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동호흡기증후군(메르스·MERS) 공포가 확산되고 있는 가운데 주식시장에서 관련주들의 명암이 엇갈리고 있다.하지만 주가에 미치는 영향은 일시적· 제한적일 것이라는 게 대체적 의견이다.우선 여행 관련 기업들이 울상이다.하나투어는 지난 5월28일부터 2거래일 연속 하락하며 주가가 12만2500원까지 떨어졌다. 모두투어는 5월29일 전 거래일보다 8.87% 하락한 3만3400원에 장을 마쳤다.1일 오전 10시 현재까지도 하나투어(-0.41)와 모두투어(-1.20%)는 모두 약보합세를 보이고 있다.삼성증권 전종규 연구원은 "2003년 사스(SARS) 사태를 경험한 중국과 대만은 한국 여행을 취소하는 등 민감한 반응을 보이기 시작했다"며 "향후 한국에서 메르스 사망자 발생이나 3차 감염이 확인된다면 이는 한국으로의 여행 흐름에 충격을 줄 수 있다"고 전했다.방역·백신 관련주에 대한 관심은 높아졌다.진원생명과학은 지난 5월27일부터 3거래일 연속 가격제한폭 가까이 올라 거래됐다. 한올바이오파마와 백광산업, 중앙백신 등도 전 거래일 상한가를 기록했다.한국투자증권 신은영 연구원은 "최근 메르스 공포가 확산되며 방역·백신 관련주들이 강세를 보이고 있다"고 밝혔다.증권업계에서
올해 증권 시장에서 고가 주의 경우 지난해에 비해 비중도 늘고, 주상승률도 빨랐던 것으로 나타났다.한국거래소는 유가증권과 코스닥 시장 상장 종목 1808종목을 대상으로 지난 5월27일 기준 가격대별 분포와 전년 대비 주가 등락을 조사한 결과 가격이 높은 주식의 비중은 늘고, 이들의 평균 주가 상승률도 높아졌다고 1일 밝혔다.거래소에 따르면 지난해말부터 최근까지 한국 증권 시장의 지수 상승과 함께 고가 주의 비중도 함께 늘었다. 유가증권 시장 10만원 이상 종목 수는 85에서 95로 15개 증가, 코스닥 시장 3만원 이상 종목 수는 58에서 91으로 28개 증가했다.반면 낮은 가격대인 유가증권 시장 5000원 미만, 코스닥 시장 1000원 미만 종목들은 각각 206개, 53개로 56종목, 28종목이 감소했다.거래소는 종목 가격대별로 주가 상승률을 단순 산술평균 값으로 분석한 결과 고주가 주식인 경우 상대적으로 상승률도 높았다고 전했다.유가증권 시장에서는 가격대별로 지난해보다 주가 상승률이 10만원 이상 주식 33.09%포인트, 5만원과 10만원 사이 38.29%포인트 높았던 반면 5000원과 1만원 사이 주식은 24.28%포인트, 5000미만인 경우 25.56
▲동부, 동부판한농 지분 매각 추진 보도에 대해 "지난 5월29일자로 공정거래위로부터 동부팜한농의 계열 제외 통지를 받았다"며 "지분 매각은 추진 중이며 구체적인 부분은 재무적 투자자와 협의해 진행할 계획"이라고 답변.▲아이티센, 2015 회계연도 1분기 잠정 영업이익 59억9232만원으로 전년 대비 5.86% 증가. 매출액과 당기순이익 각각 2392억6662만원, 29억7579만원으로 73.94%, 21.84% 증가.▲한국정보인증, 재무 건전성을 높이기 위해 보통주 3만1900주 처분 결정. 처분 예정 금액 3억2697만원.▲동원금속, 2015 회계연도 1분기 잠정 영업이익 121억6347만원으로 전년 대비 28.2% 감소. 매출액과 당기순이익 각각 4087억1760만원, 16억76만원으로 2.6%, 79.7% 감소.▲대화제약, 한국산업은행 영업부에 대해 디에이치호림의 채무 30억원에 대한 보증 결정. 보증 금액 30억원, 자기자본 대비 5.13%.▲대우증권, 성과 보상 이연지급 대상 경영진에게 자기 주식을 교부하기 위해 보통주 12만5412주 처분 결정. 처분 예정 금액 14억1202만원.▲뉴프라이드, 현저한 주가급등 관련 조회공시 요구. 공시 시한 1일
