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동안 단순업무 지원만 하다 계약기간이 만료되면 정규직으로 채용되기가 하늘의 별 따기였던 공기업 청년인턴 채용에 숨통이 트일 전망이다.기획재정부가 발표한 ‘2014년도 공공기관 인력운영 추진계획’에 따르면 단순업무 지원에다 정규직 채용으로 이어지지 않았던 청년인턴제도가 인턴의 70% 이상을 정규직으로 전환하는 채용형으로 바뀐다. 12일 취업포털 커리어가 한국정책금융공사, 한국문학번역원, 교통안전공단 등의 청년인턴 모집 소식을 전했다. 커리어에 따르면 한국정책금융공사는 2014년 청년인턴을 채용한다. 근무지역은 서울특별시, 광주광역시, 부산광역시를 기준으로 구분되며, 전일 근무 가능자로 학력에 따른 응시자격 제한이 없다. 단 대학교 재학생이나 휴학생은 지원할 수 없다. 또 접수마감일 기준 타기업 취업(예정)자 또는 공공기관 청년인턴 경험자는 제외된다. 지원서류는 2월 20일까지 공사 채용홈페이지에서 온라인으로 접수해야 한다. 한국문학번역원도 청년인턴을 채용한다. 채용 분야는 정책기획 및 번역아카데미 보조 분야로 구분된다. 정책기획의 경우는 사업실적 통계 관리, 대외업무, 감사, 공시 등 정책기획업무 보조를 주 업무로 하게 되며 번역아카데미 분야는 번역아카데미
㈜STX는 서충일 고문(59)을 대표이사 사장으로 선임했다고 11일 밝혔다. 이로써 강덕수 STX 회장(64)은 13년 만에 경영 일선에서 완전히 물러나게 됐다. 강덕수 회장은 이미 지난해 7월 STX팬오션 대표 퇴임을 시작으로 9월 STX조선해양, 11월 STX중공업 대표 자리에서 물러난 바 있다.강 회장의 남은 직함은 STX장학재단 이사장과 STX엔진 이사회 의장뿐이다. 강 회장은 당분간 STX장학재단이 있는 서울 도곡동 STX사옥에 출근할 예정이지만 장학재단 이사장 역시 퇴임이 초읽기에 들어갔다는 분석이다.지난 1973년 쌍용양회 사원으로 시작한 강 회장은 2001년 사재 20억원까지 들여 쌍용중공업을 인수하면서 STX그룹을 일으켰다. ‘샐러리맨의 신화’, ‘MA의 귀재’란 별명에 걸맞게 범양상선을 STX팬오션으로 대동조선을 STX조선해양으로 인수합병(MA)을 통해 외형을 키운 STX그룹은 한때 재계 순위 13위까지 올랐다. 2001년 5000억원 남짓하던 STX그룹 매출은 2012년 18조8000억원까지 늘어났다.하지만 샐러리맨의 신화도 2008년 전세계 금융위기의 유탄을 맞아 휘청거리기 시작했다. 금융위기에 따라 해운업과 조선업이 위축되며 STX그룹
지난 1월 국내 조선업계가 중국을 제치고 글로벌 수주량 1위를 기록했다. 최근 국제 해운·조선 전문 조사기관인 클락슨에 따르면 지난달 전세계 조선사들의 수주량은 370만CGT(표준화물 환산톤수)로 전년동기 대비 약 9.4% 감소했다. 하지만 국내 조선사들은 전년 동월 대비 수주량이 크게 늘어 연초부터 순조로운 출발을 보였다.2014년 1월 한달간 한국 조선업계는 168만CGT를 수주해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115.7% 급증했다. 세계 시장 점유율은 45.4%를 차지하며 선두로 나섰다. 2위인 중국은 같은 기간 126만CGT를 수주해 34%의 점유율을 기록했고, 이어 일본과 유럽은 각각 41만CGT와 31만CGT의 수주량을 나타냈다. 수주 물량을 살펴보면 전 세계 153척 중 중국이 60척을 수주해 척수 기준으로 국내조선사보다 52척이나 앞섰다. 하지만 수주금액 측면에서는 상황은 달랐다. 국내 대형 3대 조선사가 대형 컨테이너선과 액화천연가스(LNG) 운반선 등 이른바 고부가가치 선박을 수주하면서 한국이 319억달러를 기록한 반면 저가의 벌크선 위주를 수주한 중국은 135억달러에 머물렀다. 업계 관계자는 “국내 업체들이 기술력을 바탕으로 용량이 큰 선박들을 대
