장에서 열린 '골든 스핀 오브 자그레브' 여자 싱글 쇼트프로그램에서 73.37점을 받았다.기술점수(TES) 38.37점을 받은 김연아는 예술점수(PCS) 35.00점을 얻었다.김연아는 62.81점을 얻은 안도 미키(26·일본)를 10.56점차로 제치며 압도적인 차이로 1위에 올랐다.러시아의 유망주 엘레자베타 툭타미셰바(17)가 58.81점으로 뒤를 이었다.이날 김연아가 기록한 점수는 '동갑내기 라이벌' 아사다 마오(23)가 지난 10월말 2013~2014 국제빙상경기연맹(ISU) 그랑프리 1차 대회에서 세운 올 시즌 여자 싱글 쇼트프로그램 최고점(73.18점)을 넘어서는 것이다.2006~2007시즌 시니어 무대에 데뷔한 김연아가 이후 국제대회에서 받은 쇼트프로그램 점수 가운데 5번째로 높은 점수다.김연아는 지난 3월 자신이 세계선수권대회에서 기록한 쇼트프로그램 점수(69.97점)을 넘어서며 좋은 컨디션을 과시했다. 20개월만의 복귀전이었던 지난해 12월 NRW 트로피에서 받은 쇼트프로그램(72.27점)
콜센터 직원의 90%가 고객들의 폭언에 시달리는 것으로 나타났다.NS홈쇼핑은 6일 세계인권의날(12월10일)을 맞아 자사 콜센터 직원 300명을 대상으로 설문조사를 실시한 결과 전체의 94%가 고객의 폭언때문에 힘들어한 경험이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고 밝혔다.적게는 주 1회, 많게는 주 20회까지 고객으로부터 인권침해 발언 등을 들은 것으로 조사됐다.심하게는 직원 2명 중 1명은 성희롱을 당했으며, 남성 직원 또한 예외는 아니었다고 NS홈쇼핑 측은 밝혔다. 성별에 관계없이 연령대가 낮고 야간 근무가 많을수록 성희롱 빈도가 높았다.첫 근무 후 3개월 내 성희롱을 당한 직원도 33%나 됐다.한 직원은 "'양말 아저씨'라고 상담사들 사이에서 악명 높은 고객이 있다"며 "아예 성희롱을 하려고 작정하고 전화한다. 오죽하면 모든 직원들이 그 고객의 이름을 알고 있겠냐"고 토로했다.또 다른 직원은 "'전화를 먼저 끊지 않는다'는 사내 규정을 악용해 '밥 먹고 올테니 기다리라'며 3시간이 넘도록 꼼짝못하게 한 고객도 있었다"고 털어놨다.'모멸감을 느낀다' '자존감이 떨어졌다' '직업에 대한 프라이드가 없다'는 의견도 많았다.이 때문에 이직을 생각하는 직원이 10명 중 8명에
이동필 농림축산식품부 장관은 7일 오전 충북 충주시 대소원면 지역의 복숭아 재배농가와 충주 과수거점 산지유통센터(APC)를 방문하고 농작물 재해보험 실태와 과실수급 상황을 점검한다.이 장관은 특히 복숭아 재배 농업인과 자리를 같이 하고 올해 초와 같은 이상저온에 따른 심각한 복숭아 동상해 피해나 우박·강풍 등 예기치 못한 자연재해에 대비해 농작물 재해보험에 가입할 것을 당부할 계획이다.또한 충주 과수거점 산지유통센터의 선별작업장을 방문해 관계자들을 격려하고 과실 출하물량·가격 등 수급상황을 점검할 예정이다.
우리나라 관광·레저 산업이 주는 경제적 효과가 이탈리아 등 주요 관광 선진국에 비해 낮다는 분석이 나왔다.조규림 현대경제연구원 선임연구원이 6일 내놓은 '최근 관광·레저산업의 주요 특징 및 시사점' 보고서에 따르면 지난해 기준으로 우리나라의 관광·레저 산업이 국내총생산(GDP)에 기여하는 총효과는 5.9%로 나타났다.전 세계 평균 관광·레저 산업의 GDP 기여도인 9.2%를 밑도는 수치다. 특히 이탈리아 10.2%에 비하면 절반 수준에 그친다.관광·레저 산업과 직접적으로 연계된 부문의 부가가치 생산과 고용 규모를 뜻하는 직접효과는 2.0%로, 세계 평균치 2.8%를 하회한다.관광·레저 산업이 고용에 기여하는 효과 역시 세계 평균치 8.7%보다 낮은 6.4%에 불과했다. 일본이 6.9%, 미국이 10%, 프랑스가 10.8%, 이탈리아가 11.6%를 각각 기록했다.보고서는 관광·레저산업에서 비중이 가장 큰 레저·스포츠업의 성장 위축이 국내 관광·레저 산업의 부가가치와 고용창출력을 떨어뜨리는 요소라고 지목했다.국내 관광·레저산업 전체 매출은 2009년 40조1000억 원, 2011년 45조2000억 원 등 시장 규모가 연평균 6.1% 증가했으나 레저·스포츠 매출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