"외인들이 등을 돌리기 시작했다." "아직은 미미한 수준이다. 시장을 좀더 지켜봐야 한다."재닛 옐런 미 연방준비제도(Fed)의장의 금리 인상 발언이 한국 코스피 시장에 미치는 영향을 놓고 금융투자업계의 의견이 분분하다.지난 22일(현지 시간) 옐런 의장은 미 로드아일랜드주 프로비던스 지역상공회의소에서" "올해 어느 시점부터 금리 오르기 시작할 것"이라고 말해 기준 금리 인상 시점을 연 내로 못박았다. 이로 인해 선진국과 신흥국 모두 주식 등에서 자금 유입이 정체되거나, 자금이 빠져 나가는 모습이 연출됐다. 국내도 예외가 아니었다. 31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코스피 시장에서 옐런 의장의 발언 이후 그간 매수 우위를 보이던 외국인이 '팔자'로 돌아서 3일동안 1919억원의 매도 물량을 쏟아내며 지수 상승에 제동이 걸렸다. 지난 27일 코스피 지수는 2107.50포인트로 전 거래일보다 1.68% 떨어지며 17개월 만에 최고 수준의 낙폭을 기록했다.앞서 외국인은 지난 2월과 3월 각각 1조3257억원, 2조9110억원 상당의 주식을 사들이며 지수 상승을 이끌기 시작, 지난 4월에는 4조6493억원까지 매수 규모를 늘렸다. 하지만 5월 들어 외국인 매수는 옐런 발언
지주사 전환이 주가에 플러스일까 마이너스일까?최근 제일모직과 합병을 결의해 삼성그룹 지주사 역할을 할 것으로 기대를 모으는 삼성물산의 주가가 상승하면서 지주사 전환과 주가 사이의 연관성에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결론부터 말하면 지주사 전환이 호재인 경우가 많지만, 반드시 그렇지는 않기 때문에 그룹 별로 처한 상황을 면밀히 판단해야 한다는 게 중론이다.31일 증권업계에 따르면 최근 합병을 결의한 제일모직과 삼성물산의 주가는 두 회사 모두 상승 곡선을, 앞으로 지주사 전환시 핵심 역할을 맡게 될 다른 그룹 주요 계열사의 주가는 대체로 하강 곡선을 그리고 있다.우선 통합 삼성물산(제일모직-삼성물산)의 경우 합병 소식이 두 회사의 주가를 함께 끌어올렸다. 합병 발표 전인 22일 종가 기준 제일모직은 16만3500원, 삼성물산은 5만5300원이다. 29일 기준으로는 19만200원과 6만3000원이다.합병 결의 전후로 두 회사의 주가는 각각 17.4%와 13.9%씩 상승한 것이다. 이에 대해 교보증권 백광제 연구원은 "오너 3세의 그룹 지배력이 안정권에 돌입했다"며 "합병으로 인한 사업 시너지와 밸류에이션 논란 완화 효과"라고 설명했다. 반면 향후 지주사 체제를 확립할
▲동양, 동양시멘트 지분 매각 추진 보도에 대해 "동양시멘트 지분 매각 공고에 대한 법원의 허가를 받았다"며 "동양이 보유한 동양시멘트 보통주 54.69%, 동양인터내셔널 보유 동양시멘트 보통주 19.09%에 대해 공개 경쟁입찰 방식으로 29일 공고로부터 1개월간 본입찰 대상자, 이후 1개월 동안 우선협상대상자를 선정할 예정"이라고 답변.▲휴바이론, 최근 현저한 주가급등에 대해 "검토 결과 공시할 중요한 정보가 없다"고 답변.▲포인트아이, SK플래닛과 T 메모링 프리미엄 인프라 구축 계약 체결. 계약 금액 6억7600만원, 매출액 대비 11.03%.▲코오롱, 자회사 코오롱인더스트리에 대해 UNITED STATES DISTRICT COURT FOR THE EASTERN DISTRICT OF VIRGINIA 법원이 미국 듀폰사와의 아라미드 영업비밀 관련 소송에 대한 1심 재심소송 취하 판결. 결정 금액 3038억2000만원, 자기자본 대비 15.12%.▲코오롱, UNITED STATES DISTRICT COURT FOR THE EASTERN DISTRICT OF VIRGINIA 법원이 미국 듀폰사와의 아라미드 영업비밀 관련 소송에 대한 1심 재심소송 취하 판결.