국토교통부는 전국호환 교통카드 시범개통 50일을 맞아 대학생기자단의 전국호환 교통카드 체험행사를 진행한다. 11일 국토부에 따르면 이미 지난 1월 25일부터 26일까지 이틀간 4개 권역으로 나뉘어 사전체험을 마쳤고, 오는 12일에는 전국호환 교통카드 한 장으로 다양한 교통수단을 환승해 서울에서 부산까지 이동할 계획이다. 전국호환 교통카드는 2013년 말 부산지역에서 출시돼 현재 5개 광역시와 8개도, 고속도로·철도 등에서 사용 가능하며, 시범서비스 결과 에러 없이 각 지역에서 정상 서비스 중이다. 당초 서울 등 일부 미개통 지역에 대한 사전안내와 함께 부산지역에서만 시범적으로 한정 발매해 아직까지 이용률은 미미하지만, 타지역 판매일정, 판매처 등 문의가 빈번해 전국호환 카드에 대한 국민적 관심과 기대가 높은 상황이다. 특히 처음으로 교통카드가 도입되는 철도·고속도로·시외버스의 경우 전국호환 카드를 어떻게 사용하는지, 각 수단간 환승방법 등의 문의가 빈번함에 따라 대학생 기자들이 실제 전국호환 카드를 사용하는 모습과 체험소감을 통해 국민들에게 이용방법과 편익 등을 생생하고 알기 쉽게 전달하고자 체험기를 진행하게 됐다. 또한 대학생 기자들은 각 지역을 이동하면서
올해 대학을 졸업하는 예비졸업생의 절반 정도는 본인 명의의 갚아야할 ‘빚(대출)’이 있다고 답했다. 특히 빚이 있는 학생 10명중 6명 정도는 처음 본인 명의로 빚을 냈던(대출을 받았던) 시기를 대학 1학년 때라고 답해, 대학생활을 시작하면서부터 빚을 지는 학생들이 많은 것으로 나타났다. 취업포털 잡코리아가 올해 대학을 졸업하는(봄+가을) 예비졸업생 228명에게 빚과 취업활동에 대해 조사한 결과 이같이 드러났다. 빚을 낸 원인은 75.7%를 차지한 학비가 압도적으로 많았다. 처음 본인 명의의 빚을 낸 시기도 대학 1학년 때라는 응답자가 55.9%로 가장 많았다. 이 밖에도 2학년(17.6%)이나 4학년(16.9%)때가 그 뒤를 이었다. 빚을 낸 곳은 금융기관(78.7%)이 대부분이었으나 사금융기관을 이용했다는 답변도 8.8%로 10명중 약 1명 정도에 이르는 것으로 나타났다. 빚의 규모는 1명 평균 1275만원으로 집계됐으나, 4년제 대학 졸업예정자가 평균 1428만원으로 2,3년제대학 졸업예정자의 평균 빚 941만원보다 높았다. 빚이 있다고 답한 졸업예정자들의 빚에 대한 높은 스트레스는 첫 직장을 선택하는데도 매우 큰 영향을 미치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들의
제주항공이 오는 7월부터 대구~제주 노선을 첫 취항한다.대구광역시는 그동안 국내 대표 저비용 항공사인 제주항공을 유치하기 위해 많은 노력을 기울여 왔으며 그 결실로 올 여름 7월부터 대구~제주 노선을 첫 취항하게 됐다고 11일 밝혔다. 대구시에 따르면 제주항공은 오는 7월 3일부터 대구공항에서 대구~제주 노선을 매일 2회 운항한다. 제주항공을 유치하기 위해 시에서는 지난해 봄부터 지속적인 협의를 거쳐 왔고 티웨이항공에 이어 두 번째 저비용 항공사 대구 취항이라는 결실을 맺게 됐다. 애경그룹 계열의 저비용항공사(LCC)인 제주항공은 김포~제주, 청주~제주, 부산~제주 노선에 이어 4번째로 대구 공항에 국내선을 운항하게 됐다. 4개 국내선 노선은 국내 LCC 가운데 가장 많은 수준이다. 투입되는 비행기종은 B737-800(189석)이며, 노선 예약은 3월 3일부터 제주항공 홈페이지(www.jejuair.net)와 모바일 웹사이트, 예약센터 등을 통해 할 수 있다. 