2014회계연도 기준 국내 자산이 1756조, 부채는 1212조로 확정됐다.정부는 감사원의 결산검사를 거친 이 같은 내용의 '2014회계연도 국가결산보고서'를 29일 국회에 제출했다고 밝혔다.기획재정부에 따르면 발생주의(채권과 채무 등을 실제로 발생하는 시점에 그대로 반영하는 기업회계 방식)에 의한 재무제표상 자산은 당초 1754조5000억원에서 2조3000억원 증가한 1756조8000억원이다. 지방교육재정교부금 정산차액 착오로 인해 일부 자산이 누락된 것을 수정했다.부채는 기존 1211조2000억원에서 1조5000억원 증가한 1212조7000억원이다. 발생주의 부채인식 기준에 따라 지급의무가 이미 확정돼 부채로 인식해야 하지만 이를 누락한 경우 등을 바로잡았다.국유재산 현재액은 등재를 빠뜨린 취득완료 자산을 포함해 937조3000억원에서 1조2000억원 증가한 938조5000억원 수준으로 집계됐다.2014회계연도 국가결산은 국회법에 따라 오는 9월1일 정기회 개회 전까지 국회에서 심의·의결될 예정이다.
"매력적인 정기 수익을 얻기 위한 자산 배분 첫 단계는 일본과 유럽 주식 비중을 늘리는 것이다."로버트 워딩턴(Robert Worthington) JP모건자산운용 포트폴리오매니저는 28일 서울 여의도에서 열린 인컴(Income) 투자 전략 설명회에서 이같이 밝혔다.인컴 투자는 예금과 채권 이자, 주식 배당, 부동산 임대 수익 등 정기적인 수입을 기대할 수 있는 투자 방식을 말한다.그는 유럽 경제가 점진적으로 회복하고 있고, 유로화 약세가 유럽 기업들 실적 개선에 도움을 주고 있다고 분석했다. 특히 그는 유럽은 미국 등 다른 지역에 비해 배당성향이 높은 지역에 속해 인컴 투자에 적절하다고 설명했다.일본 경제에 대해서는 시장과 엔화 약세 사이의 상관관계는 약해진데다 기업 등의 실적 개선이 성장을 이끌고 있는 상황이라고 분석했다.그는 미국 금리 인상에 대한 우려에 대해 상승 폭이 완만할 것이라는 점, 유럽과 일본의 통화 완화가 유동성 축소를 상쇄할 수 있다는 점을 들며 글로벌 시장에 미칠 영향이 적을 것이라고 내다봤다.워딩턴 매니저는 "미국 경제는 지표로 봤을 때 경기 사이클의 중간 정도에 위치해 있고 경기 회복이 가시화하고 있다"며 "9월로 예상하는 금리 인상은
코스콤(구 한국증권전산)이 투자은행인 싱가포르 유나이트디 오버시스 뱅크(United Overseas Bank·UOB) 그룹과 아시아 주요 거래소의 해외주식, 파생상품 거래를 위한 전략적 제휴를 맺었다.코스콤은 지난 27일(현지시간) 싱가포르 현지 UOB 플라자에서 UOB 그룹 내 귀금속과 선물거래를 담당하는 UOB Bullion and Futures(UOBBF)와 ‘상호협력에 관한 양해각서(MOU)’을 체결했다고 28일 밝혔다.UOBBF는 아시아, 서유럽, 북미 등 9개국에 500개 이상의 지점을 보유한 싱가포르의 글로벌 투자은행인 UOB의 자회사다.소매투자자와 우량 개인, 기업, 기관, 헤지펀드 등에게 금, 선물, 파생상품 등 거래 상품을 제공하고 있다.
미래에셋증권은 "앞으로 수출 흑자 구도를 이어가기 어려운 환경이 조성되고 있어 서비스 산업 경쟁력을 높이는 일이 당면 과제"라고 28일 밝혔다.미래에셋증권에 따르면 경제구조 측면에서 일본은 제조업과 서비스업 비중이 균형을 유지하는 반면 한국 경제는 제조업에 치우쳐있다. 한국 서비스업은 교육과 문화, 헬스케어 등 개인서비스 위주로 성장은 하고 있지만 전체 소비와 서비스업 비중은 정체하고 있는 모습을 보인다는 점도 지적했다.순수출 측면에서도 선진국과 신흥국 사이의 분업이 약화하고, 중국의 가공무역 규제로 한·중·일 3각 무역에서 부품·소재 수출로 한국이 상대적으로 흑자를 이어가기 어려운 환경이 조성되고 있다고 분석했다.다만 한국이 일본과 유사한 경제성장 패턴을 밟게 될 것이라는 우려에 대해서는 아직 성장 잠재력과 가계자산 축적의 기회가 남아있다는 점을 들어 반박했다. 한국과 일본의 소득 격차가 빠르게 줄어들고 있는 데다 한국 가계가 지난 2000년 들어 예금 비중을 줄이고 있어 일본 경제와 다소 다르게 움직일 수 있다고 설명했다.미래에셋증권 박희찬 연구원은 "일본은 1990년대와 현재를 비교할 때 자금과 가계자산 구성 비율에 거의 변화가 없지만 한국은 가계에서
중국 최대 국영 기업인 중신그룹 산하 증권사 리서치 센터장이 27일 중국 경제와 증시에 대해 "당분간 (경제) 성장과 증시 모두 숨 고르기 할 것"으로 전망했다.중신증권 펑원셩(Peng Wensheng) 리서치 센터장은 이날 오전 10시 서울 여의도에서 열린 삼성증권 주최 중국 투자 컨퍼런스에서 "중국 경제는 적어도 내년까지는 6% 후반대의 저성장을 이어가고 시장은 상대적으로 숨 고르기 국면에 들어갈 것"이라고 밝혔다.펑 센터장은 "최근 강세를 보이고 있는 중국 증시가 당분간은 조정에 들어갈 가능성이 있다"며 "상하이종합지수가 5000포인트~ 5500포인트 사이의 박스권 장세가 한동안 이어질 것"이라고 내다봤다.펑 센터장은 "중국 증시가 최근 급등했지만 과거 버블 시기와 비교한다면 아직 낮은 수준"이라며 "하지만 상승세는 당분간 제한적일 것으로 예상하며 올해 박스권을 오르내릴 것"이라고 말했다.올해 중국 증시에 대한 위협 요인은 투기성 수급 문제와 미국 금리 인상을 들었다. 투기로 인해 시장이 과열된 모습을 보이면 조정을 피해갈 수 없고, 미국 연방준비제도(Fed)가 금리를 올리면 유동성 위축이 불가피하다고 그는 설명했다.그는 미국 금리 인상이 글로벌 경기
증권사들은 27일 제일모직에 대해 삼성물산과의 합병 결정을 긍정적으로 평가하며 목표 주가를 잇따라 상향 조정했다.제일모직은 전일(26일) 삼성물산을 1대 0.3500885 비율로 흡수 합병키로 했다고 밝혔다. 두 회사는 삼성그룹의 주요 계열사들로 합병 기일은 9월1일로 예정돼 있다.특히 제일모직은 그룹의 핵심 지분을 보유하고 있는 지주회사로서 투자자들의 관심을 끌고 있다. 합병 법인이 보유하게 되는 지분은 삼성생명 19.34%, 삼성전자 4.1%, 삼성에스디에스 17.1% 등으로 주요 계열사를 아우른다.하나대투증권 오진원 연구원은 "과도기적 상황인 삼성그룹과 제일모직 지분 구성을 감안하면 지배구조 개편에 따른 가장 큰 수혜 주는 제일모직"이라며 "앞으로 제일모직의 시가총액에 대한 상승 기대감도 점차 커질 것"이라고 말했다.유진투자증권 한병화 연구원은 "앞으로 지배구조 개편이 진행되는 과정에서 삼성물산의 기업 가치가 커질 것"이라며 "지주회사가 제일모직이든, 삼성전자든 오너가 보유한 지분 가치를 높일 것이라는 측면에서 제일모직을 주목할 만하다"고 말했다.또 합병 회사가 삼성바이오로직스 지분 51.2%를 보유한 최대주주라는 점 역시 강점으로 여겨진다. 삼성바이오