대구시 관계자는 “7월 3일 대구~제주노선 취항 후 해당 노선이 안착여부를 봐 가며 향후 중국, 동남아 등 국제선 노선도 개설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미래창조과학부와 한국산업기술진흥협회는 삼성중공업 권혁(47) 수석연구원과 도스코 조희범(40) 직장을 이달의 엔지니어상 2월 수상자로 선정했다고 10일 밝혔다.삼성중공업 권혁 수석연구원은 일반선 및 특수선에 대한 까다로운 국제규격과 선주 요구를 만족할 수 있도록 효율적인 진동소음 해석‧계측시스템 구축과 함께 세계최고 수준의 방진방음설계 및 생산품질관리를 실현해 세계최고의 품질을 인정받은 공로로 수상자로 결정됐다.권 수석은 소음품질 만족도 개선을 위한 발전기 엔진의 배기용 고성능 감음기 고유모델을 개발하고 동남권 국책과제로 비아이피와 협력해 특수선용 거주구역 판넬재의 소음품질 만족을 위한 최적설계안을 개발해 수입대체에도 기여한 공로를 갖고 있다. 이 밖에도 연료효율 극대화를 위한 신개념 이중반전 프로펠러와 변동압력 개선을 위한 신개념 가변피치 프로펠러, 기타 해양설비 기자재 국산화 사업에 참여해 관련 특허를 국내등록 및 해외출원했다.권 수석은 “시장개척에 앞장서고 있는 회사가 순항하는데 일조 할 수 있도록 연구‧설계‧생산 부서의 동료 분들과 함께 품질 경쟁력 발전을 위해 더욱 노력할 것”이라고 선정 소감을 밝혔다. 권혁 수상과 공동 수상자인 도스코 조희범 직장
지난해 고로 3기 완공과 현대하이스코 냉연부문을 합병한 현대제철이 올해 사상 최초로 매출 16조3000억원 돌파를 목표로 하고 있다.현대제철은 7일 여의도 한국거래소 국제회의장에서 열린 경영실적 설명회 자리에서 “3기 고로 체제의 완성과 열연 및 냉연 통합 관리에 따른 효율성 강화, 고수익 전략제품 판매 확대를 통해 올해 목표 판매량 1970만톤에 매출 16조3000억원을 달성할 계획”이라고 밝혔다.무엇보다 3고로의 가동으로 올해 일관제철소의 1200만톤 생산체제가 안정적으로 구축돼 전체적인 설비 효율성이 최적화됨에 따라 원가경쟁력과 수익성이 더욱 개선될 전망이다.한편 현대제철은 지난해 극심한 불황속에서도 전략제품 판매 강화와 고강도 원가절감을 통한 원가경쟁력 확보를 기반으로 매출액 12조8142억원, 영업이익 7166억원, 당기순이익 6820억원을 달성했다.현대제철에 따르면 철강시황 부진에 따른 판매단가 하락으로 매출과 영업이익은 전년 대비 각각 9.3%, 17.7% 감소했다. 반면 고로 3기 완공과 현대하이스코 냉연부문 합병을 통해 재무건전성이 개선되면서 부채비율은 전년 대비 13.3%p 감소한 120.1%로 줄어들었다. 제품 판매량은 판재류가 929만톤
대우조선해양이 지난달 31일 발생한 여수 기름유출 사고 방제작업에 힘을 보탰다. 대우조선해양은 여수 지역에서 발생한 기름유출 사고 복구활동에 필요한 물품을 지난 7일 지역 주민과 해양경찰청 측에 전달했다고 10일 밝혔다. 방제활동을 총괄하고 있는 해양경찰청과 지원 관련 논의를 거친 대우조선해양은, 조선소에서 사용 중인 작업용 장갑 및 기타 물품을 지원하기로 했다. 회사 측은 해당 물품이 갯벌 모래와 바위를 뒤덮은 원유를 제거하는 작업에 효과적으로 쓰일 것으로 판단했다. 이 밖에 핫팩, 우유, 빵 등 1500명 분의 관련 물품도 함께 전달했다. 대우조선 관계자는 “도움 요청이 들어온 것은 아니지만, 바다에서 국가적 재난이 발생한 만큼 최대한의 지원을 해야 한다고 판단했다”며 “물품과 자원봉사 등 다각도의 지원책을 논의한 끝에 해경 측이 가장 필요로 하는 물품을 선정해 지원키로 했다”고 밝혔다.
현대중공업그룹의 2개 조선계열사인 현대중공업과 현대미포조선이 과거 저가 수주 물량이 매출에 반영됨으로 인해 지난해 실적이 일제히 급락하거나 적자전환하는 등 저조함을 보였다. 현대중공업은 2013년도 매출액이 전년 대비 1.4% 감소한 54조1881억원을 영업이익은 무려 60%나 급감한 8020억원을 기록했다고 지난 6일 공시했다. 같은 기간 현대중공업의 법인세비용차감전순이익은 2012년도에 비해 90%나 곤두박질 친1443억원, 1463억원으로 집계된 당기순이익도 85.8%나 줄어들었다. 이와 함께 지난해 4분기 실적도 매출액(14조8158억원)은 전기(매출액13조1384억원, 영업이익 2224억원, 순손실 125억원) 대비 12.8% 증가했으나 영업이익(-871억원)이 적자로 돌아섰으며 순이익(-2278억원)의 손실규모는 더욱 커졌다.현대중공업 측은 선가 하락과 경쟁 심화로 인한 수익성 하락 등으로 인해 지난해 연간 매출액 및 영업이익이 감소했다고 밝혔다. 현대중공업의 실적이 감소했지만 아직까지 흑자기조를 보인 반면 현대미포조선의 경우는 매출액을 제외한 모든 재무제표 부문에서 적자로 전환했다. 현대미포조선은 2013년 매출액이 전년 대비 9.7% 감소한 3
현대중공업 최대 주주인 새누리당 정몽준 의원이 6·4 지방선거 서울시장 출마 시 논란이 될 수 있는 주식 백지신탁 문제와 관련, "심사를 받고 이에 따르는 게 좋다고 본다”고 말해현대중공업 주식 백지신탁까지 검토하고 있는 것이 아니냐는 관측이 제기되고 있다. 정 의원은 7일 서울 불광동 한 음식점에서 열린 이재오 의원 주최 은평포럼 특강에서 이같이 밝혔다.정 의원은 최근 미국에서 만난 마이클 블룸버그 전 뉴욕 시장을 언급하며 "블룸버그 전 시장은 재산이 50조인데 뉴욕시장에 출마할 때 심사를 받았지만 영향이 없다고 나왔다"면서 "그러나 현대중공업은 좀 다르다"고 설명했다.이어 그는 "현대중공업은 현재 전문 경영인 체제로, 자신이 국회의원을 하는 동안에도 운영이 잘 됐다"고 소개하며 “이제 어떤 변화가 있다고 하더라도 회사는 계속 발전할 수 있을 것"이라고 덧붙였다. 이에 대해 현대중공업 관계자는 “정몽준 의원의 서울시장 출마가 확정된 상태도 아닌 상황에서 회사의 주식 백지신탁 여부에 대해 어떠한 공식적인 입장도 밝힐 수 없다”며 매우 소극적인 자세를 보였다. 한편, 정몽준 의원은 현대중공업의 지분 중 10.15%를 보유, 최대 주주 자격을 유지하고 있다.
아시아나항공의 교육기부 활동이 지난해 색동나래교실에 이어 올해는 융합인재교육이 추가, 강화됐다. 7일 아시아나항공에 따르면 다음달부터 한국과학창의재단(KOFAC)과 함께 항공과학에 꿈이 있는 청소년을 대상으로 최첨단 항공기 격납고를 활용한 융합인재교육(STEAM: Science, Technology, Engineering, Art, Mathematics) 프로그램을 선보인다. STEAM은 청소년들을 인천공항 인근 최첨단 정비시설 제2격납고로 초청해 항공기 견학과 항공기 원리 강의, 항공 정비사의 직업강연, 아시아나가 산업디자인으로 활용하고 있는 ‘색동’에 대해 배울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한다. 또한 아시아나는 지난해에 이어 교육기부를 희망하는 전국의 학교를 찾아 직업강연을 실시하는 교육기부 프로그램인 ‘색동나래교실’을 올해 500회 이상까지 확대하기로 했다. 색동나래교실은 작년 7월 조종사, 승무원, 정비사, 일반직 등 70여명으로 구성된 교육기부 봉사단을 발족해 교육기부를 희망하는 전국 곳곳 학교를 찾아 직업강연을 실시하는 프로그램이다. 2013년 한 해동안 8000여명의 학생들에게 항공업계 직업 강연을 실시했다. 아시아나 색동나래교실은 교육부의 교육기부 웹