사상 처음으로 25, 26일 이틀 동안 5월 폭염 주의보가 내려진 가운데 매년 여름 수혜주로 꼽히는 종목들 사이에선 주가 차별화가 나타나고 있다.기상청은 최근 발표한 '3개월(6∼8월) 전망'을 통해 올 6월 기온은 평년보다 높고 비는 적게 올 전망이라고 예보했다. 특히 지난 26일엔 전국 29개 지역에 폭염주의보가 발령됐다.일명 '폭염 수혜주'로 불리는 빙과류 업체들 가운데 빙그레는 지난 26일 7.94% 급등하며 52주 신고가를 기록했다. 예년 보다 더울 것이란 전망에 따른 매출 증가 기대감이 주가를 끌어올렸다.빙과 제조 업체와 아이스크림 프랜차이즈를 계열사로 둔 크라운제과도 지난 26일 9.25% 급등했다. 크라운제과는 이달 들어서만 54.9% 상승했다. 스크류바·월드콘 등을 만드는 롯데제과도 이달 들어 10% 가량 올랐다.반면 대표적인 여름 수혜주로 꼽히는 선풍기 제조업체 신일산업 주가는 지난 26일 0.82% 떨어진 것을 포함해 이달 들어 9.5% 떨어졌다. 여름 테마주란 호재에도 불구하고 1분기 실적 부진(14억원 영업손실)과 경영권 분쟁 이슈가 발목을 잡았다.전력난 관련주(스마트그리드)로 꼽히는 LS산전도 이달 들어 9.2% 떨어지며 여름 수혜주
아모레퍼시픽, 부산방직 등 주식 액면 분할 기업들이 늘고 있다. 이로 인해 개인 투자자의 해당 주식 접근성이 높아졌다는 평가다. 다만 주가 상승은 종목에 따라 좀 더 지켜봐야 한다는 의견이 적지 않다.27일 금융투자업계에 따르면 부산방직은 액면가를 낮춰 재상장한 뒤 주가가 연일 강세를 이어가고 있다. 부산방직은 지난 22일 이래로 2거래일 연속 14.88%, 12.38% 상승하며 전일(26일) 1만1800원에 장을 마쳤다.지난 8일 분할 재상장한 아모레퍼시픽과 아모레퍼시픽그룹은 38만원대, 16만원대에서 보름 안팎 만에 40만원대, 18만원대로 각각 2만원 웃돈 수준으로 상승했다.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올 들어 유가증권과 코스닥 시장에서 이같이 액면분할을 결정한 기업은 아모레퍼시픽 등 모두 13곳. 아모레퍼시픽·아모레퍼시픽그룹과 부산방직 등 기업 8곳은 액면가를 5000원에서 500원으로 내렸다. 에이모션과 디비케이는 2500원, 1000원에서 각각 500원으로 액면분할 했다.액면분할이란 주식 액면가를 일정한 분할 비율로 나눠 주식 수를 늘리는 것으로, 액면가 5000원 보통주 하나를 2500원짜리 주식 2주로 나누는 방식으로 진행된다. 통상 액면분할은 주식 액
금융투자협회(금투협)가 임직원들의 주식 매매 규제를 강화했다.금투협은 최근 임직원들을 대상으로 '주식매매 관련 규정변경 설명회'를 개최했다. 규제를 통해 임직원들의 주식 매매를 보다 꼼꼼하게 관리하겠다는 것이 골자다.그동안 금투협은 임직원들의 주식 매매를 분기별 최대 12일까지 허용했다. 거래일 내에서는 매매 금액이나 횟수에 제한을 두지 않았다.앞으로는 달라진다. 매매 횟수는 분기별 12거래일 내에서 총 30회, 금액은 연봉의 50% 이내까지만 가능하다.분기별 30회 제한 규정은 오는 7월1일, 연봉 50% 이내 제한 규정은 내년 1월부터 각각 시행될 예정이다.주식 매매 신고 유예 규정도 사실상 폐지됐다. 내달부터는 와병이나 해외 연수 등 특수한 경우를 제외하고는 반드시 매매 신고를 해야 한다.이는 최근 발생한 금투협 노조위원장의 미신고계좌 주식 매매 사건과 관련이 있다.금투협 노조위원장 이모씨는 2013년과 지난해 미신고계좌를 통해 9억원 가량의 투자금으로 주식을 운용해온 것으로 조사됐다. 금융감독원은 최근 제재심의위원회를 열고 이씨에 대해 감봉 3개월과 과태료 부과 징계를 논의했다.이에 대해 금투협 노조 측은 노조위원장은 파견으로 간주해 매매신고가 유예된