2013년 연초 수립했던 목표보다 초과해서 연간 수주실적을 달성한 국내 조선 빅3가 조선경기 회복조짐과 선가회복, 해양부문에 대한 꾸준한 발주수요에 힘입어 일제히 올해 수주목표액을 높혀 잡았다.6일 조선업계에 따르면 현대중공업과 대우조선해양, 삼성중공업 등 조선 빅(Big)3가 올해 수주목표를 지난해보다 높게 책정했다.조선업계의 맏형격인 현대중공업의 경우 조선·해양·플랜트사업부문의 올해 수주목표액을 250억달러로 수립했다. 이 수치는 현대중공업 군산조선소와 전남 영암에 위치한 현대삼호중공업의 수주목표치를 포함하고 있다.지난해 조선·해양·플랜트사업부문의 수주목표를 238억달러로 수립한 현대중공업은 상선(조선)부문의 가스운반선 발주 증대와 해양플랜트 발주 증가로 261억달러의 연간 수주실적을 기록했다.현대중공업 관계자는 “2013년 연간 수주실적이 261억달러를 기록한 만큼 올해 조선·해양·플랜트 부문의 수주목표의 상향 조정이 불가피하다”면서 “(해당 사업부문의) 2014년 연간 수주목표를 전년 대비 5% 정도 늘려 잡아 250억달러로 책정했다”고 밝혔다.2013년 연간 수주목표를 130억달러로 수립한 대우조선해양은 상선 분야에 있어 LNG선과 초대형 컨테이너선
전세계 400여개 항만과 연결돼 있는 국내 최대 무역항, 부산항은 매주 368개의 컨테이너선 정기 항로가 개설, 운영되고 있다. 부산항의 관리·운영 주체인 부산항만공사(BPA)는 최근 부산항에 기항하고 있는 60개 컨테이너 선사를 대상으로 정기서비스 현황을 조사한 결과 매주 368개 컨테이너 노선이 부산항을 이용하고 있는 것으로 집계됐다고 6일 밝혔다.글로벌 경기 침체가 지속되는 가운데에도 부산항을 이용하는 선사의 항로 서비스는 지난해 358개보다 조금 늘었다.지역별로는 최근 아시아 역내 교역이 증가하면서 아시아 항로가 221개로, 부산항 전체 노선의 60%를 차지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이 가운데 동남아 노선이 85개, 일본 71개, 중국 43개로 부산항이 풍부한 피더 네트워크를 확보, 글로벌 환적항만으로서 우위를 갖고 있음을 입증했다.또 미주는 78개, 유럽은 26개 노선이 운영돼 세계 주요 간선항로에 위치한 부산항의 지리적 장점을 보여줬다.선사별로는 한진해운과 현대상선을 비롯한 15개 국내선사가 151개 항로를, 45개 외국선사가 217개 항로 서비스를 운영하고 있으며, 고려해운이 주당 31개로 가장 많은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부산항
일부 항공사들의 장시간 항공기 지연과 예약 승객이 적다는 이유로 해당 노선 운항을 정지하고 탑승객이 많은 타 노선으로 운항 스케쥴을 돌리는 이른바 돌려막기에 철퇴가 가해진다.국토교통부는 항공기의 정시성을 제고하기 위해 운항계획 준수 여부를 조사하는 전담반을 구성·운영한다고 6일 밝혔다. 국토부에 따르면 이번에 구성된 전담반은 최근 물의를 빚은 장시간 지연 사례나 항공기 돌려막기와 같은 관행으로부터 항공교통이용객을 보호하기 위한 것이다. 이와 관련 사업계획 준수 여부 조사 권한을 규정한 개정 항공법이 7일부터 시행됨에 따라 제도운영과 관련된 세부 사항도 하위법령 개정을 통해 확정했다. 확정된 개정 항공법에 따르면 조사대상을 사업계획 중 노선, 운항횟수 및 시간 등 운항계획 관련 사항으로 구체화하고 조사권한은 지방항공청에 위임했다. 개정 항공법 시행으로 2012년부터 시범운영해 온 전담조사반제도의 법적 근거가 마련됐다. 뿐만 아니라 항공기 지연과 결항 발생 시 공항별 전담반이 지연·결항 사유의 위법 여부와 신고 절차 준수 여부 등을 조사할 계획이다. 이에 따라, 예약승객이 적다는 이유로 항공편을 갑자기 취소하는 항공사의 무책임한 행태가 근절될 것으로 예상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